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적 삶 구현과 140

도덕(道德) - 윤리(倫理) - 인권(人權)에 대한 사색

(사색하기) 이 세상에는 자연적 법칙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존재(sein) 그 자체’인 도(道)이다. 인간은 자연적 생명체이기에 당연히 이 도(道)를 내포하고 있고 또한 그 도(道)에 포함되어져 있다. 이에 인간은 도를 온전히 구현하고자 하는데 이것이 바로 당위로서의 sollen 즉, 덕(德)이다. 그러나 도(道)는 존재 그 자체이면서 무한한 반면에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기에 시대별로 당위인 덕(德)을 구현하는 행태가 제각각일 수밖에 없게 된다. 이것이 바로 시대별로 덕(德)을 구현하고자 하는 인간의 사회적 약속, 바로 윤리(倫理)이다. 이렇게 보면, 도덕은 무지개요, 윤리는 그 무지개로 다가서고자 하는 인간의 시대별 약속된 행태라고 할 수 있다. 정리하면, 도덕은 윤리와 법의 상위 개념이다. 그럼 도덕..

이성과 윤리 = 권리와 의무

자연적 생명체 중에서 인간은 이성(理性)을 가진 유일한 존재이다. 인간은 이 이성(理性)을 개발하거나 이용하여 다른 자연의 개체는 가지지 못하는 커다란 힘을 보유한다. 즉,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한 주변 환경에 대한 사고를 통해 사회 속에서 의식적으로 타인을 해칠 수도, 도와줄 수도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은 자기의 삶이나 자신의 주변 환경을 주도적으로 변화시키는 타노스와 같은 능력자이다. 이에 사회적 존재인 인간은 자신의 자율적 삶을 실현시켜주는 이성(理性)에 대한 바른 제어를 반드시 필요로 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도덕(道德)과 윤리(倫理)이다. 그렇기에 우리 인간은 이성적, 자율적 삶이라는 나 자신의 드라이빙을 맘껏 향유함에 있어 도덕과 윤리라는 브레이크를 사전에 반드시 설치하고 적절..

‘인권(人權)’이란 배를 타고 떠나 본 상상(想像)의 항해

예전에~ 날씨가 정말 좋은 날에, 마라도를 간 적이 있다. 초록색으로 뒤덮여 있는 마라도가 마치 파란색인 하늘과 바다 사이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날씨가 좋았다. 인간만이 쾌청한 날씨를 느끼고 있지는 않았다. 그 좁지만 넓은 마라도 들판에 나비가 날아다니고, 메뚜기, 여치 등이 사방에서 날아다니고 있었다. 우리 인간은 자연의 생명체 움직임들을 통해서 즉, 날아다니는 새를 보고, 들판에서 풀을 뜯는 사슴 등을 보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유’에 흠뻑 빠져버린다. 이 자유는 인간만이 영위하지 않는다.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자유’를 가지고 있다. 바이러스로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나 자신이 가고 싶으면, 어디라도 갈 수 있다. 단지, 그 이동의 방법 즉, 행태만 생명체별로 다를 뿐이다. 그러나 ..

자유와 질서의 관계 (자유주의 vs 보수주의)

1. 자유(自由)의 충돌 지적인 사람들을 위한 보수주의 안내서(러셀 커크, p158-159)를 보면, 자유주의에 대한 보수주의의 비판적 입장에서 ‘질서가 없이는 지속적 자유를 가질 가능성도 결코 없으며, 대단히 높은 정도의 개인적 자유가 없으면, 진정으로 공정한 질서 또한 존재할 수 없다.’라는 원칙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 프랑스 혁명가들이 사용했던 자유에 대해 '전통 즉, 이미 수립된 사회제도, 종교적 믿음, 규범적 의무에서 벗어나겠다는 자유’라고 정의하면서 말이다. 이와 같은 보수주의 입장에서 보면, 자유주의 관점의 자유는 ‘전통에서 벗어나겠다는 자유, 기존의 질서에서 벗어난다는 자유’일 수 밖에 없다. 즉, 자유주의의 자유는 긍정적으로는 ‘새로운 질서를 구현하고자 하는 자유’이면서, 부정적으로는 ‘..

코로나바이러스와 정보의 중요성

제주는… 아니 우리나라는… 아니 전 세계는 지금 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와중에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게시물이 등장했다.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가짜뉴스’는 왜 나타나는 것일까. 어떤 사회적 현상이 나타났다면 – 그것인 긍정적 현상이든 부정적 현상이든 떠나서 – 그 발현에는 이유가, 원인이 존재한다. 즉, 가짜뉴스가 나타날 수 밖에 없는 필요성 또는 목적 및 목표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일까. 이 시점에서 우리가 잘 살펴보아야 할 점이 그 가짜뉴스가 ‘공공’에서 혹은 ‘기업 등과 같은 경제 영역에서’ 출현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사회 즉, 인간 관계에서 ‘루머, 소문 등과 같은 형태’에서 출현되고 있는지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 필자가 보기에 가짜뉴스는 S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