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떠오른 생각 하나. “'조직'은 어떤 모습일까. 추상적 개념인 '조직'의 모습을 자연에서 찾는다면 무엇에서 엿볼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도중에 머리를 스쳐가는 여러 장면들. 꽃이 핀 나무의 모습 강물 또는 바다의 모습 무리지어 생활하는 곤충 또는 동물의 모습 한라산의 모습 사막의 모습 이와 같은 자연적 모습들 중에서 필자가 ‘조직’답다고 고른 것은 바로 ‘숲’이었다. 그럼 왜, 나는 다른 여러 가지 자연적 모습 중에서 ‘숲’을 통해 ‘조직’을 연상하게 된 것일까. 첫째, 숲은 개방적 존재라는 것이다. 어디선가 씨가 날라와도 막지 않고, 성장을 통해 씨뿌리기를 할 때 그 씨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지도 않는다. 둘째, 숲은 ‘개방’이라는 사상 하에 그 안에서 삶을 영위하는 다양한 존재가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