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2

'결단력'의 가치 - 득의지추(得意之秋)

리더로 되려면 인재를 볼 줄 알아야 한다. 리더로 존중받으려면 인재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리더로 성공하려면 대의명분(大義名分) 하에 시기적절한 판단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음모와 계략이 판을 치는 고대의 전쟁터뿐 아니라 현대의 기업 조직 역시 마찬가지다. 부하직원들이 리더에게 하는 정언이건 직언이건 충언이건 간언이건, 문제는 그 말들을 모두 취할 수도 없고, 모두 취해서도 안된다. 그중 어떤 것이 자신과 조직에 유리한지, 그중 어떤 것이 미래를 위한 것인지 들을 귀와 판단할 머리가 있어야 한다. 한나라 말엽 이각과 각사의 세력 다툼 속에 조정 대신들은 헌제의 안전을 위해 수도 장안을 벗어나 옛 도읍 낙양으로 이동한다. 이 소식을 기주의 원소와 연주의 조조가 접하게 되었다. 원소는 책사인 곽..

(사상) 4. 시민의 바람을 따르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장기적인 고려는 순간적인 생각보다 낫고 눈앞의 이익보다는 미래에 존재하는 장기적 이익의 가치가 더 높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복지현장가들은 개인적 차원에서, 조직적 차원에서, 지역사회 측면에서 어떤 이익을 추구하고 있을까요. 건안 원년(서기 196년) 낙양으로 오고 잇는 한헌제를 영접해야하는지에 대해 망설이고 있는 조조에게 모사 순욱이 다음과 같이 말을 합니다. "천자를 받들고 백성들의 바람을 따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대순(大順)입니다. 지공(至公)으로 영웅호걸들을 심복시키는 것이 대략(大略)이고 대의를 일으켜 천하영재들을 부르는 것이 대공덕(大公德)입니다. 비록 사방에 반역을 꾀하는 신하들이 있다고 하지만 그들은 큰 걱정거리가 되지는 않을 것이니 이것 역시 명지(明智)입니다." 만약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