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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의문과 질문에서 나 자신을 출발 시키자.

의문(疑問)은 ‘의심하여 물음 또는 의심스러운 점이나 문제’를 통칭하는 단어로서, ‘일과 이치에 모르는 것을 발견하여 알고자 함’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즉, ‘의문’은 ‘알고자 함’인 것이다. 이때 의문의 대상은 바로 나 자신이 된다. 그럼 질문(質問)은 무엇일까. ‘모르거나 의심나는 점을 묻는 것’이다. 앞서 의문의 대상은 나 자신이라고 하였는데, 질문의 대상은 누구일까. 그렇다, 바로 나와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인 것이다. 의문은 의심스러운 점이나 문제에 대한 나의 생각의 정리인 반면에, 질문은 의심스러운 문제에 대한 타인의 생각인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의심스러운 점이나 문제’에 대한 나의 생각 정리는 ‘의문’이요, 타인의 생각 파악은 ‘질문’인 것이다. 그래서 의문과 질문은 생각을 정리하는 과..

논리적 사고 능력을 키워라!

사람들은 자연 속에서 그리고 사회 속에서 삶을 영위하면서 아주 옛날부터 주변의 사물들을 관찰하고 자신을 반성하여 왔다. 그래서 온 세상의 보편적 이치를 천리(天理)라 하고, 땅의 이치를 지리(地理)라 불렀으며, 물질 운동의 이치를 물리(物理)라 하고, 마음이 움직이는 이치를 심리(心理)라고 하였다. 그러면 현대 사회에서, 조직생활에서 우리가 자주 쓰는 단어 중 하나인 ‘논리(論理)’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닐까. 논리(論理)에서 논(論)은 '말'[言]과 '순서를 배운다'[侖]는 두 뜻글자가 모여 한 글자를 이룬 한자말로써, 1) 말하다[說], 2) 생각하다[思], 3) 의논하다[議] 등과 같이 '논하다'를 기본 뜻으로 하는 한자어이다. 그렇기에 논리(論理)라는 한자말은 외면적으로는 1) 말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