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숫자 '3'에 대해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나요. 저는 이 글을 작성하기 전까지는 숫자 '0 또는 1, 4 , 7' 등을 주시했지 '3'이라는 숫자에 대해서는 정말 무관심했답니다. 정말 우연히 헌법조문을 읽으며 생각에 잠겼다가 숫자 3의 가치를 나름대로 유추하게 되었거든요.

 

자, 한번 읽어내려가 볼까요.

 

3라는 숫자는 알고 보면 자연계에서, 우리 인간에게 참 다양한 상징성과 친밀성을 갖고 있는 개념이다.

 

나무는 뿌리, 줄기 및 가지 그리고 잎으로 나누어지며, 사람과 같은 동물은 머리와 몸통 그리고 팔·다리로 나누어진다. 집 구조는 보편적으로 방과 거실(주방을 포함) 그리고 화장실로 나누어지며, 우리 인간의 인생은 탄생, 삶 영위, 죽음으로 구분된다. 시간 또한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된다. 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4계절로 우리는 흔히 인식하고 있지만, 탄생을 의미를 갖고 있는 봄과 열매 또는 곡식을 추수하는 계절인 여름과 가을 그리고 쉼을 의미하는 겨울이라는 3계절로 나누어 보더라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우리 인간의 사고 구조 또한 why, how, what으로 나뉘며, 강의를 할 때 주제를 두고 이를 3가지로 나누어서 설명을 했을 때 사람들은 더 잘 인식한다. 기획을 함에 있어 목적과 목표 그리고 프로그램을 연계시키는 방법으로 3:3:3법칙이 있고, 설문조사 시 응답구조 또한 , 아니오, 모름로 나누어진다.

 

사람의 뇌는 식욕과 성욕, 수면욕, 공포 등 원초적 본능을 담당하는 가장 안쪽 파충류의 뇌인 뇌간, 마음과 행동을 담당하는 가운데 포유류의 뇌인 변연계와 사고와 언어를 담당하는 가장 바깥쪽 사람의 뇌인 신피질로 나누어진다.

 

주역의 계사(繫辭)에서는 역에 태극이 있으니 태극에서 양의()가 나온다. 양의에서 사상이 나오며 사상에서 팔괘가 나온다(易有太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八卦)”라는 내용이 있다. 이는 무극(無極), 태극(太極), 양의(兩儀)라는 3단계와 양의(兩儀), 사상(四象), 팔괘(八卦)라는 3단계가 존재하는 것이다. 더 넓게 보면 무극(無極), 태극(太極)과 양의(陽儀), 사상(四象)과 팔괘(八卦)라는 3단계 역시 존재하는 것이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요. 좀 더 자세히 3의 상징체계를 들여다보도록 할까요.

 

이 세상 모든 존재와 개념은 보편적으로 3단계로 둘러싸여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니 둘러싸여져 있기 보다는 3으로 구성되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생각한다.

 

첫째는 존재이다. 예를 들면, 인간, 사자, 토끼 등과 같은 존재 즉, 생명체 그 자체가 이에 해당될 것이다. 추상적 개념측면에서 보면 이와 같은 생명체 하나하나가 지니고 있는 욕구(欲求)’가 이에 해당할 것이다.

 

둘째는 존재를 바탕으로 타 존재와 다름을 드러내 보여주는 느낌 혹은 개념이다. 모든 존재와 개념은 상이한, 개성적인 느낌 즉, 풍채(風采)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인간, 사자, 토끼 등은 모두 동물이라는 종()이나 서로 다른 느낌을 풍기는 존재인 것이다. 특히, 타 동물적 존재와 구분하여 인간의 특별한 풍채를 명명(命名)한다면, 나는 존엄(尊嚴)’이라고 말하고 싶다. 추상적 개념차원에서 보면 욕구(慾求)’를 바탕으로 한 인간 개개인의 마음 즉, ‘욕망(欲望)’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인간의 욕망은 인간 개개인이 다른 존재인 것처럼 서로 다른 색깔과 냄새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행위 형태와 방식이다. 인간은 직립보행이라는 행위 형태와 방식이라는 타 동물 대비 독특성을 가지고 있다. 추상적 개념 차원에서 살펴보면, ‘욕구(欲求)와 욕망(欲望)’을 바탕으로 한 욕심(欲心)’이 이에 해당된다고 본다.

 

지금까지의 내용에 덧붙여 숫자 3에 대해 좀 더 가치 있는 의미부여를 할 필요성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3의 선순환구조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읽어왔던 내용들을 천천히 상기해보자. 3의 상징성으로 설명한 모든 내용들이 기본적으로 선순환하고 있으며, 그 선순환을 통해 변화와 성장 또는 발전을 도모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각 개개인의 3단계 층과 각 3단계 층별 선순환 시스템이 상호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생각이 과연 보편적인 것일까요. 주관적 사고의 결과는 아닐까요. 이런 궁금증에 네이버를 통해 관련 자료를 검색해보았는데 그 자료 중 일부 내용을 살펴보면서 이 글을 마쳐볼까 합니다.

 

숫자 3의 비밀(김종대 저)’ 라는 책을 보면, 옛날 우리 조상들은 ‘3’이라는 숫자를 좋아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숫자 ‘1’은 남자를, ‘2’는 여자를 의미한 반면 숫자 ‘3’완전을 의미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한겨레 신문의 1995719일자의 기사(우리문화의 수수께끼. 숫자 3의 비밀)를 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숫자 3완성, 최고, 안정, 신성, 종합성 등의 개념으로 인식되어져 왔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3은 양수(陽數)이고 길한 숫자인 탓으로 양수가 겹쳐진 삼월 삼짓날(33)은 길일로 쳤으며, 아홉수라고 하여 29살에 결혼을 피한다는 관념 속에는 이미 삼재라고 하는 액이 3번 반복된 마지막 해라는 계산법이 숨겨져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1) 단군신화의 천부인 3, (2) 무리 3천명, (3) 풍백·우사·운산, (4) 삼칠인간(21)의 금기, (5) 환인·환웅·단군의 3(三代)로 이루어지는 3(三神)체계 등이 우리나라 신화시대에서 갖는 3의 의미라고 하며, 제주도 무당의 조상신격이자 3대 무구(巫具)요령, 신칼, 산판을 일컬는 제주도신화의 삼명두는 신화의 전승체인 무속의 세계에서 갖는 3의 의미라고 합니다. 이밖에 작은 삼재로 역병, 굶주림, 병란(兵亂)’, 큰 삼재로 , , 바람의 재액을 뜻하는 삼재수라는 개념 등이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숫자 3의 의미라고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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