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정요를 읽다가 노자의 무위지치無爲之治 사상을 접하였다.

 

無爲之治...

 

노자의 도덕경 전체를 관통하는 개념이 바로 도와 무위無爲이기에 군주의 이 자연스럽게 백성을 교화해 억지로 다스리지 않아도 저절로 다스려지는 것이라는 의미를 갖는 無爲之治는 노자 사상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노자의 無爲之治 사상은 현대인인 우리에게, 행복한 조직생활을 추구하는 여러분에게, 사회복지현장가인 나와 당신에게 어떤 영감을 안겨다줄까.

 

 

. 노자의 自然無爲

 

노자 사상에서 自然이란 물리세계의 자연이나 서양 철학의 자연주의가 아니다. 바로 자유자재(自由自在)하고, 스스로 그러하고[自己如此(자기여차)], 무엇에도 의존하지 않는 정신의 독립이며, 사물의 실상과 합일로써 얻어지는 정신적 원만성을 지칭한다. 그리고 無爲는 유위(有爲), 인위(人爲)의 반대이며 인간의 지적 오류에 의해 제정되고 실천되는 제도[()]나 행위를 부정하는 개념으로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자연스러운 본성에 따르는 것(달리 표현하면, 사물이나 사람의 자연스러운 성질이나 성향에 따라 다스림)을 의미한다.

(참고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무위 [無爲] (문학비평용어사전, 2006. 1. 30., 한국문학평론가협회))
(참고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무위 [無爲] (Basic 고교생을 위한 윤리 용어사전, 2001. 12. 20., 강동효))

 

이에 노자는 법령으로 다스리는 것뿐 아니라 예()로써 다스리는 것도 人爲의 다스림으로 보았을 뿐만 아니라, 인의(仁義)로 다스리는 것 또한 인위(人爲)라고 인식하였고, 이에 태양이 떠있을 때 횃불이 의미 없는 것과 같이 人爲 혹은 作爲 그리고 조작造作 등은 자연 그 자체의 천연의 아름다움에 이르는 장애이므로 이와 같은 일체의 법도를 버려야 한다(無爲).’, ‘제대로 된 사회에서는 인의(仁義)와 효자(孝慈)와 충신(忠臣)이 의미가 없다.’고 강조 하였던 것이다.

(참고 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무위 [無爲] (문학비평용어사전, 2006. 1. 30., 한국문학평론가협회))

 

여기서 無爲란 없을 무()와 할 위()가 합쳐진 단어이다. ‘-하다, 되다, 이루어지다,~을 위하다.’등의 의미인데, 문장에서 ‘~을 이루려 하다.’고 옮기면, 無爲‘~을 이루려 하지 않는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바꾸어 말하면, ‘욕심내지 않는다,’는 말이다.(*無爲而無不爲 (무위이무불위) ‘이루려 함이 없으면, 이루지 못함도 없다.’)

 

그래서 노자는 無爲인간이 목표로 삼아 추구해야할 행위의 규범. 인식의 오류로 말미암아 혼란해진 자기 자신을 정화함으로써 본래의 자연스러움을 회복하려는 방법이며, 동시에 세상을 다스리는 법술로 정의한 후, "無爲를 하면 다스려지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爲無爲, 則無不治)"라고 역설하였다.

(참고 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무위 [無爲] (문학비평용어사전, 2006. 1. 30., 한국문학평론가협회))
 
 
 

* 나에게 안겨다 준 영감..................

 

(1) 노자 사상에서의 自然無爲는 나를 기준으로 인간을 비롯하여 자연(물질을 포함한)과의 관계에서 집착하지 않는, 즉take하는 것이 아니라 give하는 방식으로 나의 존재가치를 추구하는 삶의 자세(無爲)와 그 구현 세상(自然)을 달리 표현하면 만족스러운 삶의 상태를 의미하는 것 같다.

 

(2) '변화를 바탕으로 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을 비워야 한다.'는 표현하고 잘 맞는 것 같다.

 

(3) (앎의 단계 : 識 -> 知 -> 智) 단계의 인, , , , 법 등은 인위적인 것이다. , 삶을 살아감에 있어 인, , , , 법 등과 같은 기준에 얽매여 사는 것은 인위적이요, 부자연적인 것이다. 바람직한 것은 최소 단계 이상에서 인, , , , 법 등에 얽매임없이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태를 노자는 無爲라고 하는 것 같다.

