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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47. 지식(知識)과 동행하는 사회복지사 되세요!

강호철 2015. 4. 24. 06:39

저는 우리 복지관 동료 직원들에게 "업무에만 매달리지 말고 공부(학습 및 사유)하십시요."라고 매번 강조합니다. 그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동료 직원들의 업무를 점검하다 보면 그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지식(知識)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동료 직원은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지역사회에서 고객과 자원을 열심히 만나면 된다고.” 그 의견에 대해 부정하지 않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그 전에 즉, 고객과 지역 자원을 열심히 만나기 전에 나 자신에게 충전시켜야 할 것이 있습니. 그것 중에 하나가 바로 지식(知識)’인 것이죠.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사회복지사에게 지식은 왜 필요한가?’에 대해 알아보는 여행을 떠나보고자 합니다(짧은 글이 될지, 장문의 글이 써질지 잘 모르겠지만~).

 

 

지식(知識)

 

지식(知識)’은 사전적으로 어떤 대상에 대하여 배우거나 실천을 통하여 알게 된 명확한 인식이나 이해’, ‘알고 있는 내용이나 사물또는 인식에 의하여 얻어진 성과로서, 사물에 대한 단편적인 사실적경험적 인식을 말하며, 객관적 타당성을 요구할 수 있는 판단의 체계를 뜻하는 의미를 갖고 있더군요.

 

이때 문뜩 떠오른 궁금증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지식과 진실, 사실의 차이에 대한 궁금증이었습니다. 잠시만 이 궁금증 해결하고 원래 여행길로 되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진실(眞實) : 거짓이 없는 사실, 마음에 거짓이 없이 순수하고 바름.

사실(事實) : 실제로 있었던 일이나 현재에 있는 일.

 

아래 내용은 위키백과 사전의 진실에 대한 설명 내용 중 일부분을 발췌한 것입니다.

 

인식의 주체와 객체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현실은 주체에서 본 객체에 대한 시점의 문제이며, 실재는 주체로부터 분리된 객체로서의 존재이며, 현상은 주체가 인식한 객체이며, 또 존재는 현상에 의해 이루어진다.’

 

위 문장에서 사실은 무엇이고, 진실은 어떤 것이며, 지식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구분하시겠습니까?”

 

저는 <‘현상은 사실이며, 현상에 거짓이 없는 상태가 진실이고 이와 같은 현상이 객관적 타당성을 갖추게 된다면 지식이다.>라고 구분하겠습니다.

 

이렇게 사실과 진실 그리고 지식을 구분하다보니 문득 그렇다면, ‘지식에도 거짓이 있는 진실거짓이 없는 지식으로 구분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에 관한 자료를 한 번 살펴봐야겠어!.”라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결국 다시 인터넷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노력(?)의 결과로, 아래 내용과 같은 선샤인 논술사전(2007.12.17, 인물과 사상사)에 실려 있는 엘빈 토플러의 무용지식 [無用知識, obsoledge]’ 개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 1928~)가 최근 그의 저서 부와 미래(Revolutionary Wealth)에서 이런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플라톤의 공화국이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 지식을 담고 있는가? 공자나 칸트의 사상은 어떤가? 물론 이들의 사상은 지혜라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작가나 철학자들의 지혜는 그들이 아는 사실, 즉 그들이 가진 지식에 근거했다. 그러나 그들이 알고 있던 대부분은 사실상 거짓이었다. 거의 2000년 동안 자신의 사상으로 유럽 전역을 좌지우지했던 아리스토텔레스는 뱀장어가 무성생식 동물이며 강바닥 진흙 속에서 뱀과 짝짓기 하여 나왔다고 믿었다. 디지털 데이터베이스건, 두뇌 속이건, 지식이 저장된 곳은 어디나 무용지식(obsolete+knowledge)으로 가득 차 있다. 흡사 필요 없는 물건으로 가득 차 있는 에밀리 아줌마네 다락방 같다

 

변화가 더욱 빨라지면서 지식이 무용지식으로 바뀌는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 끊임없이 지식을 갱신하지 않는 한 직장 생활을 통해 쌓은 경력의 가치도 줄어들고 만다. 어떤 데이터베이스를 완성할 때쯤이면 그것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 되고 만다. 결과적으로 오늘날 기업과 정부, 개인은 알게 모르게 전보다 더 쓸모없어진 지식, 즉 변화로 인해 이미 거짓이 되어버린 생각이나 가정을 근거로 매일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엘빈 토플러는 거짓이 담겨 있는 지식에 대해 무용지식이라는 개념을 적용했군요. “어쩌면 진리의 무용지식화를 주장했다고 하는 것이 더 바람직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 사회복지현장에는 혹 이와 같은 무용지식에 해당하는 것이 없을까요? 만약, 존재한다면, 그와 같은 무용지식을 어떻게 선별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답 또한 에빈 토플러가 제시했답니다. 에빈 토플러는 무용지식을 선별할 수 있는 기준으로 6가지를 제시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합의(合意), 일관성(一貫性), 권위(權威), 지속성(持續性), 계시(啓示), 과학(科學)’이었습니다.

