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공동체 조성을 위하여/건강한 조직 (경영 등)

사회복지사와 경영

강호철 2023. 6. 19. 12:00

1. 들어가며

 

사회복지현장의 우리는 사회복지사로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로서 나는 어떻게 사업을 전개할 것인가, 사회복지시설의 중간관리자로서 나는 어떻게 조직을 운영할 것인가. 지역사회복지발전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복지시설의 존재가치를 위해 나는 어떤 연계협력을 추구해 나갈 것인가 등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라는 장면과 흐름 속에서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보다는 현실에 임기응변형태로 대응 속에 쳇바퀴 돌리는 다람쥐처럼 유사한 질문을 나 자신에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해 계속해서 던지며 스트레스 받는다.

 

나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나의 직업관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는가, 나는 리더로서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나는 조직에서 어떤 존재가치를 갖고 있는가 등과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은 하나의 단어로 집결될 수 있는데, 바로 그 단어가 경영(經營)’이다.

 

 

 

2. 경영(經營)의 의미

 

경영(經營)(경영할 경)(경영할 영)이 합쳐진 단어이다.

 

(경영할 경)자는 (가는 실 사)자와 (물줄기 경)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여기서 자는 현재 물줄기라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본래는 베틀 사이로 날실이 지나가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서 지나다, 다스리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 자는 비단 실을 엮어 베를 짜듯이 기초를 닦고 일을 해나간다는 의미에서 다스리다, 경영하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경영할 영)자는 (불 화)자와 (집 궁)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여기서 자는 큰 대궐, 이나 가옥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에 자는 집에 불을 켜고 밤새워 일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이처럼 다스리다, 경영하다라는 의미를 갖는 경()자와 밤새워 일함을 뜻하는 영()자가 결합된 단어인 경영(經營)’(1) 하나의 사회구성체로 보면 경영목적 시스템·정보 시스템·인적 시스템 등의 하위 시스템(subsystem)을 가진 하나의 포괄적인 시스템 즉, ‘경영조직(經營組織)’으로 인식(H.하이넨의 의사결정지향적 경영학 관점)되기도 하고, (2) '경영한다'라고 하는 과정개념으로 보면 규모(規模)를 정()하고 기초(基礎)를 세워 일을 해 나감, 계획(計劃)을 세워 사업(事業)을 해 나감, 기업이나 사업을 관리하고 운영함.’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의사결정(意思決定)’으로 인식(바너드-사이몬 경영학 이론(BarnardeSimon theory)하기도 한다.

 

 

 

 

3. 경영(經營)의 구성

 

경영(經營)을 사회구성체로 보든, 조직 운영의 과정 개념으로 보든 경영(經營) 그 자체는 다음과 같이 경영 목적, 경영 조직 및 분업, 경영 정보 공유 및 소통이라는 3개 영역 과정을 내포하고 있는 경영조직시스템이요, 의사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경영목적의 존재: 경영목적에는 포괄적·추상적·전체적인 상위목적(예를 들면, 존속·성장)에서부터 구체적·부분적인 하위목적(예를 들면, 원가절하 등)에 이르는 연쇄체계(連鎖體系)가 있으며, 경영조직은 이 연쇄체계에 대응하여 전체적 목적을 추구하는 전체조직과 이를 구성하고 또 이에 내포(內包)되면서 부분적인 목적을 추구하는 각종 부분조직, 즉 부과(部課영업소 등으로 나누어진다. 부분조직의 구분 중 가장 널리 행해지고 있는 것은 경영관리조직과 작업조직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경영전략과 실행 전술의 존재: 전략은 목적과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한 생각과 방식을 의미하는 바, 이는 곧 책략(策略: 어떤 일을 꾸미고 이루어 나가는 꾀와 방법)에 해당된다. 그리고 전략은 항상 목표와 함께 한다는 특성이 있다. , 전략은 목표가 어떻게 달성될 것인지를 설명하는 넓은 개념의 진술이며, 전술은 전략을 실천하기 위한 기법(techniques)이나 도구(tool)를 말한다.

 

사명(mission): 우리는 아름다운 세상을 본다.

비전(vision):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우리는 경제민주화를 달성할 예정이다.

전략(strategy): 우리는 양극화 해소 전략으로 이 사명과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전술(tactic): 우리는 부의 재분배와 사회적 약자 배려 정책으로 이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다.

 

전략을 기술할 때는 한 가지 아이디어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 전략에 논리적 근거로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략이 설정되면 흔들림 없이 원래의 방향성을 잘 유지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전략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이고, 각각의 전술은 이 전략을 실천하는 것이다. 전략은 사고, 생각, 아이디어 차원이고, 전술은 구체적 실행 방안 차원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전략과 전술, 계획, ()의 사용에는 큰 원칙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사용의 원칙은 하나의 전략과 전술, 전술, 전술, 전술의 사용’, ‘하나의 전략과 계획, 계획, 계획, 계획의 사용’, 그리고 하나의 전략과 안, , , 안의 사용이다.

