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인 나는/사회복지사의 사상

(사상) 42. 채움, 비움 그리고 사회복지사

강호철 2015. 3. 31. 15:35

우리는 삶을 영위함에 있어 채움비움을 반복하고 있다고 봅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쉽니다.

 

음식을 먹고 배설을 하죠.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재물의 축적이 있으면 이에 따른 지출이 있게 마련인 것이죠.

 

채우다’, ‘차다라는 단어는 일정한 공간에 사람, 사물, 냄새 따위가 더 들어갈 수 없이 가득하게 되다 / 정한 수량, 나이, 기간 따위가 다 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비우다라는 단어는 일정한 공간에 사람, 사물, 냄새 따위가 들어 있지 아니하게 되다, 손에 들거나 몸에 지닌 것이 없게 되다 또는 할 일이 없거나 할 일을 끝내서 시간이 남다 등의 의미를 갖고 있죠.

 

사전적 상기 두 개념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일정 기준(공간, 수량, 기간 등)을 설정하고 그 기준까지 가득하게 만드는 상태는 채움이고, 그 기준에 미달하는 상태를 만들어 내게 되면 비움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채움비움에 있어서 가장 명료해야 할 부분이 일정 기준(공간, 수량, 기간 등)’이 되겠네요.

 

그렇다면, 사회복지(社會福祉) 영역에서의 채움비움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요, 그 구분 기준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우리 사회복지사는 이와 같은 존재를 사회복지현장에서 어떻게 실현하고 있을까요?

 

이에 대한 답을 찾아가려면 우선 사회복지(社會福祉)에 대한 개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다른 많은 학자들이 이에 대한 개념정리를 하고 있는데, 사회복지(社會福祉) 대한 저의 조작적 정의는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모든 형태의 인간 집단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 환경 또는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모든 형태의 인간 집단에 속해 있는 개개인의 행복한 삶이랍니다.

 

상기 정의에 기초하여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 또는 개개인의 행복한 삶 구현을 위한 제반 활동은 사회복지사업으로 그리고 사회와 환경 등의 변화 흐름 속에서 인간답게 살고 싶은 사람들을 고객으로 하는 전문 서비스직을 사회복지사라고 조작적으로 재정의 하고 있죠.

 

이와 같은 개념 정리에 의하면, ‘행복한 사회 환경 또는 행복한 삶채움과 비움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요?!

 

, 그러면 행복(幸福)’이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사전적 정의에 의하면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를 뜻합니다.

 

이 의미를 상기 사회복지의 채움과 비움의 기준인 행복한 사회 환경 또는 행복한 삶과 결부시켜볼까요.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인간 또는 인간집단이 사회 환경 또는 개인적 삶 즉, 생활(生活)에서 무엇인가에 대한 채움과 비움을 통해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가 사회복지(社會福祉)이다라는 재정의가 만들어지네요.

 

그렇다면, “사회복지사는 도대체 고객의 무엇을 채움과 비움으로 오가도록 코디하는 전문가일까요?”

 

여기서 살짝 시대별 가치의 흐름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농업화 시대와 공업화 시대에서는 물질이나 에너지가 정보의 힘을 빌어 가치를 창출해 냈지만 후기 산업 사회에서는 정보가 물질이나 에너지의 힘을 빌어 가치를 창출해 냈다(네이버 지식백과)고 합니다.

 

미래 사회학자인 다니엘 벨은 산업 사회 이후에 나타날 정보화된 사회를 탈산업 사회라고 칭하면서 탈산업 사회에서는 노동 인구의 대부분이 전문 서비스 업 종사자이고,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이론적 지식이 기술 혁신 주도하며, 정보와 지식이 부가 가치의 원천이 되고, 운송과 통신 혁명으로 세계화 사회가 도래할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답니다.

 

상기와 같은 내용을 토대로 사회복지의 채움과 비움의 기준을 살펴보면, 농업화 시대에는 물질이 되겠고, 공업화 시대에는 에너지가 되네요. 후기 산업 사회에서는 정보’, 탈산업 사회에서는 지식이 되겠죠.

 

그러면 다시 사회복지를 재정의 해볼까요.

