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photo diary

치국(治國)의 길

강호철 2022. 8. 12. 14:00

서귀포시 영천동에서

 

당나라 정관 2년 

 

태종이 물었다.

 

"근대(近代)에 이르러 군신(君臣)의 치국이 이전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은 무슨 까닭이오?"

 

 

서귀포시 영천동에서

 

 

황문시랑 왕규가 대답하였다.

 

옛날에 제왕은 나라를 다스리면서 모두 마음으로 청정한 무위를 숭상하고, 백성의 마음을 기준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근대의 군신은 백성의 이익을 훼손시켜 사욕을 채우고, 임용한 대신(大臣) 또한 경학에 밝은 선비가 아닙니다.

 

한나라 때는 재상 가운데 하나의 경전 이상에 정통하지 않은 자가 없었고, 조정에서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이 있으면 모두 경서와 사서에 근거해 결정했습니다.

 

이에 사람들 모두 예교를 알게 됐고, 치국평천하의 결과가 대평시대로 나타나게 됐습니다.

 

그러나 근대에는 무예를 중시하여 유학을 경시학고, 혹자는 법령과 형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가의 도덕규범이 이미 기울어졌고, 순박한 민풍 또한 크게 파괴됐습니다.

 

 

서귀포시 영천동에서

 

 

당태종과 황문시랑 왕규의 대화를 통해 아래 4가지를 배웠다.

 

당신이 조직의 태평성대를 도모하고자 한다면...

 

나의 마음이 아니라 타인의(고객의, 직원의) 마음을 기준으로 하라.

 

끊임없는 학습을 바탕으로 굳건한 사상(경서와 사서 등)을 세워라.

 

절대 제도(법령과 형률 등)에만 의존하려 하지 말라.

 

항상 사욕을 경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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