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인 나는/사회복지사의 사상 195

(사상 170) 논리적 사고, 사회복지영역의 필수적 능력

1. 들어가며 비즈니스 세계에서 반드시 필요한 2가지 능력이 있다. 그것은 바로 소통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이다. 그런데 이 2가지 능력은 모두 논리적 사고(logical thinking, 論理的思考)를 그 근간으로 한다. 첫째, 조직은 이념과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곳이다. 그렇기에 회의, 협상, 업무에서 논리적인 사고력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힘들다. 둘째, 조직에서 업무 수행 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문제해결 능력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지금까지 자신이 경험한 성공과 실패를 바탕으로 현상을 타개할 힌트를 떠올리는 것이다. 이때 문제의 핵심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사고방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제 정공법과 성..

(사상168) 무위지치(無爲之治) 실천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정관정요’를 읽다가 노자의 무위지치無爲之治 사상을 접하였다. 無爲之治라... 노자의 도덕경 전체를 관통하는 개념이 바로 도道와 무위無爲이기에 ‘군주의 德이 자연스럽게 백성을 교화해 억지로 다스리지 않아도 저절로 다스려지는 것’이라는 의미를 갖는 無爲之治는 노자 사상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노자의 無爲之治 사상은 현대인인 우리에게, 행복한 조직생활을 추구하는 여러분에게, 사회복지현장가인 나와 당신에게 어떤 영감을 안겨다줄까. 가. 노자의 自然과 無爲 노자 사상에서 自然이란 물리세계의 자연이나 서양 철학의 자연주의가 아니다. 바로 자유자재(自由自在)하고, 스스로 그러하고[自己如此(자기여차)], 무엇에도 의존하지 않는 정신의 독립이며, 사물의 실상과 합일로써 얻어지는 정신적..

(사상 167) 덕치(德治)와 사회복지사

원불교대사전에 의하면, 천하를 다스리는 방법으로는 정치(政治)ㆍ도치(道治)ㆍ덕치(德治)의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이 중 덕치(德治)는 인간이 덕(德)으로 천하를 다스리는 – 덕으로 사람들을 교화하고 지도함 – 덕치주의(예: 선정덕치(善政德治))를 통칭한다. 그리고 본 덕치(德治)는 그 구현 모습에 따라 아래와 같이 ‘최상의 덕치, 차상의 덕치, 최하의 방책’으로 나뉜다고 한다. ① 최상의 덕치 . 시민을 존중함. 시민의 행복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집중함. 즉, 시민을 위해 내가 존재함을 생각함. . 기회에 올라타 위험에 빠진 백성을 구하고자 함. . 상사인 나의 안락함보다 부하직원의 편안함을 추구함. . 사상을 바탕으로 언행의 실천에 있어 조직원의 모범이 됨. . 군주의 덕이 백성들에게..

(사상 166) 읍면동 단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제 기능과 역할을 변화시키자.

1. 들어가며 2022년 11월에 제4기 읍면동 단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신청했다. 제1기 읍면동 단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활동을 하다가 중단한 이후 처음이다. 아직까지 초기 활동 당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제 기능과 역할에 대한 관(동사무소)과의 인식 차이로 인한 충돌(?)의 여파를 완전히 해소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쯤이면 조금이라도 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기대감을 갖고 참여해보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기대감은 ‘읍면동 단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신규 위원 대상으로 한 의무 교육 과정’ 참여를 통해 다시 금이 가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바로 여전히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의 역할로 ‘사각지대 주민 발굴 및 돌봄’을 제일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깊이 그리고 넓게..

(사상165) 사회복지사업은 '지역사회복지체계 구축'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사회복지사업법은 ‘사회복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 대하여 ①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보장하고 ② 사회복지의 전문성을 높이며, ③ 사회복지사업의 공정ㆍ투명ㆍ적정을 도모하고, ④ 지역사회복지의 체계를 구축하고 ⑤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여 사회복지의 증진에 이바지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축약해서 살펴보면, 상기 표현은 ‘사회복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사회복지증진에 이바지함’은 ‘그 사람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보장받도록 함’과 같다. 이와 같은 보장은 어떻게 구현될까. 상기 법규정은 '사회복지증진에 이바지함'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3가지 사항이 필수적으로 충족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첫째, ‘사회복지의 전문성 향상’이 전제됨을 ..

(사상165) 보편복지 VS 선별복지, 사회복지사인 당신의 선택은?!

복지정책엔 보편적 복지(universal welfare)와 선별적 복지(selective welfare)라는 두 가지 유형의 정책 구현 전략이 있다. 복지의 대상을 전 국민으로 취하는 것이 보편적 복지요, 반면에 복지의 대상을 국민 중에서 특정 조건에 해당되는 경우로만 설정하는 것은 선별적 복지이다. 달리 표현하면, 복지정책이라는 것이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국민 중에서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국민만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선택인 것이다. 국민 모두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편적 복지는 형평성이 높은 반면 효율성이 낮고 비용이 많이 든다. 이에 비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택적 복지는 형평성은 낮으나 효율성이 높고 비용이 적게 든다. 사회복지현장가로서 당신은 복..

(사상165) 의미를 추구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의 저자인 알렉스 파타코스가 ‘일터와 삶에서 느끼는 의미’에 대해 설문조사(2005-2007)를 하였다. 그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응답자들은 일상생활과 직업을 구분하고자 하였다. (예: “일과 직업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내가 하는 ‘일’은 내게 의미가 있고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도 의미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지금 몸담고 있는 ‘직장’은 별개의 문제다. 나의 직장은 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정의할 뿐이며, 내 삶에서 그다지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 둘째, 응답자들은 ‘의미 있는 일과 일터를 창조하는 것은 그들 자신보다는 고용주의 책임’이라고 대답하였다. (예: “나는 내가 하는 일(my think: 직업을 포함한 모든 생활을 통칭하는 것 같다.)이 중요하다고..

(사상163) 겸양(謙讓)을 실천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수평적 조직체계’에서 필요로 하는 리더십 모습은... ‘한국복지경영연구원’(페이스북 그룹)에서 ‘수직적 조직체계에서 수평적 조직체계(홀라크라시(holacracy))로의 이전의 필요성과 중요성 등’이라는 주제로 공유 및 논의 되었던 내용들을 반복해서 읽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 바로 ‘수평적 조직체계에서 필요로 하는 리더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라는 의문이었다. 이에 필자는 그 답을 ‘변경(더난출판사, 2003)’이란 책자에 실린 ‘부드러움과 겸양으로 강경함을 제압한다.(p42-53)’편에서 제시되고 있는 ‘겸양(謙讓)’이라는 한자어에서 찾아보고자 하였다. 「중국인의 지혜 시리즈」제2편『변경』. 이 책은 인재식별과 인재관리기술을 다룬 중국 전통 인재학의 전문 저작 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구성한 것이다. 은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