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은 '개념+why, what, how의 결합'이다!

본 내용은 우리 복지관 00팀에서 실시하고자 계획한 ‘통합교육환경조성사업’을 검토한 후 담당자 및 대리와 함께 문제점을 들춰보면서 사업을 어디에서 다시 출발해야하는지 짚어본 회의 과정을 정리해본 것입니다.

 

사업을 기획하기 전 단계 또는 기획한 후 아래와 같은 단계를 거쳐 점검을 해본다면 실효성있는 사업계획을 작성,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되네요. 

 

회의를 소집 한 후 먼저 계획안을 검토한 개인 소견을 다음과 같이 안내해줬답니다.

 

모든 사업은 why, what, how에 의해 구성되어진다고 설명하면서

첫째, Why영역에 관해서는 ‘통합교육환경조성사업’ 실시 목적이 다소 추상적이기는 하지만 기술이 되어져있다. 그렇지만 목적과 목표가 구분이 안 되어져 있다. 목표는 본 사업 시행을

둘째, what영역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다.

셋째, how영역에 대한 내용(대회 운영방침, 유의사항 등)은 준수하게 접근, 기술했다

고 나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여러분 모든 사업은 개념에서 출발합니다.

 

-통합은 무엇입니까?

-통합교육은 무슨 뜻입니까?

-통합교육환경은 무슨 뜻입니까?

-통합교육환경조성사업은 무슨 뜻인가요?

 

어려운가요, 그러면 방법을 달리해서 접근해보겠습니다.

 

담당자는 ‘통합’에 대한 정의를 스마트폰을 활용해 검색보시기 바랍니다.

대리님은 ‘통합교육’에 대한 개념을 검색해주세요.

 

검색하면서 각 개념 대비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주시고, 혹 시간이 되면 통합(교육)의 조건, 원칙, 구성요소 등을 추가로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가치, 신념 등을 바탕으로 우리 복지관의 미션과 비전을 염두해 둔 상태에서 그 개념에 대한 조작적 정의를 한번 내려 보시기 바랍니다.

 

통합: ① 개인이 규범, 가치, 신념 등을 공유함으로써 사회집단이나 집합체에 대한 소속감을 경험하게 되는 정도 / ② 사회 내에서 다양한 제도나 하위체계의 활동이나 기능을 상호보완하는 것 / ③ 사회의 하위체계들의 보완적이고 조정적인 활동을 증진시키는 특수한 제도의 존재(통합제도를 의미함).

통합교육: ① 특수교육 대상자가 일반학교에서 장애의 유형이나 정도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않고 또래와 함께 개인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받는 것([네이버 지식백과] 특수교육학 용어사전, 2009, 국립특수교육원). ② 통합교육과정이란 학습자의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기 위하여 전통적인 교과의 구분을 탈피하고 학습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통합교육과정의 의미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이 가능한데, 첫째는 경험에 기반을 둔 통합교육과정이다. 여기서는 학생들의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사태의 해결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경험의 통합적 접근을 시도하는 입장으로서 교과간의 횡적 통합을 강조하는데, 이는 심리적, 기능적 접근의 통합방식과 관련이 있다. 다른 하나는 학문에 기반을 둔 통합교육과정의 의미로서, 지식의 구조나 지식의 형식을 탐구함으로써 지적 안목을 가진 인간을 기르는 데 역점을 두고, 각 학문이 갖는 지식의 의미와 논리적 관련성을 탐구방식에 따라 분명히 밝히려는 입장으로 논리적, 구조적 접근의 통합방식과 관련이 있다([네이버 지식백과](교육심리학용어사전, 2000.1.10, 학지사)).

 

그러면 여러분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통합교육사업일까요, 통합사업일까요?

 

“통합사업입니다.”

 

아까 우리가 함께 내렸던 조작적 정의를 바탕으로 ‘통합’의 구성요소로 어떤 것이 있는지 한 번 검토해봅시다.

 

-통합의 구성요소: 사람 + 가치/신념/규범 + 공유 + 조직

 

통합의 구성요소를 바탕으로 이것을 상기 사업을 생각하며 학교에 대비시켜보도록 합시다.

 

-사람 = 학생, 선생님

-가치/신념/규범 = (장애인복지영역) 통합

-공유 = 동아리, 학생회, 학급회의, 교내외 대회 개최 및 참가, 학교방침, 캠페인 등

-조직 = 학교 / 도내 교육계(교육청 포함)

 

통합의 구성요소 대비 여러분의 사업계획(안)을 살펴보면 어느 영역에 대한 사항이 미흡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공유”영역에 대한 내용이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렇다라면 ‘공유’라는 측면에서 “어떤 내용들이 빠졌을까요?”

 

본 공유에는 복지관-학교(교육계)-학생 상호간 공유영역, 복지관-교육계(도교육청, 학교) 상호간 공유영역 그리고 본 사업과 지역사회 상호간 공유영역에 대한 부분이 포함되어져 있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이 사업으로 반영되어져야 합니다. 즉, 이 3가지 영역에 해당하는 내용이 여러분의 계획(안)에 누락되어져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더 강조 드립니다. 어떤 유형의 사업이라도 모든 출발점은 ‘개념’에서 출발하며 이를 바탕으로 사회문제 등과 연계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Why, What, How를 도출, 문서상으로 작성을 하게 되면 그것이 바로 기획서이면서 계획서가 되는 것입니다.

 

금일 회의를 통해 알게된 내용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더 계획을 수정, 보완해주시기 바랍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