 

공동생활(共同生活)을 영위하는 인간 또는 인간집단이 사회 환경 또는 개인적 삶 즉, 생활(生活)에서 물질, 에너지, 정보 또는 지식에 대한 채움과 비움을 통해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가 사회복지(社會福祉)이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 동 시대에 살고 있는 인간 중에 물질, 에너지, 정보 또는 지식 등과 같은 가치에 대한 채움과 비움이 미흡함에 의해 행복하지 못한 인간을 대상으로 이를 해소시켜주기 위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바로 사회복지사인 것이죠.

 

. 그렇다면 도대체 고객의 행복을 위해 채워야 할 것은 무엇이고, 비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어느 정도 채우고 비워야 할까요?”

 

 


잠시, ‘만족하다와 충족하다 그리고 미흡하다라는 단어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고 갈까요.

 

만족(滿足)하다흡족하게 여기다, 모자람이 없이 충분하고 넉넉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충족(充足)하다일정한 분량을 채워 모자람이 없게 하다, 넉넉하여 모자람이 없다, 어떠한 조건이나 예상치를 채웠다라는 뜻을 갖고 있죠. ‘흡족(洽足)하다조금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넉넉하여 만족하다는 의미를 그리고 미흡(未洽)하다아직 흡족하지 못하거나 만족스럽지 아니하다라는 뜻을 마지막으로 불만족(不滿足)하다마음에 흡족하지 아니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만족(滿足)하다충족(充足)하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충족(充足)하다는 충족의 기준(상한선)이 설정되어 있는 반면 만족하다는 그 상한선이 없다고 사료됩니다. 그 결과 충족하다는 그 기준 대비 충족 여부를 판단하게 되지만 만족하다는 그 기준에 대한 충족 여부를 떠나 만족할 수 있는 것이죠. , ‘충족(充足)하다채움의 기준이 되고, ‘만족하다비움의 기준이 되는 것이죠.

 

예를 들면, 조직에서 리더가 팀장에게 “000팀장, 당신 팀은 올해 사업 목표를 90% 달성했군요. ‘사업 목표 100% 달성이라는 우리 조직의 운영 방침을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올 한 해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볼 때 90% 목표 달성 성과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라는 표현이 가능한 것이죠.

 

그러면, 여기서 고민 한 가지 더 해볼까요. 그것은 바로 만족(滿足)하다충족(充足)하다상호간 관계성입니다. 이 두 개념은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일까요? 아니면,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것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매우 밀접하게 연계되어져 있다고 보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분수에 넘치게 무엇을 탐내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을 우리는 욕심(慾心)’이라고 하죠. 그래서 종교 차원에서 또는 성인 그리고 많은 학자들이 행복(幸福)을 위해서 욕심(慾心)을 버리십시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죠. 이 외에 우리 인간은 타 동물 대비 또 하나의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소유(所有)’랍니다. 이러한 개념을 연결시키면 인간이라는 존재는 이성적 사고를 바탕으로 사회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소유를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동물이다라고 정의할 수 있겠죠.

 

 


, 그렇다면 인간은 소유(所有) 욕구 충족을 위해서 '무엇을, 얼마만큼' 이라는 기준을 수립, 적용해오고 있을 것입니다, 사회적 변천과정에서 말이죠. 저는 그것이 바로 매슬로우 5단계 욕구라고 생각합니다. (*1단계인 생리적 욕구, 2단계인 안전에 관한 욕구, 3단계인 소속의 욕구, 4단계인 존경의 욕구 그리고 마지막 5단계의 자아실현의 욕구 말입니다.)

 

, 인간은 매슬로우 5단계 욕구 대비 소유(所有)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소유(所有) 욕구가 매슬로우 5단계 욕구 대비 100% 충족(充足)되는 것이 아니라 만족(滿足)하면서 그 다음 단계의 욕구를 추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행복(幸福)을 느낄 때가 언제일까요? 바로, 현재의 소유(所有) 욕구 충족에 대해 그 충족 기준 대비 100% 충족 여부를 떠나 만족할 때가 아닐까요? 그 다음 단계의 욕구에 눈을 뜨면서 말이죠. 이를 반대로 해석해보면 각 단계별 100% 욕구 충족에 집중하다보면 그 다음 단계의 욕구를 식별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욕심(慾心)에 눈이 멀어서 말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욕심이 심해지면 인간 상호간에 다툼과 약탈 또는 쟁취 등과 같은 불화 상태가 발생하는 것이죠.

 

, 이런 관점에서 충족만족', '채움과 비움'사회복지'에 다시 대비시켜봅시다.

