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인 나는/사회복지사의 사상 195

(사상162) 사회복지사 사회적 지위 향상 및 신분보장-4

1. 들어가며 어떤 생물이 그 생물공동체 안에서 차지하고 있는 지위를 일컬어 생태적 지위(ecological niche, 生態的地位)라고 한다. 이와 같은 생태적 지위는 생물공동체 안에서 어떤 생물의 생존, 생장 및 생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한하는 경계에 의하여 규정된다. 따라서 생태적 지위는 어떤 생물이 ‘어디에 살고 있는가’라는 장소가 아니라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설명하는 하나의 개념인 것이다. 그래서 생태적 지위는 자연에서 벌어지는 많은 생태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는 생태학적 사고의 기초 개념이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생태적 지위 [ecological niche] (식물학백과)) 사회라는 일정 조직에 소속되어 삶을 영위하는 인간 역시 ..

(사상161) 사회복지사 사회적 지위 향상 및 신분보장 -3

앞서 올렸던 블로그 글(사상 160)에서 ‘사회화’를 중심으로 알아보았기에, 이어서 여기서는 ‘사회적 지위와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다. 먼저, 사회화와 지위 및 역할의 관계를 간단히 정리해보면, 인간의 사회화는 공존을 위해 취하는 보편적 삶의 행태라고 한다면, 사회 안에서의 개인에게 주어진(또는 취득한) 지위와 역할은 보편적 삶의 행태인 사회화의 전략적 실천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1. 지위(地位)와 역할(役割) 가. 지위(地位) ‘지위(地位)’는 ‘사회적 체제 속에서 특정 구성원이 차지하는 위치의 상대적 가치(relative worth)를 의미한다. 좀 더 쉽게 표현하면, ‘특정 집단 또는 사회조직 등 안에서 개인(個人)이 차지하는 개별적 사회적(社會的) 위치(位置) 또는 자리’인 것이..

(사상160) 사회복지사 사회적 지위 향상 및 신분 보장 - 2

‘사회복지사의 사회적 지위향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면, 먼저 관계, 사회, 사회화, 지위, 사회적 지위 등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여기서는 사회화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 사회화 ‘사회화’는 ‘사람들이 태어나서부터 그 사회의 문화를 배우고, 그 사회의 가치를 내면화시키는 과정’을 뜻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사회화 (통합논술 개념어 사전, 2007. 12. 15., 한림학사)) 달리 표현하면, 사회화는 ‘개인을 다른 사람들과 정상적이고, 안정적으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존재로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그럼 이와 같은 사회화는 인간이 나이를 먹는 과정에서만 – 예를 들어, 다른 인간들과의 관계를 통해 무기력한 유아가 점차 지식 있는 인간, 주어진 환경과 문화에 익숙한 인간..

(사상159) 사회복지사 사회적 지위 향상 및 신분 보장-1

필자는 2017년도((1월4일)에 ‘사회복지사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사회복지사협회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웰페어뉴스에 칼럼을 게재한 적이 있다. http://www.welfare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59840 본 칼럼을 통해 필자는 아래와 같이 반드시 법률적, 제도적으로 사회복지사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신분보장을 도..

(사상158) '계약'에서 start, 사회복지에 맞는 근로계약 및 취업규칙 만들자(7)

필자는 2022년도 1분기(?)까지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부설 사회복지연구소 소속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중단한 바 있다. 이 글은 그때 전후해서 사회복지사의 근로계약과 취업규칙에 대한 개인차원의 연구 기록물을 옮겨 놓은 것이다. 사회복지사의 지위향상과 인권 보장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 필요한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 1. 문제제기 사회복지사등의처우및지위향상을 위한 법률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를 개선하고 복지를 증진함과 아울러 그 지위 향상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동법 제3조①)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복지사업법은 ‘사회복지법인과 사회복지시설을 설치ㆍ운영하는 자는 종사자를 채용한 후에 정당한 사유 없이 채용 광고에서 제시한 근로조건을 종사자에게 불리..

