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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 코칭[ person-centered coaching ]

강호철 2014. 11. 12. 17:42

[네이버 지식백과를 바탕으로 자료 정리한 것입니다]


1. 개념


인간은 성장을 향한 선천적인 경향성을 가지고 있으며, 피코치자는 성장, 발달, 최적의 기능을 하는 존재라는 가정 아래, 피코치자의 자기실현 경향성을 존중하는 코칭 방법이다.


인간 중심 코칭 심리(person-centered coaching psychology)는 사람들이 개발하고 성장하기 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초-이론적인 가정에 근거해서 사람들과 관계한다.


인간 중심 코칭 심리학자의 과업은 피코치자들의 내적 동기가 촉진될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 중심 접근의 코치는 피코치자 자신이 가장 전문가이기 때문에 판단 또는 처벌하지 않는 수용적이고 진실하고 공감적인 관계를 피코치자에게 제공하면, 피코치자는 자기 결정을 내리고 최적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동기화된다.’고 가정한다.



2. 이론의 정립 과정


인간 중심 접근은 심리학자 칼 로저스(Carl Rogers, 1951/1961)에 의해 개발되었다. 로저스는 뉴욕 로체스터에 위치한 아동발달센터에서 대부분의 시간 동안 불량하고 불우한 아이들의 치료와 실습, 진단에 집중하면서 비지시적이며 내담자 중심 접근법문제아의 임상 치료(The Clinical Treatment of the Problem Children, 1939)라는 책에서 제시했다. 그 후 상담과 심리 치료 (Counseling and Psychotherapy)(1942)라는 책을 저술하고, 인간 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이론적 접근법으로 내담자 중심 치료(Client-Centered Therapy)(1951)를 썼다. 10년 후 그는 인간의 성장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접근법에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모아 놓은 사람으로 되어 가기(On Becoming a Person)(1961)라는 책을 출판하면서 인간 중심 접근(person-centered therapy)의 체계를 완성했다.(심리학용어사전, 2014. 4, 한국심리학회)


이와 같은 로저스의 심리학은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에서 시작되고 끝난다. 외적이고 객관적인 현실보다는 현상학적이고 내적인 현실이 다시 말하면, 현실에 대한 주관적인 경험이 모든 개인의 판단과 행동의 배경, 인간의 행동을 결정짓는 주요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



3. 주요 개념


인간 중심 코칭에서는 인간은 성장을 향한 선천적인 경향성을 가지고 있으며 피코치자는 성장과 발달, 최적의 기능을 하는 존재라고 가정한다. 이것은 인간 중심 코칭의 실천에서 중요한 지침이 되고, 다른 사람의 자기실현 경향성을 존중해 주는 원칙이다(Grant, 2004). 인간 중심 심리학은 치료 기법이 아니라 인간은 자신이 최고의 전문가라는 이론적 입장에 근거한 태도이다.



3.1 기본 관점 (최고 권위로서 인간의 경험)


개인의 주관적 경험 즉, 내적 경험이란 특정 순간에 한 생명체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포함한다. 이와 같은 개인의 모든 의식적이고 무의식적인 경험들은 인간의 현상학적 장(phenomenal field)을 구성하는데, 이중 의식적인 경험들 혹은 의식은 기호화될 수 있는 현상학적 장의 한 측면이 되어 말로 표현되거나 상상될 수 있는데, 건강한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정확하고 완벽하게 상징화할 수 있는 반면,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왜곡하거나 억누르며 그 경험을 정확하게 상징화할 수 없고 충분히 감지하지도 못한다.



3.2 자아실현 경향성과 유기체의 가치화 과정


로저스는 우리 각자의 내면에 우리가 성장하고 새롭고 다양한 경험들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다고 제안하면서, 우리 개개인 안에 자아실현 경향성(self-actualizing tendency)’이라는 타고난 동기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 자아실현 경향성은 우리 자신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우리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적극적이고 통제적인 추진력과 같은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인간은 자극이 부족한 환경을 피하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사람이 자신의 유기체의 가치화 과정(organismic valuing process)을 완전히 활용할 수 있다면, 필연적으로 개인적 성장과 잠재력 실현을 향한 진전을 경험하기 시작할 것이다. 사람은 각자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fully functioning person)이 되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 로저스에 의하면 이러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경험에 개방적이다: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은 방어적 이지 않은 사람이며 자신의 감정(두려움, 낙담, 고통, 온유, 용기, 경외감)에 대해 열려 있다. 그들은 자신의 경험을 덮어 두기보다는 충분히 알아차리고 수용할 줄 안다.


실존적인 삶을 산다: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은 자신의 경험이 현재 일어나는 듯 살아가며 그 경험에 대해 선입견을 갖지 않는다. 그들은 열려 있으며 융통적이고 경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자신을 위한 경험의 의미를 발견한다.


자신의 유기체를 신뢰한다: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은 자신이 느끼기에 합당한 일을 한다. 이것은 자신의 선택이 막무가내로 옳다는 의미보다는 자신의 선택권을 행사하고, 결과를 경험하고, 만약 만족하지 못하면 수정한다는 뜻이다.


