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139 목련(木蓮) 목련(木蓮)은 ‘나무에 피는 연(蓮)’이라는 뜻으로, 꽃의 모양이 연꽃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외에도 꽃 피기 전의 꽃봉오리가 붓과 닮았다 하여 ‘목필’이라 불렸고, 목련꽃이 피려고 할 때 끝이 북쪽을 향한다 하여 ‘북향화’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그리고 에서는 목련의 꽃봉오리를 신이(辛夷: 신이의 신(辛)은 그 맛이 맵기 때문에, 그리고 이(夷)는 초목의 싹을 뜻하는 제(荑)에서 왔다. 즉, 목련 꽃봉오리가 처음 생길 때의 모양이 어린 싹과 비슷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임), 우리말로 붇곳(붓꽃)이라 하여 꽃이 피기 전의 꽃봉오리를 따서 약재로 사용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Mulan)’에서 노쇠한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한 채 전쟁터에 나간 여주인공의 이름이 화목란(花木蘭)인데, 중국에서는.. 2023. 3. 14. 하슬라아트월드 sky walk 2022년 10월 중에 강원도 강릉 '정동진'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때 '정동진 모래시계'가 주 관광목적이었지 '하슬라아트월드'는 시간 때우기 코스 정도로 생각했다. 물론 그래도 타 관광시설을 제껴놓고 방문한 곳이었기에 내심 기대는 했지만... 솔직히 일반적 미술관처럼 특이한 조형물을 비치한 정도일꺼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에 이런 생각 그 자체가 오판이었다. 하슬라아트월드 현대미술관 내외부를 관람하면서 그 기획과 스케일에 압도당했다. 특히 하슬라아트월드 절반을 구축하고 있는 'sky walk' 공간의 이 수많은 철 파이프 조형물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모습은 정말 관람을 끝낼때까지 내 가슴 안에 흥분을 지속적으로 불러일으켰다. 지금도 이 사진을 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또 뛴다. 2022. 11. 3. 숲 속의 요정 오늘은 '메이즈랜드'에서 만난 요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토끼 요정. 아, 글쎄 이렇게 밝은 모습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조용 조용 걸어가는 모습은 ㅋㅋㅋ 정말 앙증맞다. 그 다음은 이 녀석인데.... 뭐라고 이름붙여줄까. 저 구석에 초라하게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빛을 뿜어내는 그 자태는 가히 숨막히다. 어찌 이리 고울꼬. 잎 위에 다소곳이 앉아 이리 오라고 손짓하는 저 모습은 범접하지 못할 순수함 그 자체다. 2022. 10. 31. 가을 바람에 춤추는 '감'나무 운전을 하다가 시야에 들어온 풍경 햇빛은 따스한 가운데 하늘은 푸르고 나뭇잎은 울긋불긋한 가운데 감은 노오랗다. 길 옆에 차를 멈춰세우고 이리저리 셔터를 눌러 찍은 사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사진이다. 앙증맞다고 해야할까. 햇살을 마주한 가운데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을 가르며 잎사귀와 더불어 춤을 추는 모습은 흡사 요정같다. 2022. 10. 31. 이전 1 2 3 4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