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photo diary

노래와 호흡&발성 (나는 이렇게 변하고 있다.)

강호철 2021. 2. 19. 11:02

 

1. 들어가며

 

'소리~ 소리가 뭐길래~'라는 읊조림으로 시작되는 노래가 있다, 서편제 영화 ost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목을 논하고자 한 것은 아니기에... '가사에 곡조를 붙여 목소리로 부를 수 있게 만든 음악 또는 그 음악을 목소리로 부름'이라는 의미를 갖는 '소리, 즉 노래'라는 단어는 지금까지도 나 자신이 편안히 소화하기에는 쉽지 않은 개념이다.

 

악보를 보고 음을 잡는 것도 어렵고... 음을 잡았다고 해도 적절하게 발성하는 것도 힘들뿐더러... 리듬을 타는 것도 어렵고... 적재적소에 호흡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노래'는 나에게 있어서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듣는 것 또는 흥얼거리는 것으로 만족하는 활동이지,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즐겁게 부르는 활동은 아닌 것으로 아로새겨져 있다. (*물론,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그렇지만... 그 '좋음'이 무엇인지.... 이 '좋음'이 결국 '흥얼거림에서 벗어나 좀 더 자신있게 나의 소리를 내고 싶다.'는 '욕구'로 성장해버렸다.

 

그결과 지금까지 나는 합창단원과 성가대원으로 활동중이다. 그렇게 스트레스와 긴장감 등을 불러일으키는 노래랑 아웅다웅 공생공락하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노래는 잘 하지 못하지만 - 여전히 음치요, 박치요 ㅋㅋㅋ - , 수십 년(?)간의 연습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추수하는 성과(?)가 엿보인다. (*순전히 개인적 판단이지만^*^) 

 

그 성과의 정도 혹은 질 등에 공정한, 전문적 잣대를 들이밀면, 할 말 없지만... 과거 대비 일련의 변화가 내 몸에서 스멀 스멀 일어나고 있음은 사실이다. 

 

 

2. 음악과 노래의 3요소

 

2-1. 지휘 맞춤 영역, 음악 3요소

 

'리듬(박자), 멜로디(가락, 음정), 하모니(화음<화성)'가 음악의 3요소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 것이다. 

 

솔직히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던 아주 오래 전 초입 단계에서는 이 3가지 요소도 잘 알지 못했다. 물론 지금도 '리듬과 멜로디 등'은 가르켜주지 않으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ㅎㅎㅎ.

 

이 음악의 3요소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레슨지도자 혹은 지휘자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정 노래가 어떤 박자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지, 어떤 스타일로 불러야 그 박자와 멜로디를 잘 살릴 수 있는지 그리고 솔로로 부르거나 아니면 합창으로 부를때 어떻게 불러야 그 느낌이 좋은지 등에 대한 전문적인 판단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 '개개인의 전투력은 허약, 집단 전투력은 최강')

 

그래서 필자는 이 음악의 3요소를 '지휘 맞춤 영역'이라고 호칭한다.

 

2-2. 개인 학습 영역, 노래 3요소

 

반면에, 지휘자의 의도대로 잘 조절되지 않는 영역도 존재한다. 바로 '호흡, 발성(근육), 창법(발음)'이다.(* 혹자는 이 3개 요소를 '노래 3요소'라고 명명한다.)

 

지휘자가 아주 전문성이 높다고 해도 혹은 합창단 등을 지도한 경험도 많고 그와 관련된 성과 또한 아주 출중하다고 해도 합창단원 개개인의 '호흡, 발성(근육), 창법(발음)'까지 다 책임질 수는 없다고 사료된다. 즉,  '리듬(박자), 멜로디(가락, 음정), 하모니(화음<화성)의 조화를 이끌어내는 것'과 '개개인의 호흡, 발성(근육), 창법(발음)의 제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은 서로 다른 영역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명장이라도, 군사 개개인의 전투력 향상까지 전적으로 책임질 수는 없는 법이잖은가.

 

그래서 필자는 앞서 '리듬(박자), 멜로디(가락, 음정), 하모니(화음<화성)'를 '지휘 맞춤 영역'이라고 호칭한 것 대비 '호흡, 발성(근육), 창법(발음)' 영역을 '개인 학습 영역'이라고 부른다. 즉, '지휘 맞춤 영역'은 '매뉴얼(혹은 지침)'이고, '개인 학습 영역'은 '노하우, 즉 스킬 영역'인 것이다. 

