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정산종사 言)에는 인간이 사회를 이루어 생을 영위함에 있어 면할 수 없는 직무요, 피할 수 없는 생명수이며,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인간의 영원불명 업(業)인 ‘4가지 생활 강령’이 있다고 한다, ‘사(士), 농(農), 공(工), 상(商)’이 바로 그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21세기 공업화시대에 ‘사(士), 농(農), 공(工), 상(商)’을 생활 강령으로 받아들일 의사가 조금이라도 있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시점에 부적절한 논리이다.”라고 웃어넘길 것이다. 그렇지만 조금만 이 4가지 단어의 의미를 인간의 삶과 연결시켜서 생각해보면, 단순명료하면서도 심오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표현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大學(대학)에는 ‘몸과 마음을 닦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