사회복지사인 나는/사회복지사의 사상 194

(사상) 꿈꾸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3)

가끔씩 동료직원이나 사회복지분야 관계자분들이 나에게 묻곤 한다. “왜, 사회복지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라고. 이와 같은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순간적으로 “그러게… 나는 어떻게 이 분야에 몸담게 되었을까.”하고 맘속으로 자문자답하곤 한다. 항상 사회복지사로서 꿈과 신념을 강조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인데 말이다. 이때 어김없이 떠오르는 과거의 몇 가지 기억들이 있다. 대학교 1학년 시절 친구들과 ‘보통사람들’이라는 동아리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서 ‘사랑’에 대해 열강하는 선배의 모습에 “잘 선택했어. 이 봉사동아리에 가입해서 활동해야겠다.”라고 설레어했던 때, 선배와 함께 대학교에서 봉사활동 할 보육시설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보육시설 아동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초긴장상태에 빠졌던 그 순간, 보육시설..

(사상) 116. '성찰, 변화'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사회복지사가 직장 생활을 통해 ‘역량강화’ 측면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변화, 성장, 반성, 성찰, 평가, 문제, 교육 등이 있겠죠. 이 단어들을 양분해보면 반성, 성찰, 평가 등과 같은 ‘현재를 기준으로 과거의 나의 모습을 되돌아봄’이라는 측면과 미래적 관점에서의 ‘교육, 변화, 성장’이라는 측면으로 나누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관점을 한 단어로 응집시킨다면 ‘성찰과 변화’로 정리될 것이고요. 이렇게 되면 ‘성찰 변화’라는 관계가 성립되겠죠. 그럼 본 관계에서 ‘나’와 ‘성찰’과 ‘변화’ 사이에는 어떤 원리가 작동될까요. 좀 더 직접적으로 표현한다면, ‘내가 나 자신을 기준으로 성찰하고,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

(사상) 115. 사회복지사의 전문직업적 가치를 정립하자.

(* 아래의 글은 고 신영복 선생님의 '담론'이라는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부분 발췌 및 재정리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제나라 신하가 소를 끌고 가고 있을 때였다. 눈물을 흘리면서 끌려가지 않으려는 소의 모습을 본 선왕이 소를 끌고 지나가는 신하에게 물었다. “그 소를 어디로 끌고 가느냐?” “흔종(종을 새로 주조 시 소를 죽여 목에서 나오는 피를 종에 바르는 의식)하러 갑니다.” 이에 선왕이 “그 소를 놓아주어라.”고 하였다. 그러자 신하가 “그렇다면 흔종을 폐지할까요?”라고 여쭈었다. 이에 선왕이 “흔종이야 어찌 폐지할 수 있겠느냐. 양으로 바꾸어서 제를 지내라.”라고 명을 내렸다. 왜 선왕은 소를 양으로 바꾸어 제를 지내라고 명을 내렸을까요. 소를 양으로 바꾼 그 이유를 '양은 보지 못했고 소는 보..

(사상) 114. 나와 나의 직무를 구분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윤리(倫理)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이다. 그럼 이 윤리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사람과 사람 사이 즉, 대인관계에서 존재한다. 그렇기에 윤리에는 도의적 책임이 뒤 따른다. 그렇다면 도의적 책임의 기준은 무엇일까? 특정 대인적 관계, 직책 또는 신분 등의 상태에 내가 위치했을 때, 내 자신이 행해야 할, 책임져야 할 제 역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특정 대인적 관계, 직책 또는 신분 등의 상태’는 ‘대인 대 대인 관점’에서 혹은 ‘조직과 대인 관점’에서 또는 ‘조직과 조직’ 관점에서 부여 또는 취득될 수 있다. 이는 곧 특정인이 가정과 사회 또는 국가적 차원에서 일정 직책과 지위 즉, 신분을 바탕으로 ∼하게 행해야 하는 역할 즉, 도리가 바로 윤리임을 재 증명하는 것이다. ..

(사상) 사회복지는 인간 존엄의 문화사업이다.

사회복지사의 꿈 2는 사회복지사는 아니지만 사회복지사업을 행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한 사람의 꿈에 대해 얘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장애인복지관협회 사무국장 연수를 마치고 제주로 내려오는 비행기 안에서 경향신문(2018.3.16.)을 읽다가 시선을 끄는 기사 제목이 있었습니다. “자선이 아니라 인간 존엄의 문화사업” “도대체 어떤 내용과 형태의 문화사업 이기에 ‘인간 존엄’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호기심 하에 찬찬히 기사를 읽어 내려가 보았습니다. 전반적 내용은 이탈리아인 중에서 유일하게 미슐랭 별 3개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세프 마시모 보투라가 프랑스 파리에서 노숙인과 빈자들을 위한 무료 식당을 개장했다는 것을 소개하는 기사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단순한 스토리만으로 중앙지에 게재될 수 ..

(사상) 꿈꾸는 사회복지사가 되자(1)

당신은 지금 어떤 삶의 길을 걷고 있습니까. 그 길이 어디로 뻗혀있는지 알고 있습니까. 혹, 무작정 걷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아니면, 타인의 길을 따라 걷고 있나요. 그것도 아니라면... 우리에게는 우리의 미래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레이더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가 바라는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버나드 M. 버루크) 모든 성취의 출발점은 꿈을 꾸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나폴리언 힐) 당신은 개인적으로 가정차원에서 직업적 측면에서 어떤 꿈을 가지고 계신가요. 혹, 당신은 꿈꾸는 것 그 자체가 부질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미래는 자신의 꿈이 멋지다고 믿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엘리너 루스벨트) 당신이 바라는 모든 꿈은 계속할 용기만 있다면 모두 이루어진답니다. (..

(사상) 113. 열정과 패기를 바탕으로 높이 나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우리는 직장생활 속에서 동료직원 또는 상사를 보면서 “우와~ 대단하다.”“대체 어떻게 일을 처리하는 것일까?!”“나의 멘토로 삼고 싶다.” 등과 같은 멘트를 날릴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상기와 같은 멘트를 날리는 그 순간 상대 동료직원 또는 상사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요. 만약, 우리가 낯선 바다 한 가운데로 배를 몰고 갔고 그 과정에서 폭풍우와 조우했다고 가정합시다. 그 순간 우리는 바다를 아주 무서운 존재로 생각하겠죠. 그런데 그 두려운 생각이 드는 그 순간 우리는 정말 바다의 무서운 점을 다 알게 된 것일까요. 그렇지 않겠죠. 우리는 그 시점에서만 표면적으로, 일시적으로, 한 형태의 바다의 무서움과 대면한 것에 불과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조우..

(사상) 111. 21세기 사회복지사에게 필요한 것은 문명적 자각이다.

사회제도나 사회구조의 결함, 모순으로 발생하는 실업문제, 주택문제, 인구문제 등 개인의 일상생활에 직접 관계되는 사항에 대해 그 수가 증가하여 사회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경우에 이것을 사회문제라고 한다. 종종 사회문제는 근대에 들어 발생하였다고 하지만 빈곤자나 실업자는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였다. 중요한 것은 오히려 문제 요인의 변화이다. 빈곤이나 실업이 개인의 능력이나 시정, 운에만 의한다면 아무리 그 수가 증가해도 사회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개인적인 문제의 원인 및 해결의 책임이 사회자체에 있어야 비로소 사회문제가 된다. 이러한 문제 요인의 변화의 근저에는 다양한 개인을 포함한 전체로서의 ‘사회’의 이념이나 인간이 사회를 개량할 수 있다는 진보의 이념이 존재한다. (네이버지식백과 / 21세기 정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