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하는 길에 재미있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바로 "1+1=2가 완전한 진리가 아님을 증명해보일 수 있는 표현은 어떤 것이 있을까?"라는 생각이랍니다.
국가+국가 = 국가 |
사람+사람 = 관계 |
물+물 = 물 |
사회+사회 = 국가 |
별+별 = 소멸 |
손바닥+손바닥 = 박수 |
입술+입술 = 입맞춤 |
마음+마음 = 공감 |
어떤가요? ‘1+1=2’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 증명 되었나요. 아니면, 이 표현들 또한 논리적 오류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판단은 잠시 뒤로 미루고
이제 본격적으로 창의적 사고의 여행을 떠나보도록 합시다.
이번에 Think해봐야 할 것은 바로 플러스(+)와 마이너스(-)입니다. 이 두 단어를 우리는 정말 많이 사용하고 있죠. 그렇지만 이에 대한 개념을 설명을 부탁받으면 정말 어렵죠. 왜, 그럴까요?
제가 블로그(사회복지사 사상&가치 / http://blog.daum.net/swk3951)에 올린 ‘쉽다와 어렵다의 존재 가치’에서 “쉬움과 어려움의 존재는 우리 인간에게 'How~?'에 대한 자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라고 기술 한 바 있습니다.
‘나를 기준으로 해서 어떤 존재에 대한 How의 자각을 도모한다.’ 무슨 뜻일까요? 저는 ‘그 어떤 존재에 대해 내가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설명해야할까 또는 다가서야할까 등을 깨닫게 해 준다’는 뜻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그 존재에 대해 먼저 무엇을 알아야할까요? 그렇죠, ‘본질적 개념’을 먼저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쉬울수록 어려운 것이고 단순할수록 어려운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 인간은 이와 같은 쉬운 또는 단순한 존재에 대한 본질적 개념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고하고자 하는 행위를 멈춰버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들이 시공을 초월하는 보편적 진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현상이죠.
(가칭) 플러스(+) & 마이너스(-) 이론에 대한 사유
그럼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서 ‘먼저 플러스(+)와 마이너스(-)에 대한 개념’을 알아보도록 할까요.
플러스(+)와 마이너스(-)라는 기호는 “계산의 두목”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던 독일의 비드만(Widmann)이 1489년에 라이프치히에서 발표한 산술 책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엄밀히 말하면, 플러스라는 말은 이 책에 나타나지 않았고 마이너스라는 말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과부족의 뜻으로 쓰였으나, 차차 덧셈과 뺄셈을 뜻하는 기호로 쓰이게 된 것이죠.
플러스(+)라는 기호는 and에 해당하는 라틴어의 et를 빨리 썼을 때 나타나는 꼴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마이너스(-)는 어떻게 하여 그런 꼴이 되었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수학의 세계, 2006.9.10,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네이버 지식백과와 사전 등을 통해 살펴보면, 플러스(+)와 마이너스(-)는 아래와 같은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분 |
플러스(+) |
마이너스(-) |
비격식 |
이점, 좋은 점. 즉, 이익이나 도움 따위를 이르는 말 |
부정적인[불리한] 점. 즉, 부족함이나 손실, 적자, 불이익 따위를 이르는 말 |
물리 |
양극(陽極) |
음극(陰極) |
수학 |
더하기(덧셈을 함) 또는 덧셈부호 |
빼기(뺄셈을 함) 또는 빼기부호 |
의학 |
질병 따위의 검사에서, 양성임을 이르는 말 |
질병 따위의 검사에서, 음성임을 나타내는 말 |
경제 |
흑자, 벌어들이는 것이 지출보다 많아서 이익이 생기는 일 |
적자, 벌어들이는 것보다 지출이 많아서 손실이 생기는 일 |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플러스(+)는 ‘이롭다’는 것이고, 마이너스(-)는 ‘이롭지 못하다(불이익하다)’라는 것입니다.
