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공동체 조성을 위하여/조사 연구 및 제언 등

2017년 사회복지시설평가부터는 웃으며 받자!

강호철 2014. 8. 18. 10:03

20147월중에 전국 장애인복지관 평가가 마무리 되었죠.

그 동안 평가 준비로 조직과 개인 차원에서 심신이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우리 복지관 역시 고난의 길(?)을 걸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본 평가를 통해 얻은 조직 차원에서 목표로 삼은 성과는 얻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조직원의 의식적 참여 하에 팀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평가 준비'였죠.

 

물론 사회복지시설평가가 도입된 이래 복지관의 평가가 팀제 운영 복지관에 대한 평가이었기에 '팀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평가 준비'가 특별하지 않다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사회복지현장을 들여다보면 '사회복지시설평가준비'는 소수에 의해 준비계획이 수립되고, 시설 조직원은 지시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사료됩니다. 평가담당인력과 평가지원인력 상호간에 평가에 대한 시각, 인식, 자세 등에 갭(gap)이 존재하는 것이죠.그 결과 '사회복지시설 평가'가 끝나면 '평가 준비'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들이 3년 후의 평가 대비 개선되기보다는 인지한 상태에서 묻혀버리곤 한답니다.

 

평가 준비 과정에서 모두들 "3년 후 평가 준비는 잘 하자!"라고 하지만 정작 향후 3년 동안의 짧은 기간 동안에 조직에서는 많은 변화(운영법인의 바뀜, 직원의 퇴사, 팀의 변경, 사회문제 변화, 복지정책의 변화 등)의 한 가운데에 있다는 생각은 잘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헤쳐나가기 쉽지 않다는 것 또한 잘 모르고 있는 듯 싶습니다.

 

3년 단위로 행해지는 평가에 대한 준비는 즉, 문제점 해결은 개인적 또는 조직내 몇몇 리더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조직원 모두가 그 해결을 위해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PI혁신 즉, 시스템적 변화'를 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본 시스템 변화를 유도할려면 '평가'에 대한 조직원의 즉, 팀장으로부터 팀원까지 모든 직원이 평가에 대한 시각, 인식, 자세 등을 통일화시킬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통일성'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조직원 안에서, 조직원에 의한' 평가 준비가 필요합니다. 즉, 팀장과 대리가 중심이 되어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평가를 준비하고, 도출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우리 복지관의 금번 평가를 통해 얻은 성과인 '팀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평가 준비'-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충돌, 혼란 등)을 야기하기도 했지만 - 복지관 직원 모두가 평가를 끝낸 시점에서 '우리가 해냈어 또는 나도 해냈어, 우리 모두 수고했어!'라는 '동질감, 동료애, 자신감 등'을 만끽할 수 있는 선물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우리 복지관 직원들은 어느 사회복지시설에 가더라도 '사회복지시설평가'에 대한 기본적 마인드와 지식 그리고 실천 방법과 걸림돌 등이 무엇인지에 대해 할고 있는 사회복지현장가로 성장했으니까요.

 

이제 우리 복지관에서는 2017년에 실시된 복지관 평가 대비 시스템적 변화를 도모할 직원들의 인식을 하나로 결집해내는 조사 및 연구 작업 - 슬로건은 '웃으며 평가받자, 2017!' - 에 들어갔습니다. 본 조사 및 연구 작업과 중 직원 대상으로 설문조사 - 5개 사항 - 가 실시되고 있는데, 설문조사 내용 중에서 '2014년 평가 준비 정도''2017년 평가 준비 필요성'에 대한 동일 조사 항목(20)을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벌써 2014년말에 새롭게 탄생한 우리 복지관의 모습과 이런 모습에 대한 고객의 반응이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