 

현대 사회의 사회복지는 농업화 시대를 토대로 공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물질이라는 가치가 인간의 소유(所有) 욕구를 자극했던 시대에 탄생했습니다. ‘물질적 빈곤에 따른 사회문제 해소(또는 예방) 차원에서 사회복지가 출범한 것이지 정신적 빈곤에 따른 사회복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탄생한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소유(所有)를 보장해주는 사회(社會) , 국가(國家)의 해체를 지키기 위해 사회복지가 탄생했다고 봐야겠죠.

 

그 결과 현재의 사회복지는 산업화 사회, 정보화 사회, 탈공업화 사회 등의 사회변천 흐름 속에서 인간의 물질에 대한 소유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제반 제도와 정책 그리고 서비스로 채워져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와 같은 과정에서 그 소유(所有) 욕구를 고객 스스로 충족시켜나갈 수 있도록 도모하기 위한 임상적, 재활·자립적 대인서비스 등이 나타나게 된 것 이구요.(제가 보기에 후자 서비스가 현재 민간 사회복지의 대세적 흐름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이쯤해서 우리 사회복지사들끼리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충족(充足)의 기준(基準)이 도대체 무엇이냐?’하는 점이랍니다.

 

요즘 세계적으로 가장 관심을 갖는 통계자료가 있다면 삶의 만족도, 빈곤율, 자살률, 더 나은 삶의 지수, 행복지수, 취업률(또는 실업률), 세계 번영 지수, 성 평등 지수 등과 관련된 통계자료일 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준을 충족시키는 나라는 권리 보장과 행복 증진 등이 잘 되고 있는 나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 대세인 것이죠. 그렇다면, 사회복지에는 이와 같은 충족의 기준이 수립되어져 있을까요?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의 범주에서는 아직까지 그 기준은 수립되어져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어쩌면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하는 차상위 계층 또는 국민기초수급권자 지정 기준 등이 최소한 여기에 해당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만약, 이러한 기준이 제대로 설정되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지속적 충족은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 만족이라는 것을 채워낼 수는 없겠죠. 결국, 충족의 과정에서 욕심이 뒤따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겠고, 그 결과 사회복지서비스의 사회문제 예방 또는 해소라는 제 기능과 역할적 측면의 적정성이 도전받게 될 것입니다.

 

너무 장황해졌네요. 마무리 지어보죠. 현장의 사회복지사 여러분에게 다음과 같이 두 가지 노력을 함께해보자고 감히 당부드려보겠습니다.

 

첫째, 21세기 사회복지가 전문직업 영역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좀 더 고차원적으로는 의미 부여를 하면 인간 개개인의 소유(所有) 욕구를 제대로 충족(充足)시키면서 행복(幸福)한 개인적 삶과 만족스러운 사회생활 영위를 도모하는 제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담당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 차원의 충족의 공통 영역과 각 영역별 공통 기준을 연구,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업은 특정인(또는 집단)의 노력에 의해서만 으로는 힘들겠죠.

 

둘째, 고객 대상으로 물리적 충족에만 집중되어져 있는 서비스 행태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인권, 행복, 사상 등과 관련된 정신적 충족영역에 대한 서비스 개발이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미래 사회학자인 다니엘 벨이 강조한 지식의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 사회복지현장은 사회복지 서비스 고객 대상에게 정신적 충족을 바탕으로 물질적 충족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코디하는 기능과 역할로 그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상기 두 가지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에 대한 사상(思想)적 접근과 고찰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밀도 높은 전문적 관계 형성이 사회복지현장에서, 사회복지사 상호간에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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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본 글에 대한 저의 페친님의 조언 이랍니다^^.)

 

국장님, 난 생각이 조금 다른데요^^ 만족과 불만족, 그리고 충족에 대해 말하려면 합리성(合理性: rationality)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지요.

 

합리성(合理性)이란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reasonable'이란 개념과는 달리 그 기준을 의사결정과정의 '완전한 정보(full information)'에 도달한 상태를 말합니다.

 

 

 

의사결정(意思決定)하는 데 있어서 섭렵해야 할 모든 변수를 충족하는 정도에 따라 완전한 정보 아래 모두 충족했다면 만족(滿足), 그렇지 못한 나머지 모든 상태를 가리켜 불만족(不滿足)이라고 하지요.