 

~ 여기서 다시 고민에 빠지네요.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나중에 지식 여행을 떠날 것인지 아니면 상기 6가지 키워드 하에 사전적 개념과 이에 대한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지식 여행을 떠날 것이지.”

 

“‘지식 여행의 방향을 조금 수정합니다. 지금부터 무용지식 선별 기준 6가지 중에서 종교와 연계된 계시(啓示) 기준은 배제하고 나머지 5개 기준을 중심으로 사전적 개념 바탕 하에 사회복지와 사회복지사를 연결시키면서 그 의미와 가치를 하나, 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나가더라도 사회복지사에게 있어서 지식의 중요성은 어느 정도 피력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 섰거든요.”

 

합의(合意)

 

합의(合意)는 사전적으로 서로 의견이 일치함. 또는 그 의견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두 가지를 생각해볼까요. 첫째는 합의(合意)무엇에 관한 의견의 일치인가?”하는 점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개인 또는 집단의 상호 공동 이익의 목표와 이것들을 성취하기 위한 수단에 대한 의견의 일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 “‘의견의 일치는 과연 무엇을 전제로 할까?”입니다. 그 전제 조건으로 저는 의견의 일치 사항에 대한 서로의 행동 규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합의(合意)를 재 정의하면, ‘특정 개인과 집단이 공동이익의 목표와 이것들을 성취하기 위한 수단 및 이에 따른 서로의 행동 규제 원칙에 대해 일반적인 동의를 얻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런 과정을 통해 적용되어지는 사고를 우리는 인습적 또는 집단적 사고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합의(合意)된 지식은 어떤 문제를 잉태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합의(合意)가 바로 개인 또는 집단의 이익의 목표와 그 수단에 대한 의견의 일치라는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개인 또는 집단의 고정 관념, 흑백 논리, 편견, 아집, 왜곡과 은폐, 표리부동 등과 같은 비합리적 사고에 따른 기존 합의 사항에 대한 맹목적 고수 행태라는 오류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와 같은 합의(合意)는 사회복지관점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예를 들면, 사회복지시설의 미션과 비전은 조직원 또는 고객 및 지역사회와의 합의를 통해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렇게 수립된 사회복지시설의 미션과 비전이 그 조직의 향후 사업 전반에 효과적, 발전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조직과 조직원 차원의 비합리적 사고에 대한 경계와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관성(一貫性)

 

철학사전(중원문화, 2009)에 의하면 일관성(一貫性)이란 고정된 위계와 질서에 의해 단일하게 전체화된 통일체가 아니라, 고유한 차이들 속에서 상호작용할 때에 나타나는 경향성을 뜻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고정된 위계와 질서에 의해 단일하게 전체화된 통일체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 ‘고유한 차이들 속에서 횡단적 통일체 즉, 경향성이라는 특징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고유한 차이들 속에서의 횡단적 통일체라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알기 쉽게 조직 운영 관점에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고유한 차이들 속에서의 횡단적 통일체라는 개념은 조직 운영 차원에서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첫째가 탑다운 개념의 조직 운영의 통일성(Top Down Management) 보다는 바썸 업 형태의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조직 운영 통일성(Bottom-Up Management)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는 조직 개편, TFT 조직·운영, 직무 분장 등과 같은 행태의 조직 운영 시, 조직원 개개인의 고유 가치(성격, 관심 분야, 자질 등)를 잘 파악·활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권위(權威)

 

어느 개인조직(또는 제도)관념이 사회 속에서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고 그 사회의 성원들에게 널리 인정되는 영향력을 지닐 경우, 이 영향력을 우리는 권위(權威)라고 합니다(철학사전, 2009, 중원문화).

