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공동체 조성을 위하여/건강한 조직 (경영 등)

말이 반드시 통과해야 할 3개의 문~!

강호철 2019. 10. 16. 09:29

성인들은 항상 언행을 주의할 것을 지적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언' 즉, '입조심'을 강조했습니다.


아래와 같은 말이 있답니다.


"말을 하기 전에 당신의 말이 세 개의 문을 통과하게 하라."


마치 '돌다리도 두드려서 건너라'고 하는 것 같네요.


말이 반드시 통과해야 할 3개의 문은 어떤 문일까요.



첫번째 문은 "당신의 그 말이 사실인가?"입니다. 우리 인간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하루 종일 타인과의 관계에서 말을 합니다. 그런데 그 말의 몇 %가 진실 즉, 팩트에 해당이 될까요. 건강하지 못한 조직문화의 특징 중 하나가 '~ 카더라'는 현상인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두번째 문은 "당신의 그 말은 필요한가?"입니다. 이는 곧 '대화'의 가치를 '나'에게 두어야 할 것인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두어야 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대화의 주체 모두가 상대방을 위하는 자세로 대화에 임해야 그 대화가 '우리'라는 관점에서 제 가치를 갖는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불필요한 표현은 삼가하는 노력'은 기본이 될 것입니다. 


세번째 문은 "그 말이 따뜻한가?"입니다. '따뜻함'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데요, 필자는 본 문장이 '대화의 진정성'을 가르키고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이 순간 누군가와의 대화 속에 특정 사실을 지금 나눈다는 것은 일방향인 '내가 뉴스를 본다는 것'과는 다른 것이죠. 이는 곧 쌍방향 소통을 바탕으로 '공유, 공감, 약속 등'과 같은 무형의 만족감 또는 행복감을 대화 상대방과 나 자신에게 안겨다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회복지사가 성장한 인간으로서, 사회복지사로서, 직장동료로서, 관리자로서 또는 오너로서 상기 3가지 문을 잘 여닫는다면 매우 의미있는 관계적 삶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