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30

간절한 바램

제주올레 12코스를 정코스로 걸으면 처음 만나는 포구이고, 역으로 걸으면 마지막 포구가 되는 지점이 바로 '신도포구'이다. 이 포구는 '남밤돌고래 출현지'로 많이 알려져서, 아래 사진처럼 시간에 관계 없이 다양한 관광객들이 바다에 가장 가까이 접해있는 지점까지 나아가서 '돌고래'모습을 보기위해 몇 시간이고 기다리는 '간절한 바램'의 관광 장소이다. 역방향으로 올레길을 걷다가 포구 근처에 있는 정자에서 잠시 쉰 덕분에 이와 같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볼 수 있었다. '바램'이라... 우리 인간이 힘을 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단어'때문 아닐까. 100% 성취된다는 보장이 없지만, 그 바라는 것을 위해 무엇인가를 한다는 그 자체가 우리 자신을 묘하게 즐겁고, 행복하고, 기쁘게 만들어준다. 아마... 저기..

쉼/photo diary 2022.10.24

웃음

'웃음' 우리 인간이 항상 간직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것중 하나가 바로 이 '웃음' 아닐까. 관계 맺음에서도 제일 중요하게 강조되는데... 실상은 웃음띤 얼굴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잠시 생각해보면, 필자 또한... 아침에 눈 뜰때도... 웃음짓지 않고, 취침시에도... 웃음짓지 않는다. 웃음 머금은 표정으로 항시 출근하는 것도 아니요... 웃음 머금은 표정으로 항시 업무를 수행하는 것도 아니다. 이처럼 우리 인간은 웃음을 갖고 싶어하지만... 나 자신 안에 그것을 온전히 담아내지는 못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그래서 계속해서, 더욱 더... 웃음을 갈망하는 것 같다. 어떻게라도 웃음이 얼굴에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조건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것 같다. 그렇다면, 반대로 행하면 어떨까. ..

쉼/photo diary 2022.08.03

나의 행복론과 실천 방법 (인간다운 삶, 행복한 삶)

갑작스럽게 연락받은 '인권교육'. 기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지만... 한 번 생각하게 되면... 집중해야 하는 성격이기에... "어떻게 하면 '인권'을 좀 더 현실감 있게 살펴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다가... '인권'과 '행복'을 연결지어 보았다. 인간은 인간답게 살 권리, 즉 인권人權을 갖고 있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것일까.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향유하는 삶을 보장 받음을 의미하지 않을까. 인간은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행복은 곧 사람이다. 인간은 각자의 행복론을 가지고 있다. 나의 행복론은 무엇인가. 나는 나의 행복론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나. 나의 행복론은 과연 옳은 것일까. 인간은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삶(生)이란 관계이다. 삶의 관계는 나와 세상과의 관계이다. 나와 나 ..

감사하는 마음은 행복의 지름길

우리 인간의 긍정적인 감정은 모두 사회 안에서 싹트고, 사회 안에서 물과 비료를 얻으며, 사회 안에서 자란다.(미하엘 아이드 박사, 심리학과 교수, 베를린대학) 이에 꾸준하게 내 삶의 좋은 면을 생각하고, 그것을 가능케 해준 다른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고속도로이다. 왜냐하면, 현재 나 자신이 누리는 행복은 전적으로 나 한 사람만의 판단과 행동의 결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행복을 영위하기까지 주변의 도움을 수없이 받았으며, 운도 따랐을 것이다. 눈에 보이는 방식이건 아니건 분명히 타인의 도움이 있었다. 이에 지금 나 자신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것이 다른 사람들 덕분이고, 마침 좋은 기회를 만났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행복은 이제까지..

제대로 알아야, '갑질'하지 않는다~!

1. ‘갑질’은 무엇인가. 계약서상에서 돈을 주고 일을 시키는 당사자와 돈을 받고 일을 하는 상대를 가리키는 일명 갑을(甲乙)관계에서의 ‘갑(甲)’ 또는 차례나 등급을 매길 때 첫째를 이르는 말인 ‘갑(甲)’에 어떤 행동을 뜻하는 접미사인 ‘-질’을 붙여 만든 말로서, 2013년 이후 대한민국 인터넷에 등장한 신조어이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상대적 혹은 사회적으로 유리한 위치(예: 우월한 권력, 신분, 지위, 직급, 위치의 우위 등)에 있는 자기 자신의 그 지위를 이용해 권리관계에서 상대적 약자인 상대방(예:을)에게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이래라저래라 하며 제멋대로 구는 행동, 즉 자신의 방침에 강제로 따르게 하는 부당행위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이와 같은 갑질의 범위에는 육체적, 정신적 폭력, 언어 ..

더 많은 소득이 더 큰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소득과 행복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소득은 중요하다. 하지만 더 많은 소득이 더 큰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즉, 돈이 많으면 무조건 행복할 것 같아도, 더 많은 돈이 길라잡이가 되어 행복의 나라로 안내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일단 기본욕구가 충족되면 다른 가치들에 눈을 돌린다. 자유, 삶의 질, 사람 간의 신뢰, 사회적 위치나 관계 같은 요소가 행복과 불행을 결정한다. 소득은 기본적인 욕구를 채워줄 정도면 충분하다. 소득에 일희일비하지 말자. 사람들은 대개 자기와 같은 조건, 비슷한 경력과 경험을 가진 사람과 소득수준을 비교한다. 이때 남보다 조금만 뒤처지는 것 같아도 울적하고 기분이 상한다. 연봉 인상 소식에 기뻐하다가도 옆자리 동료의 연봉이 더 높다는 걸 알자마자 기분이 바닥으로 뚝 떨어지..

불비지혜 (不費之惠)

불비지혜 (不費之惠) 라는 의미를 갖는 사자성어이다. 이 정도의 의미만 갖는 사자성어일까. 아닐 것이다. 그 정도면 '사자성어'로서 불리울 수 없었겠지. 그럼 어떤 또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일까. 를 생각해보자. '은혜를 베푸는데, 나 자신에게 해가 될 것이 없어야 한다.'고 한다. 무슨 뜻일까. '나를 알라.'고, '나를 진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아닐까. 그럼 '진정으로 나를 안다.'는 것은 어떤 상태일까. '나의 존재가치를 안다.'는 것 아닐까. 그럼 '존재가치'는 무엇일까. '관계(나의 제 기능과 역할)'일 것이다. 그럼 '관계'는 무..

쉼/photo diary 202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