 

(4) 조직 등에서 중간관리자 이상의 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면 먼저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동료 직원의 말을 받아들여라. 

 

(5) 표면적 이유로 타인을 무시하거나 차별하지 말라.

 

(6) 배우면 배울수록, 직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겸손하고 또 겸손하라.

 

(7) 향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특정 향기를 거부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기에 향기를 내뿜지 말라. 당신의 향기가 필요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8)  '無爲之治 사회복지사업'을 기획, 추진할 수 있겠다.

 

 

 

 

 

나. 노자의 天과 道 그리고 德

 

이 세상 만물이 그 곳으로부터 생겨나고 또 그 곳으로 돌아가며, 또 그것에 의해 움직이는 가장 궁극적인 실재는 무엇일까.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은 각 시대마다 변하였으니, 중국에서는 맨 처음에 천(), 그 다음에는 도(), 그 뒤에는 음양(陰陽), 오행(五行)과 더불어 태극(太極)을 궁극적 실제로 보았다. , 태극을 이치()로 보는가, 마음()으로 여기는가, 기운()으로 생각하는가에 따라 다른 학파가 생겨났다.

(참고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천과 도 [天- 道] (통합논술 개념어 사전, 2007. 12. 15., 한림학사))

 

공자와 맹자, 묵자 등과는 달리 노자는 의 인격성을 완전히 부정하였다. 노자 사상에 있어서 은 다만 자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장자와 순자도 이러한 천관(天觀)을 가졌다. , 노자는 을 가장 궁극적인 실재로 여기지 않았던 것이다. 의 근원이 되는 것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도()이다.

(참고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천과 도 [天- 道] (통합논술 개념어 사전, 2007. 12. 15., 한림학사))

 

노자의 는 인간이 행해야할 길이라는 의미 외에 우주자연을 낳는 근본이면서 우주만물이 생성 변화하는 이법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 노자에게서 는 만물의 존재와 행위의 근거가 되는 자연의 지향성이다.

 

크게는 우주 운행의 이치이고 작게는 미물의 삼과 존재 이유이다. 그래서 노자는 에 관해 무()()()라고도 부르고, 의 작용은 무위 자연한 가운데 만물을 생성/변화한다고 하였다.

 

이에 노자는 는 어디에나 존재하므로, 만물 속에는 다 가 깃들여 있다고 보았고, 이는 곧 만물은 의 한 부분을 얻어 생겼다고 봐야하기에 이를 덕()이라 말하였다.

 

여기서 은 만물이 타고난 능력 즉, 일물(一物)의 본성 달리 표현하면 특정 개별적 존재의 본성이다. 그래서 노자는 를 따르고 지키는 것을 이라 하였다.

 

따라서 노자 사상에서 처럼 '무위(無爲)'여야 하며, 결코 '아무것도 하지 않음'은 아닌 것이 된다. 이와 관련해서 노자는 도덕경 제51장에서 는 만물을 생장시키지만, 만물을 자기의 소유로는 하지 않는다. 는 만물을 형성시키지만, 그 공()을 자랑하지 않는다. 는 만물의 수장(首長)이지만, 자기를 만물의 주재로는 하지 않는다.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고 표현하였고, 도덕경 제25장에서는 ()는 자연(自然)에 법()한다. (道法自然)”고 말하였다.

 

(참고자료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노자 [老子] (원불교대사전))
(참고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무위 [無爲] (Basic 고교생을 위한 윤리 용어사전, 2001. 12. 20., 강동효))
(참고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천과 도 [天- 道] (통합논술 개념어 사전, 2007. 12. 15., 한림학사))

 

이처럼 노자에게서 는 천지보다 앞서 존재하며, 상제(上帝)보다 앞서 존재하는 것으로서, 모든 것의 궁극적인 시원이 되는 개념으로서, 천지의 시작이며, 만물의 어머니로서의 우주의 생성 원리이자 대원칙이었다.

 

그래서 노자는 는 대상의 크기에 관계없이 그 존재가 본성에 따를 수 있게 그 근거가 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니 공존의 길을 걷는다.