 

이는 우리 인간은 결코 전지전능하신 창조주와는 달리 완전한 정보에 도달할 수 없어 모든 의사결정과정에서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 아래 놓여 있을 수밖에 없으며, 어떤 경우라도 만족에 도달할 수는 없고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최선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합리성이 제한된 만큼의 차선책이나 차차선책을 목표로 살아갈 뿐이라는 것이지요.

 

다이어트를 예로 들면 우리 인간이 합리적인 존재라면 왜 비만을 고민해야 할까요? 그것은 우리가 비만으로 이르는 경계선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조금만 더 먹고 싶은 식탐을 자제하지 못해 값비싼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 문제를 말하려면 Abraham H. Maslow의 만족진행가설로 설명되는 욕구단계설보다 Frederick Herzberg의 만족과 불만족을 서로 다른 차원의 욕구구성으로 설명하는 2요인이론二要因理論, two-factor theory)이 훨씬 설득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Herzberg는 욕구를 동기유발요인으로 분류되는 만족요인과 위생요인으로 분류되는 불만요인의 2분법으로 설명하는데 만족과 불만족의 반대는 각기 무만족과 무불만일 뿐이라는 것이지요.

 

해서 가치를 설명하려면 이 가운데 만족요인과 그 구성인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반면, 국장님의 생각처럼 소유란 개념을 결부시킬 경우 이는 불만요인의 급여나 근로조건과 같은 욕구와 관련짓지 않을 수 없으리란 것입니다.

 

급여나 근로조건의 경우 임금협상이나 단체협상을 통해 타결이 되면 단지 불만의 상태에서 무불만의 상태로 잠간 이동했다가 다시 불만의 상태로 회귀할 수밖에 없는 그런 모습이잖아요? 이런 경우를 가치와 결부 짓는 것은 조금 논리적으로 무리가 있지 싶은 것이지요.

 

해서 채움은 그저 욕심에 불과한 것으로 우리 인류, 특히 전쟁사를 살펴보면 채움과 국장님이 말하는 소유를 놓고 쟁투를 벌인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에 비해 비움이란 내려놓음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겠고, 완전한 정보에 도달할 수 없어 만족이 그저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에게는 어느 정도 내려놓고 희생하는 선에서 물러선 의미의 만족을 말하는 것이 아니겠나 생각됩니다.

 

아이고 국장님, 내가 말이 너무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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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정리

 

 

[합리성]

 

합리성은 일반적으로 논리(論理, logic) 또는 이성(理性, reason)의 적합성을 가리키는 개념이나, 사회과학에서는 어떤 행위가 궁극적 목표달성의 최적 수단이 되느냐의 여부를 가리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H. Simon은 합리성의 개념을 실질적 합리성(substantive rationality)과 절차적 합리성(procedural rationality)으로 나누어, 실질적 합리성은 목표에 비추어 적합한 행동이 선택되는 정도를 의미하고, 절차적 합리성은 결정과정이 이성적인 사유(reasoning)에 따라 이루어졌을 때 존재한다고 말한다. K. Manheim은 합리성을 기능적 합리성(functional rationality)과 실체적 합리성(substantive rationality)으로 나누고, 기능적 합리성이란 조직목표 달성을 지향하는 목표지향적이고 일관성 있는 행태의 속성을 말하는 반면 실체적 합리성이란 개개인의 목표 달성을 지향하는 행태의 속성을 말한다고 구분하였다([네이버 지식백과: (사회복지학사전, 2009.8.15, Blue Fish))

 

[2요인이론二要因理論, two-factor theory)]

 

인간의 욕구 가운데는 동기요인과 위생요인의 두 가지가 있으며, 이 두 요인은 상호 독립되어 있다는 허즈버그(Frederick Herzberg)의 욕구이론을 말한다. 동기요인(動機要因, motivator) 또는 만족요인(satisfier)은 조직구성원에게 만족을 주고 동기를 유발하는 요인을 말하며, 위생요인(衛生要因, hygiene factor) 또는 불만요인(dissatisfier)은 욕구 충족이 되지 않을 경우 조직구성원에게 불만족을 초래하지만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하더라도 직무 수행 동기를 적극적으로 유발하지 않는 요인을 말한다. 동기·위생이론(motivation-hygiene theory)이라고도 한다.(행정학사전, 2009.1.15, 대영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