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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영역의 킬럽앱(killer app)에 대한 이해

강호철 2014. 3. 3. 18:12

아래 내용은 블로그 디지털을 말한다. By oojoo(http://oojoo.tistory.com/330)’에서 모바일 킬러앱(killer app)의 조건과 특징, 스마트폰 킬러앱이란?’ 게재 내용을 중심으로 재정리한 것입니다.)

 

PC기반 웹의 킬럽앱(killer app)

 

웹에서의 킬러앱(killer app)은 그간 여러 차례의 변화가 있었다. 한국의 경우 1990년대 하반기 메일과 카페로 시작해서 검색, 미니홈피로 변화가 있었으며, 블로그 등의 서비스가 주도했다. 시대를 풍미하던 킬러앱이 무엇이냐에 따라 산업의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이 달라졌다.

 

1995년부터 2005년까지의 웹 1.0에서 어떤 서비스들이 주목받았는지 고찰해보자. 초기 웹이 태동되기 시작하면서 주목받은 서비스는 옐로우 페이지와 검색 서비스였다. 이후 메일과 카페(커뮤니티)가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해외에서는 핫메일, 야후메일이 서비스를 제공했고 국내에서는 다음이 한메일로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2003년부터 네이버의 지식인이 시작되며 검색이 본격적인 웹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는데, 이때 함께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였다. 그리고, SK컴즈의 네이트온도 인스턴트 메신저 시장에 MSN 메신저에 이어 2위 사업자로서 점차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이때가 바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메일에서 메신저로, 커뮤니티 서비스가 카페에서 미니홈피로 변화하는 시기였던 것이다.

 

2005년 이후 웹은 크게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그것을 가리켜 웹2.0이라고 불렀는데, 2.0의 물결은 미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 2.0의 대표적인 킬러앱은 유투브와 같은 UCC 동영상 서비스와 지도 그리고 블로그로서, 이들 서비스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기존의 웹 서비스와 달리 이들 서비스는 서비스 내부의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외부의 서비스에 Open하기 위해 API를 공개하면서 외부의 서비스와 연계를 강화했다(‘개방과 공개라는 서비스 철학)’라는 점이다. 유투브에 방문하지 않아도 다른 사이트에서 유투브에 등록된 동영상을 볼 수 있었고, 유투브에 연결하지 않고도 유투브에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었으며, 구글의 지도는 구글 사이트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다른 사이트에서 구글 지도를 불러들여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2.0은 기존 웹에 비해 기술적으로 진일보했으며, 서비스에 대한 철학 역시나 크게 바뀌어 놓았다. 기존 웹 서비스가 사이트의 가입자와 방문자, 페이지뷰 등의 데이터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면, 2.0의 서비스는 이러한 데이터보다는 API를 좀 더 많이 개방해서 좀 더 많은 외부의 서비스와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했던 것이다. 그렇다보니 실제 사이트의 가입자와 방문자는 늘지 않아도 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외부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구글의 지도와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였는데, 트위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Third Party 서비스는 수 만개에 달했고, 페이스북 내부에는 페이스북이 직접 만들지 않은 수십만개의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고 또한 구글 지도를 이용해 만들어진 서비스도 수십만개에 이르고 있다.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의 킬러앱(killer app)

 

PC통신에서 주목받은 서비스가 채팅과 게시판, 동호회였었고, WWW에서는 검색과 카페, 메일 등이 킬러앱(killer app)이었다면, 모바일에서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서비스(killer app)은 무엇일까?

 

SNS는 대표적인 모바일 킬러앱이다. 물론 이미 SNSWWW에서 시작된 WWW 중심의 서비스이지만 SNSWWW으로만 성장한 것은 아니다. Dekstop 어플과 모바일 어플을 기반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트위터라는 SNS는 아이폰용 어플로 여러 개가 나올 만큼 트위터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네이버(Naver)는 지식iN을 킬러앱(killer app)으로 트래픽을 많이 확보했기에 지금의 네이버(연간 1조가 넘는 기업)로 발돋움할 수 있었고, 다음(Daum)은 한메일과 카페로 웹 초기 시장에서 킬러앱(killer app)을 주도(현재는 마이피플과 티스토리로)했으며, SK컴즈는 네이트온과 싸이월드로,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를 킬러앱(killer app)으로 SNS 절대 강자로 등극하였다.

 

디지털타임즈(2014/2/23)를 보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우리나라 국민의 SNS 이용률 추이 분석 보고서에 관한 안내 기사가 실려 있다.

 

본 기사에 의하면, ‘카카오스토리가 지난해 전년 대비 23.9%포인트 성장55.4%의 이용점유률로 1위를 차지했고, 페이스북은 전년보다 4.6%포인트 감소한 28%, 트위터는 6.3%포인트 줄어든 13.1%의 이용률을 각각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고 한다.,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의 이용점유율은 2012년 각각 32.5%32.6%로 대등했으나 2013년에는 카카오스토리가 페이스북과 27.4%의 격차를 보이며 크게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이용자 감소를 동반한 퇴화기에 접어든 사이 카카오스토리가 무섭게 치고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변화는 중장년층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보고서에서도 지난해 40대의 카카오스토리 이용률이 70%에 달하는 등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음)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20대 등 젊은 이용자들이 개방형 SNS 사용에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이를 통한 사회관계망 확대에 힘을 쏟는 반면, 중장년층은 철저한 지인 중심의 SNS를 선호한다최근 카카오스토리뿐 아니라 밴드를 이용하는 중년층이 늘어나는 것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라는 미디어업계 전문가의 설명도 덧붙여있다.[끝].


* 본 자료와 관련해서는 추가적으로 계속 수정, 보완해서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