창의적이다: 개인이 새로운 경험에 대해 열려 있고 자신의 판단을 믿으며 새로운 모험에 대해 긍정적으로 위험을 각오한다면 창의적 산출물과 창의적인 삶이 실현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풍부한 삶을 산다: 이들은 좋은 삶을 산다.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은 행복, 만족, 안전, 기쁨과 같은 감정을 적절한 때에 경험하며, 흥미진진하고 도전적이며 보람 있는 삶을 살아간다. 용기 없는 사람의 삶이 아닌 위험을 각오하고 종종 고통을 경험하며 도전을 용감히 맞닥뜨리는 삶을 살아간다(Rogers, 1961, pp.187-196).



4. 인간 중심 코칭에서 피코치자의 변화를 위한 필요 충분 조건





로저스는 사람들이 내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믿었으며, 만약 치료자가 성장을 위한 적절한 조건을 만들어 준다면 건설적인 방법으로 바뀔 것이라고 믿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인간 중심 코칭 심리학 진행에 있어


첫 번째 중요한 요소는 피코치자의 성장이 일어나려면 코치의 일치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진실(眞實) 되어야 한다. 일치성이 있는 코치는 권위자의 역할을 하지 않으며 그 순간 자신의 내면에 흐르는 감정을 솔직히 표현한다. 코치는 이러한 감정을 의식하고 있으며, 적절하다면 피코치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피코치자와 지루함을 느끼는 치료자는 그 감정을 즉시 알리지 않아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피코치자가 많은 회기 동안 지속적으로 지루함을 느낀다면 코치는 솔직하고 건설적으로 그것을 다루기 위해 자신의 반응을 알려도 좋다.


그러나 진정성과 진실임을 가장하여 모든 지나가는 감정과 비난을 충동적으로 불쑥 내뱉지는 않는다. 하지만 혹시라도 코치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한다면 피코치자의 인격에 문제가 있음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코치의 개인적인 반응임을 나타내 준다. 그러므로 코치는 나는 지루해요라고 말할 수 있지만 당신은 지루한 사람이에요라고 말할 수는 없다.


두 번째 중요한 요소는 촉진적인 코치는 피코치자를 공감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치는 피코치자의 내적 세계의 사적인 의미들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공감적인 코치는 피코치자의 혼란, 기쁨, 분노, 적개심, 유연함을 느낄 수 있으며, 이 정보를 정확히 의사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럴 때 피코치자는 코치의 의사소통을 더 신뢰하고 받아들일 것이며, 코치가 거의 의식하지 않는 경험들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촉진적인 코치는 피코치자에 대해 무조건적이고 긍정적인 배려를 실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 배려는 의구심과 평가가 없는 외향적이고 긍정적인 감정이다. 그 뜻은 판단을 내리지 않는 것이다는 것이다”(Rogers & Stevens, 1967, p.91). , 코치는 피코치자의 특정 감정들을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거부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하며 피코치자를 조건부에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인간 중심 코칭은 만약 촉진적인 코치가 피코치자의 성장을 위한 적절한 조건 즉, 피코치자의 변화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아래와 같이 만들어 준다면 피코치자는 건설적인 방법으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한다.


내담자와 치료자가 심리적 접촉 상태에 있다. , 각자가 다른 사람의 현상학적인 장(phenomenological field)에 영향을 미친다.

내담자는 부조화 상태에 있으며 그것에 대해 불안해한다.

치료자는 관계에서 일치적이다.

내담자는 치료자로부터 무조건적이고 긍정적인 배려를 경험한다.

치료자는 내담자의 내적 준거 틀에 대해 공감적으로 이해한다.

내담자는 치료자의 무조건적이며 긍정적인 배려와 공감적 이해를 인식한다(Rogers, 1959, p.213).



5. 인간 중심 코칭의 효과성


심리학자들의 주요 의문은 내담자 중심 치료가 사람을 돕는 데 효과적인가 아닌가?’이다. 1960년대와 70년대의 초기 연구는 변화에 대한 필요충분조건에 대한 로저스의 가설에 일관된 증거를 제공했다. 그러나 그 다음 20여 년 동안 내담자 중심 치료의 연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심리 치료에서 인지적 접근이 새롭게 주류를 이루고 내담자 중심 치료 접근이 주변으로 물러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담자 중심 접근을 따르는 치료자는 변화의 조건이 필요 조건이라기보다는 충분 조건임을 제시하고 있다. 내담자 중심의 관점을 지지하는 측면에서 보면 치료적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증거는 많은 편이다. 개인적인 성장과 발달은 치료적 관계에서도 일어나지만, 다른 사람, 다른 대상, 다른 활동에서 일어나는 진정한 관계로부터 일어나기도 한다. 예컨대 종교적 체험이나 외상 경험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일어난다.


인간 중심 접근 코칭에서는 혼란과 역기능의 경감 과정이 행복이나 최적의 기능을 촉진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사람들의 기능 수준에 따라 사람을 구분하지 않는다(Joseph, 2006). 기능 수준의 양쪽 끝은 자기실현의 실현 경향성과 어느 정도 일치하느냐에 달려 있다. 더 많은 일치성은 더 많은 행복과 더 좋은 기능을 가져온다. 그러나 덜 일치적일 때는 더 많은 혼란과 역기능을 초래한다(Ford, 1991; Wilkins,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