 

(* '지휘 맞춤 영역'에 대해서는 나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개인 학습 영역'에 대해서는 나를 드러내고자 노력하면 좋을 듯 싶다.)

 

 

3. 호흡과 발성

 

'호흡과 발성'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2가지 영역은 나에게 있어 정말 신기루 같은 영역이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 호흡 : 호흡을 마신 뒤 일정한 양의 호흡을 내뱉는 트레이닝&스킬
  • 발성 : 성대 근육 강화 및 호흡을 바탕으로 적절하고, 안정된 소리를 내뱉는 트레이닝&스킬

 

3-1. 절망의 '호흡'

 

합창활동할때마다 "숨을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세요, 이때 복식호흡을 해야 합니다, 배꼽 아래에 힘을 주어야 해요, 숨을 적절히 내뱉으면서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등과 같은 지도를 받곤 한다.

 

그런데 이 지시대로 이행하면 할 수록 필자에게 되돌아오는 소리는 "긴장하지 마세요, 몸에 힘을 빼세요."라는 요청이었다.

 

"아니... 숨을 들이쉬면서, 배꼽 아래로 숨을 내려 보내려면... 몸에 힘을 줄 수 밖에 없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가... 그리고 노래를 부르면서 적절히 숨을 내뱉기 위해서는... 이 또한 몸에 힘을 줄 수 밖에 없는 것일텐데... 어떻게 하라는 말이지... 도대체 무엇을 놓치고 있는 것이지."

 

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일까. 

 

지금와서야 느끼는 것인데, 호흡은 단순히 배 아래로 숨을 밀어넣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달리 표현하면, 숨을 많이 들어마시고자 하면, 우리 인간은 보편적으로 배에 힘을 주면서, 코 주변 안면 부위에 힘을 준다. 물론 이런 모습 또한 호흡하는 것이지만... 노래에서의 호흡법은 이와 다르다는 것이다. 참, 설명하기 어려운데... 뭐랄까... '4. 나의 '호흡과 발성'을 찾아 나서다.'에서 체험담을 기술하고 있지만... 마치 깊숙한 동굴이 있고, 그 동굴을 따라 바람이 들고 나면서 소리를 일으키는 것이 바로 노래에서의 호흡법인 것이다. 

 

3-2. 미로의 '발성'

 

발성도 정말 힘들다.

 

합창 중에 "복식호흡을 해주세요... 이와 같은 호흡방식을 통해 소리가 구강주위의 뼈를 울려 입을 통해 나갈 수 있도록 하세요... 이때 계단을 밟고 올라가듯이 소리를 내세요... 그리고 그 소리가 저 먼 산까지 뻗어나갈 수 있도록 곡선을 그으면서 내뱉으세요... 이때 일정한 형태의 입술 모양으로 소리를 안정되고, 통일되게 내뿜어지도록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를 반복적으로 전달 받는다.

 

??????? ...........

 

마치 '앞에 놓여져 있는 다양한 개인장비들 앞에서 앞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를 몰라 난감해하는 신참'과 같은 입장이 되곤 하는 것이다.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배로 내려보내는 과정 속에서 구강과의 연계 하에 소리를 창조해내는 그 과정'은 정말 미스터리 그 자체인 것이다. 

 

발성과 관련해서 주의해야 할 점이 4가지 있다고 사료된다.

 

첫째, 호흡과 관련된 발성이다. 즉, 바람이 신체내부로 들어와서 구강주변으로 빠져나가면서 소리를 낼때까지의 흐름이다. 이 흐름이 불규칙하면 소리가 일정하지 않고, 거칠어짐을 느꼈다.

 

