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공동체 조성을 위하여/건강한 조직 (경영 등)

직장 생활 VS 인사관리

강호철 2016. 9. 21. 16:11

 

직장 생활을 하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행복한' 직장 생활이겠죠.

 

'행복한 직장 생활'은 나의 관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관리자 관점에서 보면 '인사 관리, 조직 관리' 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동료적 관점에서 보면 '다정한 동료 관계 또는 대인 관계' 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영학적으로 이런 개념을 살펴보면 정말 복잡하고 다양한 이론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론 서적들을 또한 많은 직장인들이 읽고 있고요, 도움 유무를 떠나서 말이다.

 

여기서 한 번 '우리가 사유를 통해 철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그 이유는 '인간을 둘러싼 복잡한 자연 또는 사회현상을 간단 명료하게 이해하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즉, 지금 서점에 넘쳐 나는 복잡한, 다양한 경영 관련 서적들은 나무에 비유한다면 그 일부인 잔 가지에 포커스 맞춘 이론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나무 하나 하나를 제대로 보지도 못할 뿐더러 숲이라는 빅 피처를 한 눈에 바라보지도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태에서 이와 같은 서적들을 두루 섭렵한다고 해서 '숲'이라는 거대한 자연체를 응용할 수 있을까요.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기껏 가능하다면 특정 자연물 즉, 나무 하나 하나 또는 곤충이나 동물 등의 하나 하나 등과의 대처 방법들을 끊임없이 숙련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펭귄의 삶을 통해 '직장생활 VS 인사관리'를 한 번 음미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얼마나 힘들까요.

 

사진에서 느낄 수 있는 알을 낳고 있는 펭귄의 힘듦은 '채용 공고와 면접을 통합 직원 선임'에 따른 '고통'을 연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탄생'의 기쁨을 누리기 전에 '출산'의 고통이 있는 것처럼 조직 차원에서는 직원을 채용함에 있어 피면접자가 알 수 없는 '고통(?)스러운' 논의와 결정 등의 행정 업무를 행하게 되거든요. 물론 피면접자 입장에서는 타인과의 경쟁에서 채용이라는 성과를 도출 시키기 위한 '면접 준비'라는 고통을 이겨내야 겠죠. 

 

 

알을 정성껏 안고 있는 엄마 펭귄의 모습이 그 마음이 느껴지는 가요. 

 

면접을 통해 채용 된 직원은 이처럼 직장이 '신입 직원' 이라는 명칭을 떼기 전까지는 정성껏, 포근하게 안아 줘야 합니다. 이 사진을 통해 '알의 모습이 어떤가'에 따른 모성의 차별 태도를 우리는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껴안음'이라는 행위에는 '물질적으로' 아니라 '사랑하는 정성'이 전달되어져야 합니다. 음... 이를 대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단어는 아마 '조직 문화'가 아닐까요. 여러분이 근무하고 있는 직장은 상기 사진의 포근함을 전달할 수 있는 조직 문화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런... 알이 부화하다가 말았네요.

 

아무리 좋은 조직 문화가 있더라도 그 문화 속에서 '신입 직원'의 티를 벗어던지고 '동료 직원'으로서 제 역량을 인정받으면서 업무를 배정 받을 수 있기 위해서는 신입 직원 자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상기 사진과 같이 알이 부화하지 않은 이유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 나 자신의 입장에서 본다면 '알'이라는 세계를 깨고 나오려고 하는 노력 즉, 두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결심과 행동이 필요한 것입니다. 즉, 자신이 근무하고자 하는 그 조직과 조직 문화에 부응하는 '변화'를 도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 시도 예를 들어 부리로 알 껍질을 깨고 나오려는 결심과 노력이 없고 서는 엄마 펭귄은 함께 바깥에서 안으로 알을 깨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를 시도하지 못하면 나 자신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퇴사'라는 선택 아닐까요. 즉, 부화하지 않은 펭귄 알의 모습은 퇴사 한 직장에 남겨진 나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상기 부화하다 만 펭귄 알과 같은 과거적 모습은 과거의 특정 사실로만 끝나버릴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은 무형적으로 미래의 나의 직장 선택과 직장 생활과 끈끈하게 연결되어집니다. 

