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옷 차림으로 길을 나선
이른 아침.
숨을 가쁘게 내쉬며
평지와 오르막 그리고 내리막 등을
내걷기 시작한다.
앞에서 다가오거나,
지나치는 다양한 사람들.
유아독존처럼
모두가 이 길을 걷는 목적에만 집중한다.
마치 전쟁이 발발한 듯한 느낌이다.
나의 욕구만 중시하고
타인과 자연의 존재가치는 무시되어지는 욕구충족 전쟁 말이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이 길을 왜, 걷고 있는 것일까.
이 길을 어떻게 걷고 있는 것일까.
우리 모두는
이 길의 끝에 '건강, 성공, 행복, 천국 등'이라는
성취의 선물 꾸러미를 꿈 꾼다.
정말
행복은
자유로울수록 커지고
평등할수록 작아지기만 할까.
생과 사의 공존처럼
이 길 걸음 또한
시작과 종료 지점이 별도 공존하기에
행복의 중요한 차이는
결국 길 걸음의 행태가 아닐까.
홀로서기만 행복의 꽃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
마주보기 또한 그 이상의 행복을 안겨다줄 수 있지 않을까.
전쟁터와 같은 이 길 걸음에서
용기를 내어
잠시 멈춰 주변과 교감을 나누어보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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