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0.4.18(토))은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오전에 서귀포에서 볼일도 있고 해서 4시간 내외에서 트레킹이 가능한 ‘남원포구에서 쇠소깍 입구(약 14km)’까지의 제주올레 5코스를 택했다. 본 트레킹 코스는 행정구역상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에서 시작하여 위미리, 신례리, 하례리까기 4개의 마을(리(里))를 경유하는 올레길인데, 남해안을 따라 형성된 숲길을 걷는 낭만은 제주 올레길 중에서 단연 최고라고 알고 있기에 그 기대감은 매우 높았다. 서귀포시로 가면서 트레킹 출발점을 어디로 할 것인지에 대해 잠시 고민했다. 선택은 ‘동(東)에서 서(西)로 트레킹하는 정코스’. ‘아침 햇살’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기려면, 햇살을 정면으로 받기보다는 등지는 것이 좋을 것 같았기에... 남원읍은 서귀포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