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연습을 하는 도중에 같은 파트의 형제님과 숲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나는 '삼다수숲길'을 추천한 반면, 그 형제님은 나에게 '장생의 숲길'을 추천하였다. 한 몇년 동안 올레길은 많이 다녔지만 숲길 또는 한라산 둘레길 등은 걸어본 적이 거의 없어서 한 번 걸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차에 드디어 트래킹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장생의 숲길'은 '제주절물휴양림'내에 소재하고 있다. 제주절물휴양림은 1995년(7월 23일) 봉개동 화산 분화구 아래 산림청이 관리하는 국유림에 조성된 자연휴양림(구역면적은 300만㎡)으로서, 울창한 수림의 대부분이 수령 30년 이상의 삼나무이고, 이 외에 소나무, 산뽕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는 곳이다. 솔직히 제주절물휴양림은 애들이 어렸을때 자주 데리고 놀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