 

이와 같은 사전적 정의를 나누어 보면 권위(權威)개인·조직(또는 제도관념 이라는 주체와 그 주체의 배경이 되는 집단(또는 사회) 그리고 사회적(또는 조직적) 역할 및 영향력이라는 4가지 요소로 구성되어져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에서 지식(知識)어떤 대상에 대하여 배우거나 실천을 통하여 알게 된 명확한 인식이나 이해로서 객관적 타당성을 요구할 수 있는 판단의 체계라는 뜻을 가진다고 하였습니다. , 그럼 이러한 지식(知識)의 의미와 권위(權威)4가지 요소를 결합시켜보면 어떤 해석이 가능할까요? 저의 관점에서는 지식(知識)은 영향력이라는 권위(權威)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라는 해석과 상기 4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는 관념(觀念)은 지식(知識)이며, 진실(眞實)이다.’고 유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런 저의 생각 또한 권위의 4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지 못하면 그냥 저 한 사람의 주장이 되는 것이겠죠.^^).

 

만약, 사회복지 현장가 여러분 중에 팀장 또는 부장, 국장 등의 직위() 하에 리더십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여러분 자신에게 내가 속한 조직에서(또는 지역사회에서) 권위의 4요소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어떤 요소에서 미흡한 점이 있는가?”를 먼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 시중의 많은 도서에 담겨져 있는 리더십 향상 관련 스킬 차원의 정보는 이 단계를 거친 후에 사용 및 적용해야 할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지속성(持續性)

 

지속성(持續性)은 사전적으로 어떤 상태를 오래 계속하는 성질(무용이론사전, 2011.9.5, 메디컬코리아), 사회적 삶에서 행동과 인식의 지속적인 흐름(사회학사전, 2000.10.30, 사회문화연구소) 그리고 환경의 변화에 상관없이 하나의 객체가 지속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상태 또는 능력(HRD 용어사전, 2010.9.6, ()중앙경제)’ 등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속성(持續性)은 지식(知識)의 어떤 속성을 강조하는 것일까요?”

 

저의 관점에서는 앞서 살펴본 합의(合意), 일관성(一貫性), 권위(權威)’와 이 질문을 연결시키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 ‘합의 하에 탄생한 지식은 시간과 환경의 변화에 상관없이 그 권위를 유지할 수 있으면 있을수록 그 가치가 커지며, 그럴수록 그 지식은 진실에 가까워진다.’라는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조직에서의 지속성이란 시장 환경이나 경제 환경, 환경자원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조직이 조직의 기능을 수행하고 존재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이러한 지속(가능)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른 조직과 차별적인 경쟁 우위를 소유하고 계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도록 변화, 개발되어야 한다(HRD 용어사전, 2010.9.6, ()중앙경제)고 합니다.

 

사회복지사로서의 지속성은 무엇을 추구하는 것일까요?”

 

바로 전문 직업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나는 사회복지사로서 어떤 복지적 관점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가?”에 대한 사상(思想)의 추구요, “나는 그 가치 실현을 위해 어떻게 고객과 지역사회의 합의와 참여를 도출할 것인가?”에 대한 전문적(專門的) 기질 함양이며, “나는 그 가치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떻게 행할 것인가?”에 대한 실천적(實踐的) 자세 강화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복지사는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현장에서 전문직업적 정체성 함양, 합의와 참여 지식과 기술 습득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사회복지실천 방법 등을 학문 탐구와 경험 등을 통해 이론적·실천적으로 학습하고 체계화 시키고 있는 것이랍니다.

 

이는 곧 사회복지사는 사상가요, 전문가이며, 실천가이다.’라는 저의 신념을 지식(知識)이라는 개념 안에서 살펴보았을 때, ‘사회복지사는 각자의 신념을 바탕으로 고객과 지역사회와의 관계 안에서 합의(合意)를 이끌어내고 그 합의(合意)가 일관성과 지속성을 발휘할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다함으로써, 고객과 지역사회의 변화(문제->문제없음으로)를 일으켜나가는 지식으로서 인정받는 사상가라고 부합되게 설명이 되네요. 우리 모두 명심합시다, ‘사회복지사는 복지서비스 제공 전문 인력이다.’라는 제한적 개념에 갇혀서 직업 활동을 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그 이유는 어쩌면 상기와 같은 제한적 개념의 틀 안에서 사회복지사가 조직과 고객 그리고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지식(知識)무용지식 [無用知識, obsoledge] 또는 죽은 지식(혼이 없는, 생명이 없는 지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사료되기 때문입니다.