 

그 결과 짧은 기간에 여러 직장을 다닌 경력이 있는 사람은 조직에서 잘 채용을 하지 않으려고 하죠. 반대로 직원의 퇴사가 잦은 직장은 채용 공고에 응모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이고요. 

 

 

 

하하하... 너무나 귀여운 모습 아닌가요.

 

'변화'를 통해 '신입'이라는 껍질을 벗어 던진 순간 여러분은 위의 사진과 같이 '알'이 아니라 '펭귄'이라는 존재성을 갖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펭귄으로서의 자연 생태에 적응하는 제 스킬을 부모와 타 펭귄들로부터 전수 받게 됩니다. 

 

'신입'이라는 껍질을 온전히 벗어 던지지 못한 상태에서 무모하게 이것을 요구하거나, 전수해주지 않음에 낙담하지 않길 바랍니다. '알'은 알의 상태에 알맞은 '펭귄'은 펭귄 상태에 알맞은 보호 방법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점에서 조직은 '신입' 티를 벗은 직원을 위해 적절한 업무를 배정해야 하며, 동료 직원들은 '전문가로서, 동료로서'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직책 또는 직급, 학연 및 혈연 또는 지연 등을 통해 '갑과 을'의 관계를 조성한다면 '어린 펭귄'은 성인 펭귄으로 성장을 다 하기 전에 타 동물들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제 생각으로는 바로 인간 상호 간 '부정적 감정'이 형성된 상태(다툼, 스트레스, 미움 등)로 '퇴사'라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고, 이는 결국 조직 문화를 긍정 보다는 부정적 상태로 변화시켜 버린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결 된 모습... 함께 하는 모습...!!!

 

펭귄들은 집단을 형성해서 생활하는데 혹독한 추위가 몰아치면 상기 그림처럼 서로 함께 추위를 이겨낸다고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보호해주는 것이죠. 물론 저 무리의 가운데로 갈 수록 어린 펭귄들이 위치해 있겠죠. 

 

우리의 직장 생활도, 인사 관리도 이와 같다고 봅니다. 조직 차원에서 직원이 홀로 설 수 있는, 타 동료 직원을 보살펴줄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기까지는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보호 시스템 또는 지원 시스템이 구축, 운영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 차원에서는 나 자신이 상기 그림의 외곽에 위치한 펭귄처럼 전문가로 성장했다고 판단이 되면 자발적으로 바깥에 위치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곧 조직을 둘러싼 사회 환경의 변화를 항상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료 직원과 그 직원들이 수행하는 업무 그리고 조직 운영이 흔들림이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희생하는 것이 '관리자 또는 경력자'의 역할이라는 것입니다. 

 

 

우와~ 정말 귀엽고, 행복하고, 다정다감해 보이는 모습이네요.

 

이런 모습이 느껴지는 직장에서는 '능력(?)' 여부를 떠나서 그 누구도 이 직장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겠죠. 그럼 미래의 펭귄 사회의 모습은 누가 만들까요. 바로 이 어린 펭귄들이겠죠. 

 

여러분은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는 않고 있지는 않나요. 직장을 단순히 자본주의 시대에 필요한 경제적 영위 수단인 '머니(Money)'를 취하기 위한 곳(협의의 직업 개념)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광의적 차원에서 ''나'의 존재 가치와 '우리'라는 존재 가치를 씨 뿌리고, 추수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말 저절로 감탄사를 유발 시키는 사진이네요.

 

나와 여러분이 그리는 직장 모습이 바로 이 사진과 같을 것입니다. 간략히 나마 펭귄의 탄생으로부터 성장까지 모습을 사진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직장 생활과 연관 지어서 생각해보았는데... 최소한 오늘 공유한 느낌과 생각을 실천에 옮기기만 해도 나의 직장 생활은, 우리의 조직 문화는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이 보기에 정말 행복해 보이는 모습으로 말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