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로부터 중세까지위 역사를 돌이켜보면, 왕은 자신에 대한 부하의 충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성과'에 대한 '경쟁'을 부추겼고 이를 통해 '개인의 부(금은보화 또는 영토 등)'를 하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충성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항상 소외를 받거나 희생을 강요 당하는 자는 '힘없는 백성'이었답니다. 부하들은 백성을 '수단'으로 사용하여 성과를 내고 이를 바탕으로 충성을 증명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을 희생하면서 충성을 증명해보았자 그 댓가인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나 자신이 누릴 수 없는데 왜 하고자 하겠습니까?


즉, 상기와 같은 경쟁적 충성을 이끌어내는 시스템에서는 '공익(共益)'을 지향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나의 안위(安危)'가 걱정인 마당에 '공익(共益)'을 지향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이런 상태에서 일시적, 물질적 안위(安危)는 보장받을 수 있지만 정신적, 장기적 안녕(安寧)은 보장받지 못함은 다 아시죠.)



그렇다고 백성 또한 이와 같은 과정과 환경에 대해 저항을 하지 못합니다. 왕에게 충성을 함으로써 자신의 안위를 보장받으려고 하는 부하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하들은 '피라미드 구조(정사면체 시스템)'로 굳건히 뭉쳐져 있죠. 생각해보세요. 백성이 그 피라미드 하부구조에 위치한 부하들을 거쳐 피라미드 상단에 위치한 부하들까지 경쟁하면서 왕에게 다가선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아리러니컬하게도 상기와 같이 형성된 피라미드 구조는 '왕' 또한 함부로 건드릴 수 없게 됩니다.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힘'으로써의 '경쟁'을 추구한 결과 자신의 안위도 위협하는 '양날 검'으로 변해버린 것이죠. 이를 보여주는 모습이 조선사에 등장하는 4대 사화(무오사화, 갑자사화, 기묘사화, 을사사화)'가 아닐까요.



그래서 고대 사상가들은 이런 권력상의 피라미드 구조가 깨질수는 없기 때문(이 또한 자연적인 것으로 보았기에?!)에 피라미드 최고점이라고 할 수 있는 왕의 마인드 전환을 강조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피라미드 구성원인 부하들을 왕의 마인드를 실현시켜줄 수 있는 새로운 부하로 교체할 수 있기를 주장한 것이죠. 인재양성 및 선발 등의 제도를 바탕으로 말입니다. 그렇지만 왕은 이를 순수히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 '인재양성 및 선발, 제도개혁 등'을 통해 '양날 검'이 된 피라미드 조직을 교체하려고 노력했지, '자신의 안위(安危)'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대 사상가의 사상은, 이론은 바람직했으나 당시 세상은 변하지 못한 것이죠.



결국 중요한 것은 '위정자(왕)'이 피라미드 꼭지점에 대해 '왕 자신의 안위(安危)를 지향하기 위한 자리'라는 관점에서 탈피하여, 그 피라미드가 딛고 서 있는 대지 위의 '민간 백성들의 안위(安危)를 잘 살필 수 있는 자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고, 그 꼭지점을 바탕으로 한 피라미드는 백성의 안위(安危)를 실현시키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인지해야한다는 것이죠.



결론을 내려보면 다음과 같겠네요.


위정자는 대지에 2개의 피라미드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하나는 대지 위에 솟아있는 피라미드요, 또 다른 하나는 대지 위에 솟아있는 피라미드를 바탕으로 아래로 내려뻗어 있는 피라미드이다(그림으로 보면 정팔면체의 구조).


이 두가지의 피라미드 중에서 어느 것이 실체인가를 살펴 보았을때, 정팔면체의 하위 정사면체(사상과 이를 바탕으로 한 몸가짐 등)가 실체요, 상위 정팔면체는 하위 정사면체의 기능과 역할을 담보하기 위한 수단 즉 법률, 제도 및 정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그렇다면 위정자와 관료들은 적어도 6차원적 관점을 꾸준히 지향해야겠죠 ㅋㅋㅋ)


이와 같은 관점에서 가정을, 지역사회를, 국가를 가꾸어간다면, 그 대지의 인간은 행복할 것입니다. 그리고 피라미드 구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또한 '공익'을 우선시하는 '전문성'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고 그 속에서 행복을 얻게될 것입구요.


그렇다면 이와 같은 현상은 한 순간에 이뤄질 수 있을까요? 아니죠, 많은 시간을 들여 공을 들여할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각자의 영역에서 연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누군가 이런 관점을 지향하며 리딩해야 할 것이고요. 


이런 관점에서 사회복지사의 존재가치, 그 기능과 역할 등을 앞으로 찾고 만들어가는 노력이 더욱 더 절실히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리딩에 꼭 권력이 병행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상기와 같은 정팔면체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사회복지사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함께 그려나가면 보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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