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적 삶 구현과/인간다운 나 (인권-권리)

춘천 남부노인복지관의 종교활동 강요 등 논란

강호철 2016. 12. 1. 11:38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남부노인복지관의 퇴사자가 38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복지관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퇴사자는 정직원 18, 계약직(기간제) 20명이다. 올해에만 6명의 정직원이 퇴사했다. 시는 전체 직원이 20명 내외인 복지관에서 매년 10명 가까이 퇴사한 것이 통상적이지 않다고 보고 원인 파악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다음 달 7일까지 복지관에 근무했다 퇴사한 38명 모두를 대상으로 익명으로 퇴사 사유를 묻기로 했다. 조사 결과 종교활동 강요와 책 강매 및 독후감 쓰기 등이 사실로 드러나는 경우 위탁계약 해지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을 확인한 후 규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며 일단 복지관의 월요일 예배에 인사권자인 관장이 참석하면 직원들에게 암묵적인 강요로 비쳐질 수 있으니 자제해 달라고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복지관 관계자는 시가 요구한 각종 자료를 성실히 제출했다강요 사항은 없으며 사실관계가 제대로 드러나서 정리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춘천 남부노인복지관의 종교활동 강요 등 논란은 최근 수습을 마친 뒤 퇴사한 A씨가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관련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A씨의 제보글 이후 또 다른 퇴사자 B씨가 한 달에 한 번 목사를 초대해 열리는 예배 시에는 업무용 차량으로 직원이 기차역까지 배웅도 하고 사적 용도로 사용한다”, “종교활동을 강요받고 있지만 직원들은 을의 위치이므로 아무도 반박하지 못한다는 글을 올리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강원일보 / 2016-11-30 / 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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