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인 나는/사회복지사의 사상

(사상) 21. 킬러앱(killer app)인 사회복지사가 됩시다.

강호철 2014. 3. 3. 18:21

1. 들어가며

 

한 기업이 또는 조직이 지탱하는 데는 무엇이 필요한가? 그리고 그것이 전략가의 임무에 있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경영학자들과 벤처 투자가, 다수의 경영자들은 전략의 목표가 장기간의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 즉 어느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경쟁사와의 심한 격차를 축적시켜주는 경쟁우위라고 말한다.

 

애널리스트의 보고서, 설득력 있는 비스니스 기획안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은 반복된다.

 

그 기업이 아직도 거기에 있는가? 아직도 그 난공불락의 지속가능한 경쟁우위인 킬러앱(killer app)을 갖고 있는가?

 

이러한 관점을 사회복지 영역에 대비시켜도 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어쩌면 사회복지예산이 증가하고, 사회복지시설이 증가하면서도 국민의, 지역주민의 복지에 대한 체감도가 높지 않은 것에 대한 해답이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해나감에 있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그 것을 찾아 나서고 있는 전략가로서의 사회복지사가 존재하는가, 사회복지시설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중에 과연 지속가능한 경쟁우위인 킬러앱(killer app)이란 개념이 적용 가능한가라는 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IT(웹과 모바일)영역에서의 킬러앱(killer app) 개념 및 흐름과 대비시키면서 사회복지(장애인복지중심) 영역에서의 킬러앱(killer app)을 한 번 고찰해보고자 한다.

 

 

2. 사회복지 영역에서 킬러앱(killer app)의 정의

 

킬러앱(killer app)이란 1999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의 래리 다운스(Larry Downes) 교수와 비즈니스 전문지의 편집장인 춘카 무이(Chunka Mui)의 공동 집필한 저서에서 금속활자, 도르래, 증기기관, 백열전구, 엘리베이터, 원자탄 등을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이라고 명명하면서 사용되어진 용어이다.

 

킬러앱(killer app)사람들이 자주, 많이, 오래 찾는 서비스 즉, 등장하자마자 경쟁상품을 몰아내고 시장을 완전히 재편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시장을 완전히 지배하면서 초기 투자비용의 수십 배를 단기간에 회수하는 폭발력을 지님)’를 말하는데, 음식으로 비교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김치 혹은 김밥과 같은 것이다.(NAVER지식백과)

 

그렇다면, 사회복지에서의 플랫폼은, 킬러앱은 어떤 형태로 재정의 내릴 수 있을까?

 

사회복지 영역에서 플랫폼: 장애인복지 영역 관공서 또는 복지시설, 단체 등

사회복지 영역에서 킬러앱(killer app): 고객들이 자주, 많이, 오래 찾는 저예산, 고효율 서비스

 

 

3. 사회복지 영역에서의 킬러앱(killer app) 가치

 

앞서 기술했듯이 킬러앱(killer app)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비스를 일컫는데,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킬러앱(killer app)을 확보하게 되면 시장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NAVER, DAUM과 같은 플랫폼보다 더 중요한 것이 킬러앱(killer app)이다. 그 이유는 플랫폼은 초기 개발에 들어가는 투자가 많고 리스크(Risk)가 높지만, 킬러앱(killer app)은 적은 비용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IT영역의 마이크로 트렌드(Micro Trend)와 매크로 트렌드(Macro Trend)에 대한 개념 정리를 하고 가보자.

 

마이크로 트렌드(Micro Trend)란 전체 인구 대비 약 1~2%의 얼리아답터(early adopter)에게 주목받는 서비스를 뜻한다. 사실 약 50만명의 사용자가 쓰는 서비스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국내 홈페이지 상위 100위 안에 들지 않으면 일 사용자수가 50~100만명에도 이르지 못하는 것을 보면 마이크로 트렌드(Micro Trend)를 불러일으킨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서비스들이 초기 반짝 트렌드만 얻고 티핑 포인트를 넘지 못하고 주저 않는 경우가 많다.

 

캐즘(Chasm)을 넘어야만 매크로 트렌드(Macro Trend)로 성장할 수 있다.매크로 트렌드(Macro Trend)는 국민의 약 10%(500만명) 쓰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그 정도의 사용자 규모를 가져야 킬러앱(killer app)이라 부를 수 있다. 10%만 확보하게 되면 금새 20%, 30% 이상으로 갈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트렌드가 5년 넘게 지속되도록 하려면 문화(Culture)가 되어야 한다.(1000만명의 서비스) 사실 아이러브스쿨, 프리챌 그리고 카트라이더(게임) 등은 매크로 트렌드까지 시장 형성에 성공한 서비스들이다. 또한, 미니홈피 역시도 전 국민의 서비스라 부르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들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는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 메일, 카페, 검색 등은 이미 10년이 넘은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웹의 문화로 자리매김을 했다. 이처럼 서비스가 문화로 자리 잡아야만 지속성이 담보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모바일 시장을 활짝 열어준 애플 아이폰의 혁신은 이동통신사가 직접 고객과의 접점을 가지고 있던 고객 영향력을 파괴했다는 점이다. , 아이폰을 구매한 이후 아이폰 사용자가 이동통신사보다 애플의 아이튠즈를 통해 온갖 서비스(음악과 비디오 구매와 어플 다운로드 등)를 사용하게 유도함으로써, 이동통신사와 고객의 접점을 처음 아이폰 구매할 때와 매월 통화료 청구서가 날아올 때 정도로 제한시켜버렸던 것이다. 그 결과 애플은 아이폰을 통해서 이동통신사를 배제한 채 고객과의 접점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고객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애플의 문화 즉, 경쟁력을 갖춘 블루오션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 그럼 사회복지 영역과 관련해서 킬러앱(killer app)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자.

