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공동체 조성을 위하여/건강한 지역사회

사회복지 캠프 및 여행사업 이렇게 준비해보세요~!

강호철 2017. 12. 12. 15:44

< 2017년 한 해를 마감하면서 2018년도 사업 추진 관련하여 복지관 직원이 사업을 담당하면서 많은 에너지를 투입하고도 제대로 된 사업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사업 영역을 정하여 자율적 신청, 참여하는 교육시간을 아래와 같이 만들어보아 추진하고 있다.>

 

 

아래의 글은 1211일 아침에 전달된 교육내용이다. ........................................

 

고객과 함께하는 1박 이상의 캠프 혹은 여행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면, 기본적으로 어떤 사항에 대해, 무엇을 체크해야 할까. 어떻게 준비 및 시행을 해야 고객만족이 아닌 고객감동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그 과정에서 나는 캠프 및 여행사업 관련 기획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까.

 

 

1. 우리 복지관 직원은 캠프 또는 여행 사업 시 어떤 준비 절차를 거치고 있을까.

 

인간이 행하는 모든 행위는 과정이 수반되는 것이 필수이다. 예를 들어 '지각 -> 욕구 -> 계획 -> 행동' 이라는 단계 말이다.

 

생각해보라. 당신이 매해 사업으로 추진하는 캠프 또는 여행사업은 이와 같은 준비 과정이 있는가.

 

이와 같은 과정을 정확히 인지하고, 그 과정별로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파악하고, 그 수행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면, 이런 행위가 습관화된다면 사업 규모의 정도에 관계없이 우리는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유와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2. 홍보/모집 영역에서 주의해야 할 점

 

2-1. 홍보

 

일반적으로 홍보하면 언론매체 홍보를 떠올린다.

 

우리 복지관 사업운영지침 상 언론매체에 한하여 홍보 실적을 인정하고 있고, 타 복지시설 또는 고객 대상으로 홍보정보제공 실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 캠프 및 여행 관련 사업계획상의 홍보라는 타이틀이 언론매체 홍보를 의미하는 것인지, ‘~한 사업 관련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라는 안내 정보제공인지를 먼저 결정할 필요가 있다.

(사업계획 수립시부터 단어 선택을 명료하게 하면 더욱 좋겠죠.)

 

물론 언론매체를 통해 사업 안내 및 모집 안내를 할 수도 있다. 이때 유의해야 할 점이 사업 참여 고객 모집이 행정 시 단위인지, 도 단위인지 그리고 그 모집 인원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염두해서 선택할 필요가 있겠다.

 

2-2. 모집/참여 신청 안내

 

캠프 및 여행 등과 같은 사업 대상을 모집할 때 신청 자격선정 우선 순위를 신중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이 제대로 설정되지 않으면 집단 프로그램을 인솔 및 관리함에 있어 예기치 않은 장애에 직면할 수 있고 또한 선정 유무에 의해 민원이 제기될 수도 있다.

 

장애인복지관이기 때문에 총 참여 인원 대비 저소득층과 중산층 이상 비율을 적절히 구분, 접수하는 것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만약 비율을 구분하여 접수한다면, 그 사실 또한 모집 안내 시 명료하게 기술되어야 하고, 집단별로 구분하여 접수를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1차 안내된 접수 기간이 완료되고 난 후 저소득층은 미달이고 중산층은 대기가 2명 이상이라고 한다면, 저소득층 미달 영역에 중산층 대기 순서대로 접수받는 절차를 밟아야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참여 신청 안내에 있어서 전화접수, 팩스접수, 방문접수, 홈페이지 접수 등과 같이 그 방법을 나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인원의 제한이 있는 사업인 경우 이렇게 접수 방법을 기준없이 나열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접수 우선순위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예를 들어, ()이라는 고객이 복지관 A라는 직원에게 전화로 12:00에 접수했는데, 사업담당자에게 전달된 시점은 15:00이었고 그 결과 14:30에 사업담당자가 을()이라는 고객의 방문 신청을 최종 접수하면서 모집을 종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민원이 제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본 영역에서 고민해봐야 할 한 가지 사항이 더 있는데, 바로 모집/참여 안내지’이다.

 

여러분은 피자점, 치킨점 또는 대형 마트 등에서 상품 안내 전단지 등을 받아보신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전단지 등이 A4용지 등을 활용한 단순 출력물 형태로 해서 배포되고 있을까. 아니다. 깔끔하게 인쇄되어 있다.

