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복지분야에서는 전문가이면서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필요로 한다. 그렇지만 사회복지분야에 또는 각 조직에 필요한 리더의 자질과 관련해서는 명료한 방향을 제시하는 매뉴얼이 없는 실정입니다.
오자병법의 논장(論將)편에서 아래와 같이 ‘장수’에 대해 개념을 정리하고 있는데, 이러한 방침을 사회복지분야 리더 요건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해보면 각 시설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문과 무를 겸비하는 것은 지휘관의 요건이요, 剛(강)과 柔(유)를 겸용하는 것은 용병의 요건입니다. 사람들이 장수를 논할 때 흔히 勇(용)만을 보는 경우가 많지만, 勇(용)은 지휘관의 덕목 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勇將(용장)은 무턱대고 적과 싸우려고만 하는 법입니다. 경솔하게 싸울 줄만 알고 득실을 살필 줄 모른다면, 훌륭한 장수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장수가 늘 새겨야 할 사항은 다섯 가지가 있는데 理(이), 備(비), 果(과), 戒(계), 約(약)이 그것입니다.
理(이)란 많은 병사들을 적은 인원 다루듯 지휘하는 ‘통솔력’이고
備(비)는 문 밖에 적이 있는 것처럼 대처하는 ‘준비태세’이며
果(과)란 적과 싸울 때 살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과감성’이고
戒(계)는 전투에 이겨도 마음이 전투를 시작할 때와 같은 ‘신중성’이고
約(약)은 군령이 간단명료하여 복잡하지 않은 ‘간결성’을 뜻합니다.
여기에 지휘관이 위엄(威), 덕망(德), 어짊(仁), 용기(勇)를 갖추게 되면 부대를 잘 통솔하고, 적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하며, 부하들로 하여금 추호의 의구심도 없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명령을 내리면 부하들은 이를 어기지 않으며, 그 장수가 있는 곳에는 적이 감히 덤비지 못하게 됩니다. 이처럼 얻으면 나라가 강성해지고, 떠나면 나라가 위태로워지는 인물을 훌륭한 장수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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