 

과연 우리나라 사회복지 현장에는, 사회복지시설에는 마이크로 트렌드(Micro trend), 매크로 트렌드(Macro trend), 문화(Culture)라는 서비스 단계 개념, 기준 등이 존재하고 있을까. 각 사회복지시설별로 중장기 기획 사업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거나, 10년 또는 20년 사업이라는 개념 등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역사회 또는 사회복지계 전체를 트렌드(Trend)하는 서비스 유형과 이에 대한 개념, 기준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사회복지현장은 급속도로 레드오션(Red Ocean)화 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현장 사회복지시설에서 어느 정도 알아차리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블루오션(Blue Ocean)을 지향하는 사회복지시설이 성장할 것이다. , 레드오션(Red Ocean) 영역에서 고객쟁탈전을 벌이는 사회복지시설들이 있는 반면, 블루오션(Blue Ocean) 영역에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로 나눠질 것이다.

 

그렇다면 블루오션(Blue Ocean) 영역에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은 어떤 시설일까. 바로, 킬러앱(killer app) 연구, 개발 및 확보를(또는 제공을) 통해 복지시장의 주도권을 향유하는 시설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 , 고객의 가치를 창조하는 저예산, 고효율 그리고 고부가가치의 사회복지서비스가 트렌드(Trend)를 이끌게 될 것이다.

 

 

 4. 사회복지 영역 킬러앱(killer app)이 갖는 조건

 

모바일에서의 킬러앱(killer app)은 어떤 조건을 갖추고 있을까.

 

이에 대한 원활한 접근 차원에서 먼저 스마트폰의 특징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자.

 

4-1. 스마트폰의 특징

 

스마트폰은 다음과 같이 3C(Context, Connect, Contact)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context: 개인정보

connect: 인터넷 연결

contact: (남과의 특히 정기적인)연락

 

 

 

 4-2. 스마트폰 사용 이유(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의 인기 비결)

 

우리는 왜,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에 열광하고 있을까. 도대체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에 대한 우리 인간의 기대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정보통신영역에서는 크게 3가지 이유가 있다고 한다.

 

그리워서 ->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스마트폰은 휴대폰이다. 휴대폰의 사용 목적은 누군가와 통화하기 위함이다. , 누군가와 Connect하고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서 휴대폰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심심해서 -> 엔터테인먼트 서비스(현대인들은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 심심풀이 또는 위안(Time Killing) 차원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 상당수가 버스, 지하철, 화장실, 엘레베이터에서 그리고 거리 등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찾고 싶어서 -> 검색(사람들은 항상 호기심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 호기심은 빠르게 해결되기를 바란다. 친구들과 수다를 떨던 중에 궁금한 점이 생기기도 하고, 물건을 구매하다가 제품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PC와 달리 스마트폰은 이동 중에 움직이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3. 스마트폰의 킬러앱(killer app) 조건

 

스마트 폰의 주된 킬러앱(killer app)들은 다음과 같이 그리워(Unified Communication), 심심해(FUN), 알고 싶어(Information)’라는 3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워서 -> UC(Unified Communication) -> 메일, 메신저 그리고 SNS와 미니홈피, 댓글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의 커뮤니케이션 -> 킬러앱(: 마이피플,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어플리케이션)

심심해서 -> Fun -> 유투브나 TV팟과 같은 동영상 혹은 네이버의 웹툰과 같은 만화, 수많은 스마트폰용 게임 -> 킬러앱(: Entertainment 영역에 속한 콘텐츠와 서비스 등)

알고(찾고) 싶어서 -> Information -> 킬러앱(: 실시간으로 빠르게 질문에 답을 해주는 Naver 지식iN이나 교통정보를 제공해주는 다음지도 등)

 

4-4. 사회복지서비스가 킬러앱(killer app)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특징과 조건

 

본 영역을 기술함에 있어 고민되는 부분이 사회복지서비스를 거시적 관점에서 살펴볼 것인가, 미시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인가하는 부분이다. 에 본인은 본 영역과 관련하여 조직화, 개발, 계획, 변화전략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라는 거시적 사회복지 관점(지역복지실천 서비스)에서 아래 표와 같이 접근해 보았다.

 

 

 

 

5. 향후 킬러앱(killer app)의 발전 방향

 

정보통신계에서는 스마트폰에서 시작하는 핵심 킬러앱(killer app)은 앞으로 시간, 공간, 관계라는 3가지의 축에 의해서 싹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본 자료와 관련해서는 다음에 추가적으로 수정, 보완할 계획입니다. (올린 후 자료를 살펴보니 이곳 저곳 허점 투성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