둘째, 자음과 모음의 소화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자음보다는 모음이 발성과 더 깊은 관계가 있다고 본다. 예를들어, 노래를 하기 위한 호흡을 할 때는 모음 시작 점에서 시작되어야 하고, 호흡이 끝날때 모음이 종료되어야 하는 것이다. 말하는 것이 쉽지... 노래를 할때 '자음'을 버리고 '모음'을 호흡과 일치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셋째, 모음을 활용한 소리의 내뻗음이다. 노래할 때 모음과 일치시켜 호흡을 내쉬면서 구강을 통해 소리를 뱉어낼 때, 그 소리를 예를 들어 손에 들고 있는 농구공을 땅으로 내리치듯이 뱉어내는 것이 아니라, 라켓을 이용해서 아래에서부터 시작하여 저멀리 배드민턴 라켓공을 쳐내는 것처럼 소리를 부드러우면서, 일관성있게 내질러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 아래 턱의 위치이다. 고음으로 올라갈수록 그리고 저음으로 내려갈수록 아래 턱에 힘이 들어가면서 소리가 구강 윗부분을 스쳐지나면서 내뻗는 것을 방해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럴 때 소리는 매우 거칠어졌고, 갈라진다. 그 원인은 윗턱 아래에서 소리가 흔들림이 없이 일정한 경로를 통해 소리가 뻗어나갈 수 있도록 아래턱이 잘 떠받쳐주어야 바람직한데, 이런 협력 관계가 깨지면 호흡이 부딪히면서 빠져나가는 구강 부위가 동일해야 하는데 그 위치가 수시로 변동될 수 밖에 없게 되고, 더불어 목과 안면 등에 힘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짐으로서, 전반적으로 소리가 거칠어질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4. 나의 '호흡과 발성'을 찾아 나서다.

 

여기서는 호흡과 발성 대비 나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그 변화속에서 어떤 느낌을 받고 있는지 등에 대해 공유해보고자 한다.

 

(4-1) 1단계: '목'으로 소리를 내다.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면 정말 끝없이 소리를 내뿜는 것 같다. 그 저음이나 고음 모두 그 끝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필자도 목에 힘을 주어 소리를 내뿜었던 같다. 한마디로, 온몸에 힘을 주고 그것도 모자라 목에 잔뜩 힘을 주어 소리를 내뿜었던 것이다.

(* 달리 표현하면, 음계를 기준으로 높은 음은 목을 기준으로 소리를 올렸고, 낮은 음은 내리고자 했던 것이다.)

그럼, 이렇게해도 낼 수 없었던 소리는...  '가성'을 썼다. 그러다보니, 노래 한 곡 부르면 진이 빠지곤 했고, 당연히 목도 가버리고...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는 소프라노음은 어떻게 흉내라도 내본다고 해도, 테너 혹은 베이스음은 가성을 쓰지 않고는 그 소리를 내는 것이 어려웠다.

그러다보니, 아주 저음의 베이스음 혹은 매우 고음의 테너음은 솔직히 가성으로 내기도 힘든 상태에 직면하곤 했다. 

 

(4-2) 2단계: '배'에 힘을 주다.

'낮은 음자리표'를 바탕으로 한 베이스 음을 내기 위한 노력 과정에서 택했던 호흡&발성법이었다.

내 몸 안에 오른쪽 사진처럼 악기가 위치해 있고, 악기 입구에서 숨을 들이쉬면, 이 숨이 배 아래로 내려가서 소리가 나와서 구강을 통해 빠져 나오는 것을 상상한 것이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바로, 음계를 거꾸로 수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즉, 고음은 호흡을 깊게, 저음은 호흡을 낮게하는 형태로 접근한 것이다.

이런 형태의 접근은 확실히 '저음'을 내는데 효과적이었다. 1단계에서는 느끼기 힘들었던 저음, 특히 낮은음자리표 상의 저음을 낼 수가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목, 즉 구강에 힘을 주어 쥐어짜듯이 소리를 내는 버릇은 여전했다. 그 결과 힘을 주면 줄수록 소리는  거칠어졌고, 깨끗한 음을 내야하는 상황에서는 가성을 쓸수밖에 없었다.

이 단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방법이 첫번째는 계이름으로 노래를 연습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입안에 탁구공 같은 것을 넣어서 조작적으로 배에 힘을 주어 소리를 낼 수 밖에 없는 상태 - 혀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이기에 - 를 만든다는 것이다. 지금와서 돌이켜 보면, 이 2가지 접근은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그렇지만 힘든 만큼 그 효과는 컸다고 생각된다.

 

(4-3) 3단계: 배를 울려보려고 하다.

'2단계'의 호흡&발성 과정에서도 아래와 같은 개선점은 지속적으로 느꼈다.

. '목'으로 여전히 소리를 내고 있다.
. 노래를 부를때 들이마신 숨을 어디까지 내려보낼 것이가. 고음이나 저음을 내고자 할 때 아래로 숨을 어디까지 내려보내야 할 것이지 잘 모르겠다.
. 숨을 아래로 내려보내면서 소리를 내려면 목으로 숨이 되돌아 나와야 하는데, 이 흐름은 이런 호흡&발성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다.

