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33

(사상 149) 思와 學의 조화를 추구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1. 식(識) 단계 (1) 학(學) 學자는 臼(절구 구)자와 宀(집 면)자, 爻(효 효)자, 子(아들 자)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갑골문에 나온 學자를 보면 집을 뜻하는 宀자 위로 爻자를 감싼 양손이 이미지그려져 있었다. 한자에서는 爻자가 무늬나 배움과 관련된 뜻을 전달하고 있으니 이것은 ‘배움을 가져가는 집’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니까 갑골문에서의 學자는 집이나 서당에서 가르침을 받는다는 뜻이었다. 금문에서는 여기에 子자가 더해지면서 ‘아이가 배움을 얻는 집’이라는 뜻을 표현하게 되었다. 이에 學자는 ‘배우다’나 ‘공부하다’라는 뜻을 갖는다. 더불어 學자는 ‘배우다, 공부하다.’는 의미를 바탕으로 < ① 철학(哲學) 또는 전문적(專門的)인 여러 과학(科學)을 포함(包含)하는 지식(知識)의 조직체(組..

(인권) 자유는 자유의지에 의한 변화 추구 및 창조이다.

‘행복한 경영이야기(제3875호)’에서 ‘내가 나를 부수지 않으면 남이 나를 부순다.’는 표현을 접했다. 무척 맘에 드는 표현이었다. ‘뭔가를 만들어내려면 뭔가를 부숴야 한다.’는 앤드루 아나그노스트 오토 데스크 회장의 주장과 잘 매치가 되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공감이 나에게 해결해야 할 한 가지 문제를 안겨줬다. 그것은 바로 ‘이 세상에 ‘영원불멸’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었다. 왜냐하면, 이에 대한 확신 없이는 그 어떤 개념의 ‘변화’도 필자는 솔직히 수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즉, ‘내가 나를 부수지 않으면 남이 나를 부순다.’는 표현을 지지하고자 한다면, 이 세상에서 변화 그 자체가 필연적인 존재이고 상태임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이다. 만약 이..

자유와 질서의 관계 (자유주의 vs 보수주의)

1. 자유(自由)의 충돌 지적인 사람들을 위한 보수주의 안내서(러셀 커크, p158-159)를 보면, 자유주의에 대한 보수주의의 비판적 입장에서 ‘질서가 없이는 지속적 자유를 가질 가능성도 결코 없으며, 대단히 높은 정도의 개인적 자유가 없으면, 진정으로 공정한 질서 또한 존재할 수 없다.’라는 원칙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 프랑스 혁명가들이 사용했던 자유에 대해 '전통 즉, 이미 수립된 사회제도, 종교적 믿음, 규범적 의무에서 벗어나겠다는 자유’라고 정의하면서 말이다. 이와 같은 보수주의 입장에서 보면, 자유주의 관점의 자유는 ‘전통에서 벗어나겠다는 자유, 기존의 질서에서 벗어난다는 자유’일 수 밖에 없다. 즉, 자유주의의 자유는 긍정적으로는 ‘새로운 질서를 구현하고자 하는 자유’이면서, 부정적으로는 ‘..

모든 행복의 출발점은 '나의 변화'입니다.

직장생활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직무를 즐겁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일에 쫓기지 않는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야근 없는 직장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내 자신이 성장하는 직장생활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까. 이런 질문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본 공통 생각이며, 바램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한 보편적 해결책으로 '변화'를 요구하고, 희망합니다. 나 자신은 완벽한 존재(?)이며, 변화는 외부에서 발생하는 것이 기본적 이치라고 여기는 듯 합니다. 이와 같은 본능적(?) 생각이 맞을까요. 이렇게 될 수 있는 확률은 과연 몇 %나 될까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 ‘평등’을 중심으로 한 와해성 혁신 추구 필요!

1. 들어가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을 어떻게 도모할 것인가에 대해 논하기 전에 필히 사전에 살펴보아야 할 측면이 있는데, 첫째는 건강과 건강권에 대한 개념적 측면이며, 둘째는 건강권 보장의 대상과 범주에 대한 측면이다. 사전적으로 건강(健康)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함. 또는 그런 상태’로, ‘건강권(健康權)’은 ‘생명·건강을 지키는 인간의 권리’로 정의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건강권은 국민 개개인에 국한된 즉, 개별론적 관점으로 적용되어져야 할 개념일까, 아니면 개인을 둘러싼 가정, 학교, 사회 그리고 제도·정책이라는 ‘관계’적 관점까지 확장해야 할 개념일까. 우리나라 헌법은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니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

(사상) 꿈꾸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3)

가끔씩 동료직원이나 사회복지분야 관계자분들이 나에게 묻곤 한다. “왜, 사회복지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라고. 이와 같은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순간적으로 “그러게… 나는 어떻게 이 분야에 몸담게 되었을까.”하고 맘속으로 자문자답하곤 한다. 항상 사회복지사로서 꿈과 신념을 강조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인데 말이다. 이때 어김없이 떠오르는 과거의 몇 가지 기억들이 있다. 대학교 1학년 시절 친구들과 ‘보통사람들’이라는 동아리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서 ‘사랑’에 대해 열강하는 선배의 모습에 “잘 선택했어. 이 봉사동아리에 가입해서 활동해야겠다.”라고 설레어했던 때, 선배와 함께 대학교에서 봉사활동 할 보육시설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보육시설 아동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초긴장상태에 빠졌던 그 순간, 보육시설..

(사상) 116. '성찰, 변화'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사회복지사가 직장 생활을 통해 ‘역량강화’ 측면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변화, 성장, 반성, 성찰, 평가, 문제, 교육 등이 있겠죠. 이 단어들을 양분해보면 반성, 성찰, 평가 등과 같은 ‘현재를 기준으로 과거의 나의 모습을 되돌아봄’이라는 측면과 미래적 관점에서의 ‘교육, 변화, 성장’이라는 측면으로 나누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관점을 한 단어로 응집시킨다면 ‘성찰과 변화’로 정리될 것이고요. 이렇게 되면 ‘성찰 변화’라는 관계가 성립되겠죠. 그럼 본 관계에서 ‘나’와 ‘성찰’과 ‘변화’ 사이에는 어떤 원리가 작동될까요. 좀 더 직접적으로 표현한다면, ‘내가 나 자신을 기준으로 성찰하고,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