 

공존은 대상에 대한 배려에서 출발하니 대상의 지향성을 존중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개체가 환경의 조건에서 벗어나는 이기성을 고려하지 않는다. 그러니 분화된 를 갖는 사물은 자신의 지향성을 추구하되 에 벗어나 자신의 이기심으로 다른 대상의 지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이 말은 이기적인 욕심이 대상에 작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고, 대상을 변하게 하여 무엇을 이루려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노자는 만물은 모두 이 에서 생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본질에 있어서 평등하며 차별이 없다고 하여 모든 상대적인 가치평가, 가치판단을 배격하였던 것이다.

 

이와 같은 노자의 사상은 도덕경 37장에서 는 항상 이루려 함이 없으나 이루지 못함도 없다.(道常無爲 而無不爲)’는 문장으로 함축적으로 잘 제시되고 있다. 이래서 제자백가사상에서 를 우주 만물의 규율, 원리, 본원(本源), 본체 등을 가리키는 중국 철학의 중요 범주로서, 본격적인 철학적 범주로서 사용된 것은 노자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천과 도 [天- 道] (통합논술 개념어 사전, 2007. 12. 15., 한림학사))
(참고자료 - [네이버 지식백과] 노자의 도 [-道] (Basic 고교생을 위한 윤리 용어사전, 2001. 12. 20., 강동효))
 
 

* 나에게 안겨다 준 영감 ....................................

 

(1) 道에서 모든 만물이 탄생하였다고 가정하면, 그 만물에는 가 존재함이 마땅한 것이고, 이때 만물 하나 하나가 갖고 있는 의 모습이 곧 만물이 타고난 개별적 능력, 德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와 같은 논리를 인간을 빗대어 살펴보면, 바람직한 인간상은 나 자신을 중심으로 만물을 소유하고자 하지 않고, 만물의 덕을 존중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 인간은 無爲 속에서 (give의 마인드와 자세로) 자신의 를 극대화하고자 노력함으로써, (존재가치 추구) 궁극적으로 의 상태(인류 공영)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2) 노자의 도道와 덕德 사상은 인권적 관점과 일맥상통한다.

 

(3) 자아존중 강화, 자아실현 강화, 자기결정권 강화 등에 포커스 맞춘 사회복지사업이 중요하고, 필요하다.

 

(4) 변화를 추구함에 있어 그 변화를 나 자신을 정점으로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나,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나의 생각 혹은 의지'에 얽매여져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

 

(5) 욕심을 내면 낼수록 빈수레가 요란한 것과 같다.

 

 

다. 열 가지 방법으로 무위지치를 행하라. (정관정요 p52에서)

 

 

무릇 군주는 열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1) 자신의 욕망을 만족시킬 만한 물건을 보면 곧 분수에 맞게 만족할 줄 알아 스스로를 경계한다.

2) 장차 힘든 대규모 토목공사를 일으킬 때는 곧 멈출 때를 알아 백성을 편하게 한다.

3) 지위가 높아져 위험이 커지는 것을 행각할 때는 곧 겸손하고 화목한 자세로 더욱 수양한다.

4) 자만해서 차고 넘는 것을 두려워할 때는 곧 강과 바다가 모두 개천을 받아들이는 것을 생각한다.

5) 수렵을 즐길 때는 곧 옛 제왕이 1년에 세 번 수렵한 것을 생각해 자제한다.

6) 나태를 걱정할 때는 곧 처음과 끝을 시종 삼가 행하는 것을 생각한다.

7) 상하가 서로 막히는 것을 염려할 때는 곧 마음을 비워 아랫사람의 말을 받아들인다.

8) 참언의 해악을 우려할 때는 곧 몸을 바르게 해 사악함을 물리치는 것을 생각한다.

9) 은혜를 베풀고자 할 때는 곧 일시적인 즐거움으로 상을 함부로 주는 일이 없도록 한다.

10) 형벌을 가하고자 할 때는 곧 분노로 형을 함부로 주는 일이 없도록 생각한다.

  1. 익명 2022.07.07 11:49

    비밀댓글입니다

  2. 강호철 2022.07.07 12:57 신고

    ㅎㅎㅎ 안녕하세요, 사회복지현장 동료이네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가 사회복지현장에 발을 내딛었을 때... 사회복지에 대해, 사회복지사의 제 기능과 역할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적 경험이 매우 적었답니다. 이에 대해 갈증으로 인해 이렇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많은 방문 바라며... 자주 대화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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