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33

(사상) 140. 회의 문화 개선합시다.

사회복지현장에서 일선 사회복지현장가가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으면서도 효율성과 효과성이 떨어지는 행정 행위 영역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바로 '회의'라고 생각한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복지관의 경우도 여기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고 본다. 회의 유형으로보면, 간부회의, 팀회의, TFT회의, 사례회의, 업무조정회의, 네트워크회의, 자원봉사자 회의 그리고 각종 간담회 등등 정말 다양한 유형의 회의들이 하루를 멀다하고, 아니 시간을 달리하면서 주중과 주말을 불구하고 개최되고 있으며,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면 회의에 대한 사회복지현장가의 시선은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 아마 과반 이상이 '회의 피로증, 회의 불필요성 등'을 호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럼 회의는 정말 사회 생활에..

(사상) 101.사회복지사가 이끌어낼 수 없는 변화 그 자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회복지현장에서 사회복지사의 변화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우리 인간들은 원초적으로 정말 용기가 없는 동물인가?”라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만약, 우리 인간이 원래 용기가 없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동물이라면 이렇게까지 변화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인간은 용기의 동물이다, 성장의 동물이다 등’과 같은 가정 하에, 인간의 성장 과정 중 가장 나약한 상태에서 어떻게 이를 보여주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성공을 알려면 성공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방법도 있지만 반면에 실패에 대해 고찰하는 것 또한 또 다른 이해방법이라고 알고 있기에. 모든 개념과 존재가 ‘음양의 법칙’ 안에 작동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말이다. 결론적으로 ..

(사상) 100. 사회복지사 vs 군자불기(君子不器)

군자불기(君子不器) 공자의 이 말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저는 다음과 같이 대분류로 2가지, 소분류로 4가지 유형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정리해보았다. 이 4가지 분류 중 공자가 정말 지향했던 길은 어느 것이었을까. 어쩌면 이 자체를 논하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반면에 현재의 내 자신의 입장에서 그 의미를 재해석해보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나만의 사상체계를 정립, 구현해 나가보는 것 또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 대분류 1: 군자≠그릇 . 대분류 2: 군자=그릇 (대분류 1)은 ‘인간을 두 가지 부류 즉, 군자와 일반인(소인=그릇)으로 구분, 비유했다’고 가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대분류 2)는 ‘군자를 포함한 모든 인간을 그릇에 비유했다’고 가정해볼 수 있겠죠. 그럼..

(사상) 99. 사회복지사와 문명적 자각

우리 인간은 타인과 관계를 맺으면서 정해진 지위에 요구되는 역할을 수행하고, 또 그로 인해 무수한 역할 갈등을 경험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 인간은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그리고 그 선택에 따라 역할 수행을 했을 때 받을 사회적 보상과 제재에 대해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를 매 순간 고려하면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복지사는 이와 같은 삶 속의 역할 갈등 구조에서 무엇을 주의해야 할 것인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해 어떤 기준을 갖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사회복지사 윤리강령 [전문]에는 ‘사회복지사는 인본주의·평등주의 사상에 기초하여, 모든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존중하고 천부의 자유권과 생존권의 보장활동에 헌신한다. 특히 사회적·..

(사상) 94. 살아 숨 쉬는 '가치 지향' 사회복지사가 되자.

사회복지사로 전문직업적 정체성 하에 자긍심과 성취감을 느끼며 사회복지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지름길은 어디에, 어떤 형태로 존재하고 있을까. (※ ‘지름길’이라는 표현 보다는 ‘바람직한 길’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해 보이기도 하는데…) 짧은 소견이기는 하지만, 다음과 같이 여섯 가지 방법과 단계를 '살아 숨 쉬는 가치 지향 사회복지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길’의 모습이라고 제안하고 싶다. 첫째, 가치(價値)를 찾는 것이다. 내가 왜 사회복지사가 되고자 했는지, 사회복지의 존재가치가 무엇인지, 여러분이 속한 조직이 지향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지역사회는 어떤 가치를 필요로 하는지, 고객은 어떤 가치를 찾고 있는지 등에 대해 끊임없는 탐구가 필요하다. 둘째, 씨앗이 되는 또는 뿌리가 되는 하나의 핵..

(사상 88) 21세기 사회복지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신분 보장’이라는 변화이다!

1. ‘변화(變化)’란 무엇인가. 변화는 ‘사물이 어떤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이행함’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의 이행’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는 ‘어떤 특정 존재의 양적 변화에서 질적 변화로의 이행’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사물의 양적변화에서 질적변화로의 이행’ 이에 대해 알기 쉽게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필자가 여러분에게 “이 토마토를 지금부터 10일 이후에 먹어야 합니다.”라는 조건 하에 토마토 하나씩 나눠줬다고 가정해보자. 그 순간 여러분은 “10일 이후에 먹을 수 있다고… 앞으로 어떻게 이 토마토를 보관해야할까?”하는 걱정을 하게 될 것이다. 즉, 싱싱한 상태에서 썩은 상태로의 ‘변화’를 예방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이때 여러분이 갖고 있는..

58. 무일(無逸)을 통해 변화를 도모합시다!

나의 동양고전 독법 '강의' (신영복 저)~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숙연해지게 만드네요. 이 생각, 저 생각에 빠르게 읽어내려가지 못해 조금은 답답하지만... 그 반면에 사고의 폭은 넓어지고 그 깊이는 조금씩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덕분에 한자 공부도 다시 하고 있고요) 아래의 글은 본 책의 2장 '오래된 詩와 言'(P51-84)을 읽고 재정리해본 것입니다. 군자는 무일(無逸: 편안하지 않음)에 처해야 한다. 먼저 노동(勞動)의 어려움을 알고 그 다음에 편안함을 취해야 비로소 백성들이 무엇을 의지하여 살아가는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건대 그 부모는 힘써 일하고 농사짓건만 그 자식들은 농사일의 어려움을 알지 못한 채 편안함을 취하고 함부로 지껄이며 방탕 무..

(사상) 37. '변화'를 포기하지 않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강의 시 기본적으로 활용되어지는 것이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프리젠테이션'이다. 그런데 교육에 참가하다보면 강사가 사용하는 PPT로 인해 우리는 답답함을 느낄때가 참 많다. 왜 그럴까? 나는 강의하시는 분들이 PPT의 근본 기능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부가적 기능에만 치중해서 제작,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조금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강의시 수강생에게 기본적으로 배포되던 것이 처음에는 유인물이었다. 그 다음에 교재 형태로, 그 후에는 교재+PPT이거나 PPT로 대체 사용되고 있다. 요즘에는 프레지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고... 이런 흐름을 본다면, 나의 관점에서 'PPT는 강의 시 강사와 수강자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도모해주는 역할 - 특히, 시각적 측면을 활용한 감성적 차원에서 - 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