 

그런데 왜 우리 사회복지분야에서는 현수막, 포스터, 사업보고서, 리플렛 제작 등에는 신경을 쓰면서 정작 고객 모집과 관련된 모집 안내지 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허접(?)하게 접근할까.

 

A4용지에 안내되어져 있는 행사라면 저라도 받아보았을 때 그 전문성과 질적 우수성 등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저가의 혹은 무료의 복지사업이라는 인상을 줄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복지관에서 치료교육서비스를 받고 있는 100명의 고객 중에서 50명 정도를 접수해서 가는 형태의 캠프 또는 여행이라면 이렇게 안내지를 인쇄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가령 학교에서 특정 학년 대상으로 수학여행 신청을 접수받으면서 가정통신문 형태로 보내는 것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모집 방법에 대해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다.

 

복지사업별 고객 모집하면 일반적으로 공개 모집을 떠올리게 되는데, 사업의 위치, 목적 등에 따라 폐쇄형으로도 모집하기도 한다.

 

(1) 가장 일반적인 것이 참가 신청 자격 등을 제시하여 일정 인원 수에 맞게 접수를 하는 공개모집 방법이 있고

(2) 캠프 및 여행 사업이 대분류 또는 중분류 사업 체계 대비 소분류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사업이라고 한다면 폐쇄형 모집 방법이 적용될 것이다.

(3) 더불어 사업의 목적상 예를 들어 우리 복지관과 MOU를 체결하고 있는 중고등학교별 소속 자원봉사단 대상으로 청자봉 리더십 캠프를 실시할 경우도 폐쇄형 모집에 해당될 것이다. 물론 모집 인원 수가 모집단 대비 제한되어져 있다면 폐쇄형 안에서의 공개 모집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4) 또한 상기 (1)에서 (3) 유형을 적절히 비율을 배정하여 모집하는 방식도 취할 수 있다.

 

공급자 관점에서는 매해마다 상기와 같이 그 모집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겠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매해 혼란스러울 수 있다. 그래서 고객에게 서비스 이용의 선택과 결정권 보장을 도모하면서 여행 또는 캠프 사업(매회 1회 이상 지속적 실시를 가정 하에)을 기획, 추진하고자 할 때에는 모집 방침 등을 명료하게 설정하여 매해 일관되게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 기념식/폐회식 영역에서 주의해야 할 점

 

(2018.1.5. 실시 예정인 <워크-, 페스티벌, 발표대회 등과 같은 사업 이렇게 준비하면 Good~!‘ >

교육에서 공통적으로 다루겠습니다.)

 

 

4. 여행 영역에서 주의해야 할 점

 

캠프 또는 여행 노선이 정해지면 사전에 노선 순서대로 이동하면서 어떤 문제 등이 있는지, 계획상 일정에 의해 소화가 가능한지 이외에 이동 경로 상에 어떤 식당과 관광지, 임시휴식장소 혹은 숙박시설 등이 있는지 면밀히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체로 우리는 여행 또는 캠프 일정 등에 대해 계획은 수립하지만 그 실체를 알지 못한 채 고객과 함께 캠프 혹은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번 생각해보자. 도내 캠프 또는 여행일정을 수립할 때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가. 도외 캠프 또는 여행일정을 수립할 때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가. 도내와 도외 캠프 또는 여행계획을 수립하는 절차와 방법이 동일한가, 과정별 단계상 상이한 부분은 존재하는가.

 

도내·외 캠프 또는 여행인 경우 여행업에 종사하는 지인 등을 통해 숙박 장소와 식당 그리고 관광지 등을 결정하는 빈도수가 높지 않은가. 왜 그럴까. 이렇게 결정된 계획으로 고객과 함께 캠프 혹은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안정적일까, 고객 맞춤형일까, 문제발생을 최소화하는 최고의 선택일까.

 

고객 입장에서는 복지관 직원이 이동경로 및 방법, 관광지 혹은 체험장, 숙식 등과 관련해서 어느 정도까지 점검해서 캠프 혹은 여행 사업을 홍보, 모집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믿고 있을까.