그래서 연상한 것이 내 몸에 악기가 있다는 것을 버리고 단전을 중심으로 한 배 주위가 하나의 '종'이라고 생각했다. 즉, 숨을 들이쉬면서 배를 울려보려고 노력한 것이다. (* 어쩌면 그렇게 상상했을 수도 있고...)


어쨌든, 이와 같은 호흡&발성 접근을 통해 - 극히 주관적 느낌이긴 하지만 - 소리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를 갖게된 것 같다. 

그렇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고음과 저음의 발성, 특히 호흡에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 끊임없이 뻗어나가는 고음과 저음의 발성은 어려웠다.

왜냐하면 타종은 특정 부위를 치는 것이고, 울림은 그 타종에 의해 울려나가는 것이기에... 음의 변화, 리듬의 변화 등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내 몸 어딘가를 타종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았다. 더불어 울림은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해도, 여전히 깊이 뻗어나가는 소리를 내기에는 불편했다. 그 결과 목(구강)에 의존한 소리 발성을 곁들일 수 밖에 없었다.

 

(4-4) 4단계: 목을 버리고 배에서 소리가 시작되게 노력하다. (내 안에 또 다른 나)

. 안정적인 고음과 저음의 발성, 특히 호흡에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 끊임없이 뻗어나가는 고음과 저음의 발성
. 느린 템포이든, 빠른 템포이든 관계 없이 소리를 자유자재로 낼 수 있는 발성
. 가성을 배제한 상태에서의 깊으면서도 맑고, 높으면서도 가볍지 않고, 낮으면서도 울림이 큰 소리를 낼 수 있는 발성

상기 3가지 정도만 어느 정도 이뤄지면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럽겠는데... 그러다가 '농구공의 바운드 혹은 피아노 건반의 터치'를 떠올렸다. 즉, 단전을 중심으로 평평한 공간이 있고 그 공간의 바닥에 공을 튕기는 형태의 호흡&발성을 시도해본 것이다.

그리고 그 시도를 처음에는 하나의 바닥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서 공의 바운드 강도를 조절하는 형태로 호흡&발성을 시작했다면, 지금은 최소 24개의 바닥이 계단형태로 존재하고 음계에 따라 그 바닥을 선태하면서 바운드 하는 형태로 호흡&발성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때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소리가 목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단전' 부위에서 소리가 시작되는 것으로 상상한다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단전 아래에 놓여 있는 피아노 건반을 치면 소리가 나고, 다시 그 소리는 얼굴로 올라와 진동되어 신체밖으로 울려나가는 것이다. 

본 호흡&발성을 지나 또 다른 호흡&발성단계를 찾아나설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는 아래 내용에 만족한다.

. 장시간 노래 연습이 목에 덜 영향을 미친다.
. 호흡과 발성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것 같다.
. 고음과 저음을 3단계 대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하게, 힘있게, 끊임없이 낼 수 있다.
. '1단계에서 3단계까지'는 소리를 억지로 끌어내었다면, 본 단계에서는 소리가 단전 아래 그 어디에선가로부터 뿜어져나오는 것 같다. 즉,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 않을수록 소리를 내는 것이 더 편안해짐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5. 나가며

 

필자에게는 아직도 넓고도 넓은 노래의 세계에 대한, 호흡&발성의 단계에 대한 진지한 투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지치지는 않다.

 

상기와 같은 호흡&발성의 1단계에서 4단계의 흐름 과정에서 - 길면 20여년이요, 짧으면 약 5년 - 나름 추수하는 배움과 체득의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덧붙여 '함께 함'의 묘미 또한 색다르다.

 

. 출퇴근시간을 활용하여 1일 최소 1시간에서 2시간씩 노래 연습 (예: 1일 1시간씩 5년을 연습하고 있다면, 총 1,825시간이고... 20년 이상 투자하고 있다면, 총 7,300시간이다. 어떤 특정영역에서 전문가 소리를 듣고자한다면... 최소한 1만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아직 갈길이 멀다~^^)

. 노래 연습을 유트부 등을 통해 맘에 드는 성악곡, 뮤지컬곡, 가요, 합창곡 등을 다운 받아 활용.

. 틈틈이 발성 관련 영상 및 자료 등을 찾아봄 (*그렇지만 이쪽분야에 대해서는 전문이 아니기에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함)

 

지금까지는 '지휘 맞춤 영역'에 대한 이탈 예방을 바탕으로 '개인 연습 영역'을 최대한 신경썼다면, 앞으로는 '개인 연습 영역'의 성취를 바탕으로 '지휘 맞춤 영역'의 풍성함에 기여하는 형태로 나아가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