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공동체 조성을 위하여/건강한 지역사회

청소년 문제 예방 및 해소의 출발점은?!

강호철 2017. 10. 16. 12:04


[ 경향신문 / 청소년 행복지수, ·보다 낮다 / 2011-3-6 ]



우리나라 교육기본법 제2(교육이념)를 살펴보면, ‘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陶冶)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人類共榮)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규정되어져 있습니다.

 

,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국민 개개인의 인간다운 삶 영위와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국민 양성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그 방법으로 인격 도야(陶冶) 자주적 생활능력 향상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 함양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나라 학교 현장에서는 이 교육기본법의 교육이념이 제대로 달성되고 있는 것일까요. 본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누구나 답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학교 현장의 현실은, 교육 현실은 성적우선주의에 의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학습 및 강화 장소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과연 어디서부터 이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이전에 상기 3가지 인격 도야, 자주적 생활능력 향상, 민주시민 자질 함양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저는 이 3가지 개념을 우리나라 인성교육진흥법 제2(정의)에서 인성교육이라는 개념에서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본 규정에서는 다음과 같이 인성교육, 핵심 가치·덕목, 핵심 역량에 대해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1. "인성교육"이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을 말한다.

 

2. "핵심 가치·덕목"이란 인성교육의 목표가 되는 것으로 예(), (),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의 마음가짐이나 사람됨과 관련되는 핵심적인 가치 또는 덕목을 말한다.

 

3. "핵심 역량"이란 핵심 가치·덕목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실천 또는 실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공감·소통하는 의사소통능력이나 갈등해결능력 등이 통합된 능력을 말한다.

 

이는 곧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라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을 자라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의 가치를 부여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학교는 (), (),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의 마음가짐이나 사람됨과 관련되는 핵심적인 가치 또는 덕목에 대한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인성교육 실현을 위해 제 기능과 역할을 지닌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학교는 과연 인성교육의 장이 되기 어떻게 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와 관련해서 인성교육진흥법 제5조에서는 인성교육은 가정 및 학교와 사회에서 모두 장려되어야 한다. 인성교육은 인간의 전인적 발달을 고려하면서 장기적 차원에서 계획되고 실시되어야 한다. 인성교육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의 참여와 연대 하에 다양한 사회적 기반을 활용하여 전국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라고 인성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있고, 동법 제10조에서 교육부장관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학교에 대한 인성교육 목표와 성취 기준을 정한다. 학교의 장은 제1항에 따른 인성교육의 목표 및 성취 기준과 교육대상의 연령 등을 고려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매년 인성에 관한 교육계획을 수립하여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학교의 장은 인성교육의 핵심 가치·덕목을 중심으로 학생의 인성 핵심 역량을 함양하는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여야 한다. 학교의 장은 인성교육 진흥을 위하여 학교·가정·지역사회와의 연계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라고 학교의 인성교육 기준과 운영 방침을 규정, 제시하고 있답니다.



[ 세계일보 / 학교폭력 은폐·축소 땐 징계 추진 / 2011-12-29 ] 



여기서 우리가 중시해야 할 점은 바로 학교·가정·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가정과 학교지역사회 안에서학생을 위한 인성교육의 추진이라는 것입니다언론매체를 통해서 끊임없이 경고되어지고 있는 청소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학교 안에서, 교사에 의한 인성교육은 청소년 사회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죠. 가정과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의 마음가짐이나 사람됨과 관련되는 핵심적인 가치 또는 덕목이 학교에서만 지키도록 강조되고,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지켜지지 않을 경우에 청소년의 입장에서 학교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를 느끼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서울신문 / “10대 여학생 또래 관계 중시… 쉽게 자살 충동” / 2015-08-01] 



, 그렇다면 우리 지역사회에 어떤 모습의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 시스템을 누가, 어떻게 구축, 운영해야 할까요. 크게 다음과 같이 3가지 모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3가지 모델이 3차원적으로 유기적으로 연계, 작동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첫째, 가정이 중심이 된 모델 : 바썸-업 형태의 조직 경영 모델을 떠올리면 좋을 듯 싶네요. 본 모델은 가정과 학교의 연계가 중요하겠죠. 이는 또한 가정의 기능과 역할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라는 측면도 포함하고 있다고 봅니다.

 


 


둘째, 지역사회가 중심이 된 모델 : -다운 형태의 조직 경영 모델 - 지방자치단체 정책과 제도적 관점 - 을 떠올리면 좋을 듯 싶습니다. 본 모델은 특정 지자체의 중장기차원의 청소년 교육정책 계획 수립 등에 반영하면 괜찮을 듯 하네요.





셋째, 학교가 중심이 된 모델 :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 민·관 단체 및 시설 등을 기반으로 한 통합적 인성교육 추진 및 관리 모델 형태가 이에 해당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