 

4-1. 숙박과 관련된 고려 사항

 

캠프/여행 동선을 고려하여 최소 이동거리를 제공하는 범주에서 숙박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숙박시설을 지정할 때 숙박시설 앱과 네이버지도 상의 항공뷰'를 최대한 활용하자(특히, 도외지역 등과 같이 원거리 방문시에). 숙박시설 지정 시 저녁시간 이후 자유 시간 등을 염두 해 두어서 주변에 어떤 위락시설 등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고객별 방 배치 시에는 장애유형 등을 최대한 고려해야 한다. , 장애유형과 부대시설 이용 등의 여부를 고려하여 숙박시설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휠체어 이용 고객이 함께하는 경우 출입구에 경사로가 있는지, 엘리베이터 크기 등은 어느 정도인지 기본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숙소의 입구 그리고 화장실 등으로 진입 시 턱 등이 어느 정도 높이로 설정되어져 있는지 등 또한 파악해야 한다.

 

고객 객실과 직원 객실은 구분, 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직원 입장에서 쉴 때는 확실히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요보호가 필요한 고객인 경우 예외적으로 직원과 한 객실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자기결정권이다. 아무리 중증장애인이라고 하더라도 직원과의 합숙보다 타 고객과의 합숙을 선호할 경우에는 동 고객의 협조 하에 숙박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숙박시설은 낯설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각 호실별로 어떻게 고객이 배정되어져 있는지, 자신이 숙박하고 있는 객실 전화를 통해 타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룸과 어떻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지, 응급상황 발생 시 누구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야 하는지, 각 객실별 주요 기기장치(: 전등 작동 장치 등) 사용 방법 등을 담고 있는 안내서를 작성하여 각 객실별로 나눠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4-2. 식당 관련 고려 사항

 

목적지에서 식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식당을 배정하자(이동 노선 최소화) -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숙박시설의 식당을 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원거리 이유로 식당을 방문, 지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숙박시설 또는 중간 목적지 등의 협조 하에 인근 식당을 안내, 지정할 수 있도록 한다. 이때 추천은 2개 음식점을 추천받는 것으로 한다. 추천 받은 후 네이버지도 항공뷰와 인터넷 사용 후기 등을 활용해서 각 식당을 확인 후 전화를 통해 음식 유형과 가격 등을 파악하여 최종 결정을 내린다. 만약 숙소는 정했는데 숙소 근린 지역에서의 석식과 조식 장소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숙소에 도착해서 방 배정 등을 하는 중간에 숙식 지정을 담당하는 직원은 신속하게 인근 지역을 살펴서 식당을 결정하면 된다. 상기의 과정을 통해서 18천원이라는 단가를 맞출 수 없는 상황일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예산을 사용 시에는 총예산을 항상 염두 해 두면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10명이 3식을 한다면 식사비는 총 (8천원*10)*3식 즉, 24만원이 된다. 이때 아침은 5천원, 점심은 9천원 그리고 저녁은 1만원에 할 수 있는 것이다. 너무 18천원이라는 것에 얽매여 매 식사 시 8천원 준수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도록 하자. , 이런 점을 수월하게 반영하려면 사업계획 단계에서 세세한 점검과 확인을 통해 예산계획에 반영하고 총무팀과의 사전 조율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4-3. 공항에서 임대버스 등을 활용해서 이동 시 고려 사항

 

- 공항 몇 번 게이트에서 대기할 것인지 약속 정할 것.

- 같이 가는 스텝 직원들이 버스 기사 성함과 차량번호 그리고 연락번호는 공유하도록 하자.

- 버스 탑승 후 안전벨트 착용 유무는 항시 확인하자.

 

4-4. 관광지 등에서의 이동 방법

 

- 5-6인 이상의 인원이 이동하면 기본적으로 조별 이동을 원칙으로 하자.

- 조별 배치가 완료되면 버스로 이동 시에도 조별로 좌석이 배치되어 이동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 이렇게 2가지 조건이 갖춰지면 수시로 인원 체크해야 하는 부담이 해소 될 뿐만 아니라 안전과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다.

- 조별 이동시 약속해야 할 것이 조별 활동시간을 몇 시간 배정하는가, 몇 시에 어느 장소에서 만날 것인가 등을 사전에 정하는 것이다. 이는 각 조별 담당자 분만 아니라 고객들에게도 정확히 공지되어야 한다.