 

전략이 무엇을 할 것인가(what to do)’라면, 전술·계획·표현안()어떻게 할 것인가(how to do it)’. 전략은 여기에 가장 좋은 방안이 있다고 말하고, 전술·계획·표현안()여기에 많은 방법들이 있다라고 말한다. 전략이 장기간의 시간과 관계한다면, 전술·계획·표현안()은 단기간의 시간과 관계된다. 하나의 전략에는 많은 전술·계획·표현안()들이 존재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전략과 전술·계획·표현안을 기술할 때는 하나의 전략에 전술, 전술, 전술, 혹은 계획, 계획, 계획, 혹은 안(), (), ()의 구성이 원칙이 된다.

 

어떤 축구팀이 있다. 이 팀은 게임에서 무승부를 이루려는 전략, 이겨서 승점 3점을 얻으려는 전략, 또는 골을 넣으려는 전략을 가질 수 있다. 이때 이 팀이 골을 넣으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면, 어느 시점에 다음과 같은 전술을 이용할 수 있다. , 볼을 드로인하여 다른 선수에게 던져준다. 그 볼은 다시 슛을 하기로 되어 있는 선수에게 패스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속된 장소에서 약속된 선수가 슛을 하여 골을 넣어 완성한다. 이것이 바로 전술의 실행 예다.

 

그래서 경영전략은 변동하는 기업환경 아래서 기업의 존속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환경의 변화에 대하여 기업 활동을 전체적 ·계획적으로 적응시켜 나가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실행 경영 책략을 의미한다. 경영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경영의 성과 및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경영전략은 기업의 경영에 매우 중요하다. 경영(經營)의 성공 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판단할 수 있으나 기업 및 사업의 성장 및 수익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많은 협동활동자, 즉 경영구성원의 존재: 조직의 규모가 커지고 분업이 철저해지면, 모든 협동활동자들이 목적을 주체적으로 이해하고, 협동활동을 의욕적으로 행한다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은 임금획득 등의 수단으로서 경영조직에 참가한다. 이처럼 경영목적과는 별도의 개인목적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협동활동을 지속하게 하기 위해서는, 임금으로 대표되는 물질적 유인(誘因)이나 지위·기회 같은 비물질적 유인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정보공유 및 소통: 경영목적을 각 조직구성원에게 주지시키고, 또 각자가 합리성이 높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이는 지휘명령, 책임과 권한관계의 명확화, 보고제도의 정비, 각종 회의, 경영정보 시스템 등으로 구체화된다.

 

 

 

 

4. 나가며

 

김사부 시즌 3이 종료되었다. 시즌1과 시즌2만큼 인기도 좋아고 내용도 좋았다. 그리고 멋진 대사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그래서 가끔 김사부드라마를 보다보면, 이런 생각이 들었다. ‘김사부라는 드라마는 한 편의 인생철학이, 경영철학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 말이다.

 

열심히 살려는 건 좋은데 못나게 살진 맙시다. 사람이 뭐 때문에 사는지는 알고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김사부 시즌1)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에 대한 질문을 포기하지 마. 그 질문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의 낭만도 끝이 나는 거다.”(김사부 시즌3)

어느 쪽이 더 의사다운가, 어느 쪽이 더 가치 있는 인생인가에 대해서 묻는 거라면 난 판단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 인생이라는 거는 남과의 비교 문제가 아니라 나의 선택의 문제거든. 분명한 건 넌 어디서든 잘해낼 거라는 거야. 네가 어떤 길을 가든 어떤 선택을 하든 너 자신을 의심하지 마”(김사부 시즌2)

포기하지 마, 사람의 의지가 기적을 만들어내는거야... 누가 뭐라하던 묵묵히 쭉 가. 진짜로 의미 있는 것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남의 시선이 널 만드는 게 아니라 너의 시선이 널 만들어 가는거야...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 없어. 네가 그런 사람이라 그런 선택을 하는거야.”(김사부 시즌3)

 

그렇다. ‘김사부라는 드라마는 의사라는 직업뿐만 아니라 사회복지도, 사회복지시설의 경영도, 사회복지사업의 전개도 모두 다 사람이 뭐 때문에 사는지에 대한 앎을 근간으로 하고, 그 근간을 바탕으로 포기하지 않는, 꿈을 만들어가는 삶을, 직업적 성취를 도모해야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함을 사회복지현장에 있는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 상기 자료는 아래와 같이 ‘경영’ 관련 ‘네이버 지식백과’ 내용을 바탕으로 인용, 수정 인용 등의 방식으로 정리되었음.

 

[네이버 지식백과] 경영전략 [經營戰略] (예스폼 서식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경영 [management, 經營]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경영조직 [Business organization, 經營組織]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광고 전략 (커뮤니케이션광고기획방법, 2014. 4. 15., 송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