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는 몸으로 수련하고, 마음으로 깨달아 도에 이르는 인격을 수양하는 것으로서, 검(劍)은 사람에 따라서 생검(生劍)이 될 수도 사검(死劍)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무도인에게 검이 있다면, 우리 사회복지현장가에게는 무엇이 있을까? 나는 '사회복지에 대한 제반 전문 지식'이 사회복지현장가가 택할 수 있는 검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 사회복지현장가가 어떤 목적 하에 이와 같은 지식의 검을 휘두르냐에 따라 그 검은 고객 또는 조직, 지역사회에 생검(生劍)이 될 수도 사검(死劍)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면 생검(生劍)을 추구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무도인은 검에 분노, 질투, 옥심, 야망, 명예 등과 같은 마음을 싣지 않도록 자기 수양을 게을리 하면 안 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사람을 살리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