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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현실적 낙관주의가 되라!

강호철 2013. 6. 17. 10:59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냉혹한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최종 승리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지고 냉혹한 현실을 이겨내는 이중성' 을 말한다.

 

스톡데일 패러독스는 베트남 전쟁 당시 포로 수용소에 수감되어 8년 동안 갇혀 있었던 미군 최고위 장교인 짐 스톡데일(Jim Stockdale) 장군의 이름에서 따온 용어다.

 

   

 스톡데일은 1965년부터 1973년까지 8년간 수용소에 갇혀 있는 동안에 20여 차례의 고문을 당하면서 전쟁포로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고 정해진 석방일자도 없고 심지어는 살아남아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한 상태로 전쟁을 견뎌냈다. 그는 수용소 내의 통솔 책임을 떠맡아, 자신을 체포한 사람들과 포로들을 선전에 이용하려는 그들의 시도에 맞서 싸우며, 가능한 한 많은 포로들이 큰 부상 없이 살아남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했다. 그가 가진 믿음의 결과로 마침내 석방된 스톡데일은 해군 역사상 조종사 기장과 의회 명예 훈장을 동시에 다는 최초의 3성 장군이 되었다.

 

스톡데일 장군의 말에 따르면,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낙관주의자가 아니라 현실주의자들이었다고 한다. 낙관주의자들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다가 그렇게 되지 않자 부활절에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근거 없는 희망만 품다 결국에는 상심해 죽어갔다고 한다.

 

반면, 현실주의자들은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언젠가는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아 결국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Jim Collins asked, "이야기의 끝을 알고 있지만 당신의 연대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침통한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 그 곳에 있었고 이야기의 끝을 알지 못하던 당신은 어떻게 그 상황을 견뎌 냈나요?"

 

Stockdale answered, "나는 이야기의 끝에 대한 믿음을 잃은 적이 없었어요. 나는 거기서 풀려날 거라는 희망을 추호도 의심한 적이 없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결국에는 성공하여 그 경험을, 돌이켜 보아도 바꾸지 않을 내 생애의 전기로 전환시키고 말겠노라고 굳게 다짐하곤 했죠."

 

Jim Collins asked, "견뎌 내지 못한 사람들은 누구였나요?"

 

Stockdale answered, "낙관주의자들 요!"

 

Stockdale said, "낙관주의자들이란 '크리스마스 때까지 나갈 꺼야' 라고 말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다가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부활절이면 나갈 거야' 라고 말하죠. 그다음은 추수감사절, 그리고 다시 다음 크리스마스를 고대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상심해서 죽지요."

 

Stockdale said, "이건 매우 중요한 교훈입니다. 결국에는 성공할 거라는 믿음, 결단코 실패할 리는 없다는 믿음과 그게 무엇이든 눈앞에 닥친 현실 속의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하는 규율은 결코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스톡데일 패러독스란 <낙관주의자처럼 보이는 현실주의자>를 일컫는 말이다.단순히 '잘 되겠지', '잘 될 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지금 당장의 현실에 잠시 동안의 위안을 준다. 잠깐 마음의 위안을 얻는 게 옳은 것일까? 아니면 희망의 끈은 놓지 않고 힘들지만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물이 반쯤 든 컵을 보고 낙관론자들은 물이 반이나 있네!”라고 하고, 비관론자들은 물이 반밖에 없군.”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뭐라고 할까? 그들은 상태 그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뛰어넘는다. “, 여기 물이 있지? 왜 다른 것이 아닌 물이 있을까? 오렌지 주스면 안 될까?"등 창의적인 질문을 한다.

 

문제 해결은 문제에 대한 인식, 문제에 대한 의문 등에서 시작한다. , 낙관론과 비관론이라는 양극단의 문제의식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생각으로 문제 자체를 새롭게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캉디드(Candide: 순진한)’라는 고전을 통해 저자 볼테르는 세상이 선하다.는 낙관론에 대해서는 세상이 그렇게 선하지만은 않다.”고 주장하고, ‘세상은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라는 비관론에 대해서는 세상이 그렇게 악하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볼테르는 캉디드의 입을 빌려 우리는 우리의 정원을 경작해야 한다.”라고 대안을 제시한다. , ‘긍정과 부정의 거대 담론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 속에서 작은 일을 하나씩 하나씩 해결하거나 변화시켜나가는 것이 현실 개혁의 출발점이다. 그것이 우리의 최선이며,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땀을 흘리며 노력함으로써 이 사회를 가꿔나가야 한다. 우리 앞에 주어진 작은 일을 하지 않으면서 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한다.결론적으로 볼테르는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지극히 미래지향적일 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즉,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희망을 향해 현실을 극복하기위한 노력을 하는 현실주의자 (나는 이것을 '낙관적 현실주의자'라 부르고 싶다.)를 강조하고 있다고 봐야한다(안진훈/MSC브레인컨설팅 대표)

 

 

경영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사업을 하면서도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은 낙관주의자가 아닌 현실주의자다. “경기가 풀리면 매출이 오르겠지, 날씨가 좋아지면 주문이 많아지겠지.”와 같은 낙관적인 생각은 회사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 희망이 꺾일 때 더 큰 좌절감을 느껴 끝 마무리를 할 때 판단력이 흐려지게 된다. 사업을 정리하거나 처분할 때 판단 실수를 하게 되면 추가적인 손실까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사업이 기대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면  왜 고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며 이 문제점을 개선하려면 어떤 전략을 취해야하는지 빨리 분석해내야 한다. 신규 사업이라면 "브랜드의 생소함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으로 막연히 기다리면 사업은 천천히 침몰하게 된다. 각종 마케팅 시행, 홍보 광고, 내부적인 원가절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총 매출 증가 및 이익률을 개선시키는 노력을 하고도 성과가 없으면 그 사업은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다.  

  

이미 지나간 트렌드를 붙잡고 있는 것 또만 위험하다. 트렌드는 파도와 같다고 생각하고 묵묵히 기다리면 지나갔던 흐름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 믿는 것은  바다 한가운데서 헤엄치지 않으면서 파도가 육지로 나를 밀어줄 것이라 믿는 것과 같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냉정하게 판단해야한다. 내가 노력하면 잘 될 수 있다는 희망은 가지고 모든 지식과 정보를 동원하여 사업의 회생에 필요한 전략을 짜내야한다. 겨울을 보내며 따스한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사업가들 중 냉정한 눈으로 봄을 예측하는 사업가만이 오래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