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photo diary

시작(start)

강호철 2022. 8. 5. 10:07

 

외도 월대천에서

 

올해는 유난스럽게 새벽에 눈을 자주 뜬다.

일찍 자는 것도 아닌데...

더워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50대 중반으로 내닫고 있어서 그런건지...

 

날씨를 확인하고

카메라 둘러메고

가볍게 산보겸 촬영을 나갔다.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하루의 시작을 차분한 맘으로 맞이할 수 있었다.

덕분에 카메라를 든 손과 눈은 쉴틈없이 바빴지만... 

 

외도 해안가에서

 

오늘 할 일을,

금주에 완료해야 할 것들을,

이번 달에 준비해야 할 것들을,

생각해보았다.

 

평온한 상태에서 성찰하고, 앞 일을 기획해야 하는데...

자꾸만 맘은 출렁거리기만 하니...

 

저기 저 떠오르는 태양처럼

그 태양을 고요히 맞이하는 바다처럼

차분한 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외도 해안가에서

 

평온하기만한 바다 위에서

부지런히 어업에 전념하고 있는 어부들처럼

오늘 하루 자신있게, 힘차게 시작해보자.

 

나는 볼 수 없겠지만...

그 누군가는 이 모습을 보고 있을 것이다.

내세우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해야 할 것이라면, 이것 저것 고민만 하지 말고

시작하자, 그럼 하루가 마무리 될 것이다.

 

그 어떤 하루라도...

그 순간 순간이 아름다운 것이고,

돌이켜보면 다 가슴에 추억으로 남는 법이다.

 

외도 골목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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