즉, 이 두 가지 단어를 연상할 때 ‘양(量)’을 먼저 떠올리면 안 된다는 것이죠. 그 이유는 바로 사고의 범주가 ‘양(量)’의 틀 안에 갇혀버리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개념을 재정립하면…
ㅇ 플러스(+)는 ‘어떤 존재에 혹은 그 가치에 이로운 상태로 되는 것’
ㅇ 마이너스(-)는 ‘어떤 존재에 혹은 그 가치에 이롭지 못한 상태로 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단계) 어떠한 존재들이 혼재되어 있는지 환경 파악
(2단계)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할 존재 개개의 본질을 파악한 후 총체적으로 그 환경과 그 환경 속 어떤 이로움을 추구할 것인지 아니면 이롭지 못한 것을 제거할 것인지를 파악, 결정(목적 및 목표 설정)
(3)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활용하여 그 목적(표) 달성을 위한 최선의 조합(프로그램 설정) 창조.
이때 상기와 같은 선택에 따른 결과적 질 또는 양 차이의 발생은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이때 질 또는 양의 차 발생(변화)은 새로운 존재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흐름이기 때문입니다. '변화'가 없이 '변화'가 만들어지지는 않는 것 아닐까요. 우리도 직장생활을 함에 있어 나의 습관, 사고의 방식 또는 태도 등의 변화를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잖습니까.
이와 같은 논리적 사고 관점을 그림으로 살펴보면 좀 더 쉽게 이해를 도모할 수 있겠죠. 그래서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상태에 대해 아래에 2가지 형태의 그림으로 담아보았습니다.
플러스(+)
플러스(+)는 아래의 그림과 같이 3가지 형태를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3가지 형태는 다 나름대로의 존재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일상생활에 있어서 플러스(+)를 행하고자 할 때 어떤 이로움을 추구할 것인가에 따라 이 3가지 형태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조작적 정의를 가지고 서두에서 ‘1+1=2’의 비 논리성을 증명하고자 제가 든 몇 가지 예시 표현이 적절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예시 |
이로움 여부 |
예시의 수정 여부 |
국가+국가 = 국가 |
확장 또는 강화의 이로움 있음. ①에 해당 |
불필요 |
물+물 = 물 |
질량의 커짐 그러나 본질의 훼손 없음. ①에 해당 |
불필요 |
별+별 = 소멸 |
어떠한 이로움도 없음 |
별+별=은하 ③에 해당 |
입술+입술 = 입맞춤 |
욕구 충족의 이로움 있음. ③에 해당 |
불필요 |
사람+사람 = 관계 |
관계 형성의 이로움 있음. ②에 해당 |
불필요 |
사회+사회 = 국가 |
성장의 이로움 있음. ②에 해당 |
불필요 |
손바닥+손바닥 = 박수 |
소리라는 기능 역할 이로움. ③에 해당 |
불필요 |
마음+마음 = 공감 |
마음의 합집합 또는 교집합 형성 이로움. ②에 해당 |
불필요 |
좀 더 명료하게 이해가 되셨나요.
위의 표에 의하면, ‘별+별=소멸’이라고 표현한 것은 플러스(+)의 본질적 의미(이로움을 가한다)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표현인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즉, 논리적으로 부적절한 표현이었던 것이죠.
마이너스(-)
그렇다면, 마이너스(-)의 ‘이롭지 못함’은 플러스(-)의 3가지 형태 대비 어떤 형태로 나뉘어질 수 있을까요?
마치며 ....
지금까지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개인적 관점에서 한 번 정리해보면, 저는 상기와 같은 논리적 사고 과정을 통해
「플러스(+)와 마이너스(-)라는 개념이 우리 인간에게 안겨다 주는 가치는 우리 인간이 일상생활에서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행(行)할 때, 그 행(行)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존재의 본질적 가치를 고려하여 이로움을 극대화 하는 형태로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선택 또는 조합할 필요성이 있다.'」
는 논리성을 깨달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비록, 이와 같은 논리적 사고가 극히 주관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앞서 설명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저는 이러한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존재 가치가 나를 중심으로 한 그 어떤 관계망에서도 통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확신이 생겼거든요.
혹, 이와 같은 '(가칭)플러스(+)&마이너스(-) 이론'에 여러분이 보시기에 문제점이 보인다면 알찬 조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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