(사상157) '계약'에서 start, 취업규칙과 사회복지사 권리의 질 (6)

필자는 2022년도 1분기(?)까지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부설 사회복지연구소 소속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중단한 바 있다. 이 글은 그때 전후해서 사회복지사의 근로계약과 취업규칙에 대한 개인차원의 연구 기록물을 옮겨 놓은 것이다. 사회복지사의 지위향상과 인권 보장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 필요한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 1. 노동환경과 취업규칙 전통적으로 ‘노동’은 삶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기본권(박능후・배미원, 2009)으로서, 이러한 노동의 공간인 근로환경은 모든 개인이 관계해야만 하는 중요한 환경요인을 내포하고 있다(이달엽, 2003). (사회복지사의 근무지속에 관한 질적 사례연구 / 2020, 조휴정 / 경성대학교대학원) p28 그래서 노동환경(working environment)은 ‘..

(사상156) '계약'에서 start, 근로계약과 사회복지사 권리의 질(5)

필자는 2022년도 1분기(?)까지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부설 사회복지연구소 소속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중단한 바 있다. 이 글은 그때 전후해서 사회복지사의 근로계약과 취업규칙에 대한 개인차원의 연구 기록물을 옮겨 놓은 것이다. 사회복지사의 지위향상과 인권 보장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 필요한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 사회복지시설의 경쟁력 유지를 위한 인사관리측면에서 중요한 것은 ‘사회복지사의 근무지속’이라고 하였으며, 사회복지사의 근무지속의 판단과 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은 1차적으로 특정 민간사회복지시설과의 근로계약과 그 근로계약 이후 적용받는 취업규칙이다. 그럼 사회복지현장에서 사회복지사의 근무지속을 저해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한국노동사회연구소(2006)에서 조사한 사회복지 시설 노..

(사상155) '계약'에서 start, 사회복지사와 노동 (4)

필자는 2022년도 1분기(?)까지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부설 사회복지연구소 소속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중단한 바 있다. 이 글은 그때 전후해서 사회복지사의 근로계약과 취업규칙에 대한 개인차원의 연구 기록물을 옮겨 놓은 것이다. 사회복지사의 지위향상과 인권 보장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 필요한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 노동은 인간의 기본적인 사회활동으로 노동은 개인적 차원에서 삶의 영위를 위한 기본적인 수단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차원에서는 사회공동체의 물적 기초를 형성해내는 생산의 핵심요소로서 기능 한다(강희원, 2004). (청소년지도자의 인권에 관한 연구(노동권을 중심으로) / 석사학위논문, 원혜경, 2020 /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p24 그렇기에 ‘인간은 노동을 통해 생계유지와 자기..

(사상154) '계약'에서 start, 사회복지사 인권보장과 근로계약 (3)

경영학적으로 조직의 경쟁력은 ‘품질, 가격, 서비스’가 얼마나 차별화되고 탁월한가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바로, 이 3가지 조직 경쟁력 요소들이 사람에 의해 결정되기에, 조직에서 사람을 관리하는 인사관리가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이인석, 2019). (사회복지사의 근무지속에 관한 질적 사례연구 / 2020, 조휴정 / 경성대학교대학원) p32 80년대 이후 사회복지 조직은 양적으로 급격한 팽창과 성장을 이루었으며, 사회복지조직의 수가 증가하고 이들이 담당하는 클라이언트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복지조직이 차지하는 영향력과 책임성의 비중 또한 커지게 되었으며, 이는 사회복지조직에서의 효과성과 효율성에 대한 논의를 불러와 조직 내 인적자원..

(사상153) 블랙컨슈머는... 혹시, 내가 만들고 있는 것 아닐까?!

1. 知 (발견하다) 2019년 12월10일자 ‘미래한국’ 인터넷 신문을 보면, ‘인간관계가 전부다’라는 제목의 정은상 창직칼럼을 접할 수 있다. 본 칼럼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우리가 잘 아는 러시아의 소설가이며 시인, 개혁가, 사상가였던 톨스토이는 그의 아내 소냐와 48년을 함께 지내며 자녀를 여덟명이나 낳았지만 서로가 평생 동상이몽을 한 결과 그리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았다. 심지어 마지막 임종 때에도 숨져가는 톨스토이를 지켜 보면서도 방안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이들은 비록 함께 오래 살았지만 철저하게 서로를 공감하지 못했다. 명심보감에 열길 물 속은 알지만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상대를 잘 알지 못한다. 아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을 할 뿐이다. 인간은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