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

꽃이 핀 인권의 모습

‘21세기’하면 떠오르는 단어 또는 문장이 무엇인가. 아마 ‘제4차산업혁명, 온오프라인 융복합시대, 플랫폼시대, 인공지능시대 등’ 이 아닐까. 그런데 이런 표현들은 물질적, 상업적, 과학적 체취가 강하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좀 거북스럽기도 하다. 나와 관계 없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들고. 좀 더 인간적으로 와 닿는 단어 또는 문장이 없을까. 필자는 인문학적 관점에서 21세기는 ‘인권의 시대’라고 정의하고 싶다. 1948년 세계인권선언문 채택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인권'이란 씨뿌리기가 시작되었다면, 21세기는 이제 그 씨뿌림의 열매를 추수하기 위한 전 단계에서 꼭 필요한 꽃을 피워야 하는 시대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인권이라는 나무에서 꽃이 핀다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 신문 지면 상..

(사상) 33. '협업'하는 사회복지사가 됩시다.

오늘은 협업(協業: Cooperation)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다니는 성당에서는 매주 일요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초・중・고 학생과 성인들이 함께 축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빠와 자녀들이 함께 모여 축구 활동을 하는 것이죠. 언뜻 생각하면 학생들이 특히, “초등학생들이 제대로 뛸 수 있을까, 다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스러운 맘이 들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축구를 하면서 다친 학생 또는 성인은 없었답니다. 그렇다고 가볍게 공을 차는 것은 아니랍니다. 10여분 정도의 몸 풀기를 마치고 30분씩 전・후반을 차고 있으니까요. 축구 시합을 시작하면 저는 학생 초등학생을 좌우 및 중앙 공격을 하게하고 중고등학생은 미드필드를, 성인들은 수비 역할을 맡도록 유도합니다. 자, 여러분, 축구 시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