 

과학(科學)

 

 

과학(科學)인간의 실천적인 사회적 생활과정에서 생겨나 성장해 온 것으로서 자연을 변화시키는 생산 활동의 과정 및 사회생활의 과정에서 관찰실험조사 등을 실시하고 이것에 의해 얻은 지식을 정리분석종합하여 개념과 가설을 만들고, 실천을 통해 이를 검증하여 대상의 일반적필연적본질적 연관을 명확히 하는 이론적 인식 활동(철학사전, 2009, 중원문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간략히 표현하면, ‘사물의 구조성질법칙을 탐구하는 인간의 이론적 인식활동 및 그 산물로서의 체계적이론적 지식을 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개념의 과학(科學)에 의해 탄생된 체계적, 이론적 지식은 무용지식 [無用知識, obsoledge]’에 해당하지 않겠네요(최소한 지식의 탄생 그 시점에서는 말이죠).

 

저는 사회복지사 가치&사상이라는 블로그의 사회복지사의 사유코너에 ‘46.채움과 비움 그리고 사회복지사(http://blog.daum.net/swk3951/285)’라는 제목 하에 글을 올렸고, 그 중간에 다음과 같이 사회복지와 사회복지사에 대해 조작적 정의를 기술한 바 있습니다.

 

사회복지의 채움과 비움의 기준을 살펴보면, 농업화 시대에는 물질이 되겠고, 공업화 시대에는 에너지가 되네요. 후기 산업 사회에서는 정보’, 탈산업 사회에서는 지식이 되겠죠.

 

그러면 다시 사회복지를 재정의 해볼까요.

 

공동생활(共同生活)을 영위하는 인간 또는 인간집단이 사회 환경 또는 개인적 삶 즉, 생활(生活)에서 물질, 에너지, 정보 또는 지식에 대한 채움과 비움을 통해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가 사회복지(社會福祉)이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 동 시대에 살고 있는 인간 중에 물질, 에너지, 정보 또는 지식 등과 같은 가치에 대한 채움과 비움이 미흡함에 의해 행복하지 못한 인간을 대상으로 이를 해소시켜주기 위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바로 사회복지사인 것이죠.

 

이 글을 재차 여기서 언급하는 것은 사회복지와 과학의 강한 연관성을 살펴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또한 사회복지사와 과학의 관계 또한 증명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상(고대 사회), 물질(농업화 시대), 에너지(공업화 시대), 정보(산업화 사회) 그리고 지식(탈산업화 사회)에 대한 인간의 채움과 비움이라는 표현을 곰곰이 한 번 생각보세요. “혹시, 위 과학(科學)의 사전적 정의와 유사해 보이지 않습니까? 잘 모르겠다면, 과학의 사전적 정의를 빌어 사회복지를 표현해보도록 할까요. 단어 하나의 교체와 추가를 통해서 말이죠.”

 

과학(科學)은 인간의 실천적인 사회적 생활과정에서 생겨나 성장해 온 것으로서 자연을 변화시키는 생산 활동의 과정 및 사회생활의 과정에서 관찰실험조사 등을 실시하고 이것에 의해 얻은 지식을 정리분석종합하여 개념과 가설을 만들고, 실천을 통해 이를 검증하여 대상의 일반적필연적본질적 연관을 명확히 하는 이론적 인식 활동이다

 

사회복지(社會福祉)는 인간의 실천적인 사회적 생활과정에서 생겨나 성장해 온 것으로서 인간(人間)을 변화시키는 생산 활동의 과정 및 사회생활의 과정에서 관찰실험조사 등을 실시하고 이것에 의해 얻은 지식을 정리분석종합하여 개념과 가설을 만들고, 실천을 통해 이를 검증하여 대상의 일반적필연적본질적 연관을 명확히 하는 이론적 인식 활동이며, 실천적 활동이다

 

제가 보기에는 사회복지의 목적이 기술되어져 있지 않을 뿐이지 사회복지 활동 체계영역에 한해서는 너무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생각이 됩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무모한 적용이고 경솔한 추정이며, 판단일까요?”

 

어쨌든 과학(科學)과 관련해서 현장의 사회복지사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과학의 이론적 활동 체계에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더 열정적으로 파고들어야 합니다. 사회복지는 인간의 실천적인 사회적 생활과정 즉, 생산 활동의 과정 및 사회생활의 과정에서 인간의 변화를 촉진 혹은 예방하는 실천적 학문이요,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휴우~ 이제야 마무리가 되었네요. A4용지로 8page분량이네요. 지루하고 딱딱한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