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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제주 가계금융상태

강호철 2013. 11. 20. 14:33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는 19일에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은 2.8%, 내년 성장률은 3.7%라고 발표(2013.11.20./매일경제)했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가계금융상태는 어떨까요.

 

통계청과 한국은행 그리고 금융감독원이 전국 1인 이상 2만 가구를 상대로 실시한 ‘2013 가계금융·복지조사결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발표내용(2013.11.20./조선일보)을 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평균 소득은 4475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5.7%늘었지만 처분 가능한 소득은 3645만원으로 4.9% 증가한 반면에 가구당 평균부채는 5818만원으로 전년 대비 6.8%증가했답니다. 소득이 하위 20%1분위 가구의 부채는 1246만원(1년 전 보다 24.6%증가)이었으며, 소득이 하위 20-40% 사이인 2분위 가구의 부채는 3330만원(1년 전 보다 16.3%증가) 그리고 상위20%5분위 고소득 계층의 부채는 13721만원이었답니다. 그리고 전체 가구의 16.5%가 빈곤층(1인 가구의 빈곤율은 49.6%)인 것으로 조사되었고, 조사 대상 가구의 21.4%가 최근 2년 사이 한 해라도 빈곤상태를 경험했고, 이 중 절반이 넘는 11%2년 연속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었네요. 또한 한 해 동안 빈곤층에서 벗어난 사람들(5%)보다 새로 빈곤층으로 진입한 사람들(5.4%)의 비율이 더 높았답니다.

 

그러면 현재 976만명(2013.11.17.기준, 작년 874만명보다 11.7% 증가)의 관광객이 다녀간 제주의 가계금융상태는 어떨까요.

 

제주 가구 평균 소득은 3616만원(전국 평균 소득 대비 80.8%수준)으로 지난해 3730만원에 비해 3.0%감소했고, 가구당 평균 부채는 4579만원(전국 평균 부채 대비 78.7%수준 / 비수도권 평균 부채(3890만원) 대비 117.7%))으로 전년 4552만원 대비 27만원이 증가했네요. 이중 4036만원이 금융부채(88.6%)로서, 신용대출만 1058만원(전국 평균 639만원)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제주지역 평균 가계부채는 16개 시·도 중 서울, 경기, 대전, 울산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수준(2013.11.20./제민일보)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한국은행제주본부의 지역 예금기관 여·수신동향을 보면 올 들어 9월까지 도내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2556억원으로서 지난해 연중 증가액 755억원을 3배 가까이 앞질렀다고 합니다.

 

가구 당 평균 소득(3616만원) 대비 가구 당 평균 근로소득은 1984만원(전국 16개 시·도에서 유일하게 1000만원대), 사업소득은 1239만원(경북(1665만원), 전남(1345만원), 강원(1285만원), 광주(1260만원)에 이어 5번째), 도내 가구 당 평균 저축액은 5397만원인 것으로 파악(2013.11.20./한라일보)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