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3

8. 사상(四象)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사상[四象]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재정리한 글입니다. ≪주역≫의 복희팔괘(伏羲八卦)와 64괘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음(--­­)과 양(-)이 처음 중첩되어 이루어지는 네 가지 형상, 또는 이 네 가지 형상이 상징하는 자연의 네 가지 원소 또는 그 변화 상태를 사상(四象)이라고 한다. 사상(四象)이라는 용어가 처음 보이는 곳은 ≪주역≫의 계사전(繫辭傳)이다. 즉, “역에 태극이 있으니 양의를 낳고 양의는 사상을 낳고 사상은 팔괘를 낳는다(易有太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라고 하여 팔괘가 태극·양의·사상의 단계를 거쳐 형성됨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역에 사상이 있음은, 보이고자 하는 것(易有四象 所以示也)"이라고 하여 사상(四象)이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자연 ..

8. 사상(四象)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사상[四象]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재정리한 글입니다. ≪주역≫의 복희팔괘(伏羲八卦)와 64괘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음(--­­)과 양(-)이 처음 중첩되어 이루어지는 네 가지 형상, 또는 이 네 가지 형상이 상징하는 자연의 네 가지 원소 또는 그 변화 상태를 사상(四象)이라고 한다. 사상(四象)이라는 용어가 처음 보이는 곳은 ≪주역≫의 계사전(繫辭傳)이다. 즉, “역에 태극이 있으니 양의를 낳고 양의는 사상을 낳고 사상은 팔괘를 낳는다(易有太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라고 하여 팔괘가 태극·양의·사상의 단계를 거쳐 형성됨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역에 사상이 있음은, 보이고자 하는 것(易有四象 所以示也)"이라고 하여 사상(四象)이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자연 ..

2. 주역(周易)은 철학서(哲學書)

(*나의 동양고전독법 강의 / p89-91)를 중심으로 발췌, 정리 함) 중국의 역사를 사상적인 측면에서 ‘공자 이전 2500년과 공자 이후 2500년’으로 크게 구분합니다. 공자 이전 2500년은 점복(占卜)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자 이후 2500년은 주역(周易)이라는 텍스트(經(경): 원본)에 대한 해석(傳(전): 해설)의 시대입니다. 예를 들어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이란 책은 춘추(春秋)라는 텍스트(經(경): 원본)를 좌씨(左氏: 좌구명(左丘明))가 해설한 책(傳(전): 해설)이란 의미입니다. 이처럼 주역(周易)에 대한 철학적 해설(사물과 사물의 변화를 바라보는 판단 형식)이 있기 이전의 주역(周易)은 복서미신(卜筮迷信)의 책이었습니다. 우리가 보통 점이라고 하는 것은 크게 상(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