 

 

4. 활동 영역에서 주의해야 할 점

 

(숙박시설에서의 프로그램 배치 및 실시 중심)

 

(1) 숙박시설내 부대시설 또는 숙박공간 등을 활용하여 고객 대상으로 집단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할 때 외부전문인력을 투입할 것인지, 복지관 직원의 투입을 우선으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특정 정보의 제공을 목표로 하거나 특별체험활동 등을 목표로 하는 집단 프로그램이라면 외부전문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좋지만, 캠프 및 여행을 기준으로 전후 지속화되는 연속선상의 (대분류 또는 중분류) 사업의 흐름상 효과성을 도모하는 것이라면 고객의 특성과 사업의 목적성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내부인력을 투입, 활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 이때 프로그램 전개상의 전문적 스킬의 미흡 등은 회의를 통해 최대한 예방 및 해소하는 방안을 찾도록 한다. 그리고 이때 투입되는 프로그램 전담 인력은 캠프 및 여행에 투입된 인력을 활용하는 것은 최대한 자제한다. 캠프 및 여행에 참여하지 않는 복지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으로 하고 불가피하게 여행 투입 인력(스텝 직원)을 활용할 시에는 여행 시 업무분장에서 최대한 본 활동 영역 준비에 신경을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방향으로 직무를 분장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2) 프로그램 배치 시 일시적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 전개는 지양하는 것으로 한다.

 

캠프/여행의 목적과 목표에 충실하게 프로그램을 배치하는 것이 우선이다. , 목표성 프로그램을 배치한 후에 캠프/여행 프로그램의 단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1~2개의 보완적 프로그램을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너무 목표를 추구하다보면 고객 입장에서 캠프 또는 여행에 와서 이런 프로그램을 해야 하는가라는 부정적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렇지만 최소 500-1,000만원 내외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고 투입되는 전문 스텝 인력의 인건비 등을 고려할 시 단순히 즐기고 온다, 편히 쉬고 온다는 형태로 운영하는 것 또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

 

 

5. 고객관리 영역에서 주의해야 할 점

 

캠프 및 여행 사업은 고객을 집단화한 맞춤형 패키지 여행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본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특성을 통일화시키고 그 통일화된 범주에서 각 개인별 특성을 최대한 고려, 반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달리 표현하면 고객 개개인 입장에서 나를 위해 준비한 사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기획,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별 배치, 숙소 배정, 소품 준비, 식사 선택 등과 같이 기획적으로 자기 자신의 자기결정권이 과정상에서, 영역별로 자연스럽게 보장되고 있음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타인 대비 나를 특별히 배려해달라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이처럼 집단 통일성 안에서 개별 맞춤형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바로 통일성 안에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개별 맞춤형에 너무 신경을 쓰다가 집단 통일성을 해치는 경우를 간과할 수도 있다. 이 또한 형평성 문제를 야기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 정도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해야 한다고 본다. 고객만족이 아니라 고객감동이라는 것이 바로 최소한 이 정도까지 해야 한다는아니 이 정도까지는 기본적으로 습관화되어져 있는 것이 바로 서비스직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사고를 바꿔야 하고, 그 변화된 사고를 바탕으로 행동이, 실천이 자연스럽게 몸에 베이도록 수련해야 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고객 개개인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을 쓰다보면 예기치 않게 타 고객으로부터 클레임이 들어올 수 있다. 이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집단의 통일성을 활용해야 한다. , 민원발생 시점에서 불만을 제기한 고객의 감정을 누그려뜨리는 것이 우선이다. 집단의 통일성이 깨지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시간을 할애해서 식사를 하는 동안,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숙소에 돌아와서 등의 기회를 활용 고객 전체에게 민원사항을 사실적으로 알리고 왜 특정 고객을 위해 그렇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해를 구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선 사과, 후 정보제공이라는 것이다. 고객의 통일성 측면에서 컨트롤 되지 않는 민원도 위험한 요인이지만, 인솔측면에서의 강제적 혹은 지식적 통제 또한 유사한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상기 여행 및 캠프 추진 9단계 중 ‘4. 영역별 사업 준비단계에서 TF팀 회의를 통해 혹은 주담당자 입장에서 반복적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봐야 한다. (어떤 유형의 사업이라도 시뮬레이션을 어느만큼 행하고 그 결과를 계획에 반영하였느냐가 성공의 지름길이다. 손자병법의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를 명심하자.)

