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우리에게 낯설은 건축물이 존재한다. 그 건축물의 이름은 바로 ‘테시폰(cices phon)’이다. 외인(外人)주택, 삼안식, 이시돌식, 크테시폰(Ctesiphon) 등으로 호칭되기도 한다. 이 건축물을 보고자 한다면, 제주 중산간에 소재하고 있는 이시돌 목장을 방문하면 된다. 이 건축물 근체에는 ‘우유부단’이라는 까페와 삼위일체대성당, 천주교금악성당, 삼뫼소, 성이시돌피정의 집 등이 위치하고 있다. (기독교신자라면... 3-5 시간 정도를 내어서 산책과 명상 등을 즐겨보는 것을 권유한다.) 본 건축물은 아일랜드인 엔지니어 제임스 월러가 고안한 구조형식(테시폰 시스템(테시폰 헛))을 이용한 것이라고 한다. 제임스 윌러의 테시폰 시스템은 1940년부터 1970년까지 영국, 아일랜드, 짐바브웨, 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