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적 삶 구현과/행복한 나

삶은 '나 자신만이 일으킬 수 있는 행복을 전파하는 여정'이다.

강호철 2021. 7. 9. 09:33

 

행복 연구학자인 레오 보만스는 행복은 여정이지 목적지가 아니다.’라고 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거의 모든 행위는 결국 자신을 행복하게 하려는 수단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나와 당신의 삶의 여정에서 ‘여정이요, 수단인 행복’은 도대체 무엇일까.

 

성경 등과 같은 나침반 역할을 하는 그 어떤 것일까.

음식처럼 취하고 소비하는 만족의 대상일까.

다이아몬드나 금처럼 찾아서, 소유하는 가치적 존재일까.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

 

우리는 인간이다.

인간은 존엄한 존재이다.

나의 사상과 그 사상에 의거한 자결권에 의한 선택과 행동 등에 대해 존중받아야 하고, 반면에 책임도 져야 하는 존재이다.

 

이에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것은 바로 ‘존엄한 존재인 인간으로서 나 자신이 타인 혹은 공동체 등으로부터 존중을 받는 것’ 아닐까.

 

그렇다면,나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 혹은 공동체 등으로부터 존중받는 존재가 되기 위해 사고하고 행동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것은 바로 나의 사고와 행동 등에 의해 타인과 나와 타인이 함께 공존하는 공동체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것, 희생을 의미하는 것아닐까.

 

이렇게 본다면, 결국 삶은, 행복한 삶이라는 것은 나와의 관계에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공동체와의 관계에서 나 자신만이 일으킬 수 있는 행복을 전파하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주여,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인내를 주시옵소서.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힘을 주시옵소서. 그리고 그것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세상모든행복, p41)

 

 

 

우리는 인생이란 파티에 초대를 받았다.

그런데 어떤 파티든 반드시 입장료가 있다.

타인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무와 책임이란 입장료이다.

그리고 파티가 끝나면 파티장을 처음 왔을 때와 똑같이 취워주거나 더 근사하게 꾸며주어야 한다. 먼저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이토록 멋진 무대를 만들어 놓았으니, 받은 만큼 뒷사람에게 돌려주는 것이 마땅하다.(세상모든행복, p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