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월26일) 갑자기 고한철 팀장으로부터 문자가 날라왔다.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의 없이 동참을 요청했네요. 임태봉 관장님과 신현학팀장님 함께요. 죄송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열어본 문자라서 '함께'라는 단어를 놓쳐버렸다. 그래서 편한 맘으로, 웃으면서 나는 "ㅋㅋㅋ 아니 고마워~ 추운 것은 싫거든 ㅎㅎㅎ"하고 답변 문자를 보냈는데...
아뿔싸, "함께였다, 함께!"
24시간 이내에 행해야 한다는 것땜에 부랴 부랴 의논한 후 금일(8월27일) 14:00에 복지관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그리고 다른 분들을 추천해야 하기에 여러분들에게 전화를 드려 참여 요청을 부탁드렸다. 관장님은 3분을, 나는 2분을...
자리에 앉아 얼음물을 뒤집어쓰기전까지 약 24시간의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 동안에
-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대한 재음미
- 루게릭 질환에 대한 이해
- 우리나라 루게릭 질환자에 대한 지원시설(재단1개소, 협회 1개소 있는 것으로 파악됨)
- 제주의 루게릭 질환자 실태(자료를 찾을 수가 없었음)
- 즐기는 형태의 기부문화 등
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몇 가지 생각한 부분이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추진하지 못한 점은 마음에 걸리네요. 이것들은 차후 기회가 되면 행해보고자 합니다 ㅠㅠ)
참여를 마친 지금 2시간 20분 정도 흘렀는데... 몸과 마음이 시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