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동료직원이나 사회복지분야 관계자분들이 나에게 묻곤 한다. “왜, 사회복지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라고. 이와 같은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순간적으로 “그러게… 나는 어떻게 이 분야에 몸담게 되었을까.”하고 맘속으로 자문자답하곤 한다. 항상 사회복지사로서 꿈과 신념을 강조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인데 말이다. 이때 어김없이 떠오르는 과거의 몇 가지 기억들이 있다. 대학교 1학년 시절 친구들과 ‘보통사람들’이라는 동아리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서 ‘사랑’에 대해 열강하는 선배의 모습에 “잘 선택했어. 이 봉사동아리에 가입해서 활동해야겠다.”라고 설레어했던 때, 선배와 함께 대학교에서 봉사활동 할 보육시설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보육시설 아동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초긴장상태에 빠졌던 그 순간, 보육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