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photo diary

방선문계곡에서~

강호철 2014. 10. 18. 00:26

 

제주시 KBS방송사 근처에 하나의 계곡이 형성되어져 있는데...

 

이 계곡을 따라 형성되어진 올래길이 바로 '방선문 계곡 올래길'이랍니다.

 

 

 

올래길을 들어서자 도심을 벗어난 것도 아닌데 차 소음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올래길이 한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다소 불편하기는 하지만 반면에 나가는 사람들과 인사도 나눌 수 있어 좋더군요(모른척 지날수가 없더라구요 ㅎㅎㅎ)

 

 

 

올래길은 계곡을 따라 계속 나 있는데 올래길 아래로 펼져지는 계곡의 모습은 올래길의 '안전주의' 문구를 무시하고 내려가고 싶다는 생각을 자꾸만 떠올리게 만든답니다.

 

 

 

올래길 중간 중간에 쉴 수 있는 평상 또는 나무의자 등이 설치되어져 있어 좋더군요. 나무들이 많이 우거져 있어 햇빛은 잘 들지 않더군요(풍경은 참 좋아요). 그렇다고 눅눅하지도 않답니다... 좀 성가신 것이 있다면 풀모기가 많다는 점이랍니다. 그렇다고 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 곳에는 많은 곤충들과 새들 그리고 꽃들이 공존하고 있더군요. 겹겹이 처져 있는 거미줄(그 크기를 보면 놀랄것입니다), 노래를 부르며 오가는 새들, 주위를 뱅뱅 맴도는 잠자리와 나비들.... 휴식을 취하며 잠시 친해보고자 노력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중간 중간에 감귤나무도 만났고 노오랗게 익은 감나무도 만났답니다(새들이 감을 맛있게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죠 ~ ^^).

 

 

 

사진을 찍으며 올래길 걷느라 3시간 정도면 왕복이 가능한 코스를 절반도 가지 못한 상태에서 되돌아올 수 밖에 없어 아쉬웠지만 - 다음에는 완주 다짐^^ - "정말 선택을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분들도 시간이 되면 한 번 꼬오옥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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