 

 

6. 평가영역 주의해야 할 점

 

서두에서 (1.우리 서귀장복 직원은 캠프 또는 여행 사업 시 어떤 준비 절차를 거치고 있을까.) ‘목적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대분류 사업 체계상의 목적과 목표가 존재하듯이 소분류 사업 대비 목적과 목표 또한 존재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분류 사업계획상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캠프 및 여행이 기획, 배치되어져 있다면 그 목표가 바로 캠프 및 여행사업의 목적이 되는 것이고, 그 목적 달성을 위해 하위 목표를 다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굳이 이럴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겠지만이렇게 하위 목표를 설정하게 되면 캠프 및 여행 사업이 탄탄하게 계획되며, 그 만큼 무엇을 평가할 것인지 또렷해지고 평가 방법 또한 구체화될 수 있다.

 

대분류 형태에서 중분류로, 중분류에서 소분류로 이동하는 것처럼, 거시적 차원에서 미시적으로 접근할 때 거시적 차원의 태도로 접근하게 된다면 세밀성을 놓쳐버리게 되는데 이는 매우 경계해야 할 잘못된 자세이다.

 

예를 들어보자.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고 가정 하자. 고속도로와 같이 넓은 도로에서 운전을 하면 편할 것이다. 반면에 기본적 주의를 기울이지만 세심함은 떨어진다. 그런데 경로를 바꿔서 1차선 형태의 마을길로 들어섰다고 생각해보자. 이때 우리는 고속도로를 운전할 때와 같은 정도의 주의를 기울이며 운전을 할까. 아니다, 그렇지 않다. 고속도로는 대부분이 직선위주이지만, 마을길은 곡선 위주이고, 고속도로는 기본적으로 4-6차선이지만 중산간 도로는 왕복 1-2차선이며, 고속도로는 도로 주변에서 갑자기 사람이나 동물 등이 튀어나올 확률이 낮지만 마을길은 그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우리가 담당하고 있는 대분류 사업이 자동차를 활용해서 A에서 B로의 이동이라고 한다면, 그 이동 경로 상에서 마을길을 운전하는 것이 소분류 사업에 해당되지 않을까.

 

 

7. 기타 주의 사항

 

() 캠프 혹은 여행에 스텝으로 참여하고 있는 복지관 직원 모두가 공통적으로 지참해야 할 것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캠프 혹은 여행 준비 단계 영역별 내용들을 잘 정리한 캠프/여행 가이드자료를 정리하여 같이 참여하는 직원이 지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 이벤트사와 사업을 같이 해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드라마 상에서 이벤트업계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해보신 적이 있는가.

 

이벤트 업계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특정행사와 관련해서 (1) 행사시부터 종료시점까지 이벤트 행사에 대한 전반적 로드맵 북을 소지하고 다닌다. 예를 들어 3일 행사라면 첫째, 둘째 그리고 셋째 날 행사에 대한 진행일정과 진행일정별 점검사항 등을 기록한 서류를 작성, 소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복지관 직원들은 12일 또는 23일 정도의 캠프 및 여행 사업의 만전을 기하기 위해 어떤 점검 서류들을 가지고 다닐까. 만약 그런 서류들이 있다면, 그 서류들을 어떻게 들고 다니고 있을까. 주머니 같은데 구깃구깃 집어넣어 다니고 있지는 않은가. 또한 이 체크 서류를 캠프 및 여행 담당자 정도만 가지고 다니지 않을까. 스텝으로 참여하는 직원들은 이와 같은 서류를 전달받거나 혹은 챙기려 하고 있을까.

 

() 고객별 주의해야 할 장애상태와 복용 약품 등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고 본 내용이 정리된 자료가 있어야 한다.

 

() 원거리 이동과 각 목적지별 이동 공간이 넓은 여행인 경우에는 단체 카톡 방등을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시로 각 조별 이동 상황 및 돌발 상황 그리고 전달 사항 등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고객 상호간 즐거움을 공유하는 효과도 유발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 여행 이후 모임 활동 등도 추가적으로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 가능하면 하루 일과가 종료된 후에 참여하고 있는 고객과 하루 일정에 대해 평가를 하고 익일 일정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30분 내외로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공간 선정을 잘 해야 하는데, 로비 등에서 서서 공유하는 형태는 최대한 지양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