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적 삶 구현과/행복한 나

(삶의 질) '자립생활'에 대한 장애인 인식도?!

강호철 2014. 11. 4. 13:43

자립생활(Independent living, 自立生活)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자립(自立)이란 외부의 원조를 받지 않고 독립된 경제생활을 영위하는 것을 의미하다. 그리고 자립생활이라 함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있으면서도 타인의 원조 없이 독립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 즉, 일반적인 노동력 측면의 사회활동을 기대할 수 없는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의의(意義) 있는 자기실현과 사회참여를 위해 주체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사회적으로 가치 평가하려는 생활개념이다.

 

이와 같은 자립생활의 사전적 정의를 바탕으로 조작적 정의화하면, ‘독립된 생활, 의의 있는 자기실현, 주체적 노력이라는 키워드 하에 자립생활이라 함은 의의 있는 자기실현을 위해 독립된 생활과 사회참여를 주체적 노력 하에 행하는 것이라고 재 규정화 할 수 있겠다. 결국, 자립생활(Independent living, 自立生活)의 미션(Mission)의의 있는 자기실현이고, 비전(Vision)독립된 (경제 또는 일상)생활, 사회참여이며, 전략(Strategy, 戰略)주체적 노력이고, 전술(Tactics, 戰術)()으로서, 비전과 전략 달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나 자신과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라는 시스템 하에서 선별적으로 선택하는 다양한 방법이라고 구조화 할 수 있다.

 

삶에 대한 정서적 인식도 영역에서 나는 내 인생의 주인이다(3.20), 나는 내 스스로 행복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3.19), 나는 삶에 필요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2.93)라고 생각하고, 행복수준 인식도 영역에서 현재의 삶의 행복 수준(3.01)은 높으며, 미래도 높아질 것(3.09)이라고 인식하면서도 정서적 인식 영역에서 타인의 자신에 대한 평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2.43)과 삶의 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감 결여(2.74), 현재의 삶에 대한 낮은 만족 상태(2.75) 그리고 행복향상을 위한 노력은 미흡한 상태(2.47)’라고 인식하고 있는 서귀포시 소재 재가장애인들이 자립생활을 무엇이라고 인식하는지, 자립생활을 위해서는 무엇이 선 해결되어야 한다고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6-1]을 살펴보면, 서귀포시 소재 재가장애인들은 자립생활을 경제적 독립(29.6%), 삶에 대한 자기 결정(21.5%), 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21.0%)’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의의 있는 자기실현을 위해 독립된 생활과 사회참여를 주체적 노력 하에 행하는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사료된다.

 

 

그러면 서귀포시 소재 재가장애인들은 자립생활을 저해하는 저해요소를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6-2]를 보면, ‘취업의 어려움(14.6%), 대인관계 형성의 어려움(13.6%), 경제적 생활계획 수립의 어려움(10.8%), 스스로 판단 및 행동 어려움(8.4%), 자립생활지원제도 미흡(8.1%)’이 현재의 자립생활 또는 향후 자립생활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서귀포시 소재 재가장애인의 자립생활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독립된 생활과 사회참여, 주체적 노력에 영향을 미치는 취업, 대인관계, 재테크, 자기계획과 이를 지원하는 제도 또는 시책 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