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36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 ‘평등’을 중심으로 한 와해성 혁신 추구 필요!

1. 들어가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을 어떻게 도모할 것인가에 대해 논하기 전에 필히 사전에 살펴보아야 할 측면이 있는데, 첫째는 건강과 건강권에 대한 개념적 측면이며, 둘째는 건강권 보장의 대상과 범주에 대한 측면이다. 사전적으로 건강(健康)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함. 또는 그런 상태’로, ‘건강권(健康權)’은 ‘생명·건강을 지키는 인간의 권리’로 정의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건강권은 국민 개개인에 국한된 즉, 개별론적 관점으로 적용되어져야 할 개념일까, 아니면 개인을 둘러싼 가정, 학교, 사회 그리고 제도·정책이라는 ‘관계’적 관점까지 확장해야 할 개념일까. 우리나라 헌법은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니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

(사상) 꿈꾸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3)

가끔씩 동료직원이나 사회복지분야 관계자분들이 나에게 묻곤 한다. “왜, 사회복지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라고. 이와 같은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순간적으로 “그러게… 나는 어떻게 이 분야에 몸담게 되었을까.”하고 맘속으로 자문자답하곤 한다. 항상 사회복지사로서 꿈과 신념을 강조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인데 말이다. 이때 어김없이 떠오르는 과거의 몇 가지 기억들이 있다. 대학교 1학년 시절 친구들과 ‘보통사람들’이라는 동아리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서 ‘사랑’에 대해 열강하는 선배의 모습에 “잘 선택했어. 이 봉사동아리에 가입해서 활동해야겠다.”라고 설레어했던 때, 선배와 함께 대학교에서 봉사활동 할 보육시설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보육시설 아동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초긴장상태에 빠졌던 그 순간, 보육시설..

(사상) 116. '성찰, 변화'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자!

사회복지사가 직장 생활을 통해 ‘역량강화’ 측면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변화, 성장, 반성, 성찰, 평가, 문제, 교육 등이 있겠죠. 이 단어들을 양분해보면 반성, 성찰, 평가 등과 같은 ‘현재를 기준으로 과거의 나의 모습을 되돌아봄’이라는 측면과 미래적 관점에서의 ‘교육, 변화, 성장’이라는 측면으로 나누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관점을 한 단어로 응집시킨다면 ‘성찰과 변화’로 정리될 것이고요. 이렇게 되면 ‘성찰 변화’라는 관계가 성립되겠죠. 그럼 본 관계에서 ‘나’와 ‘성찰’과 ‘변화’ 사이에는 어떤 원리가 작동될까요. 좀 더 직접적으로 표현한다면, ‘내가 나 자신을 기준으로 성찰하고,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

(사상) 140. 회의 문화 개선합시다.

사회복지현장에서 일선 사회복지현장가가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으면서도 효율성과 효과성이 떨어지는 행정 행위 영역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바로 '회의'라고 생각한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복지관의 경우도 여기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고 본다. 회의 유형으로보면, 간부회의, 팀회의, TFT회의, 사례회의, 업무조정회의, 네트워크회의, 자원봉사자 회의 그리고 각종 간담회 등등 정말 다양한 유형의 회의들이 하루를 멀다하고, 아니 시간을 달리하면서 주중과 주말을 불구하고 개최되고 있으며,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면 회의에 대한 사회복지현장가의 시선은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 아마 과반 이상이 '회의 피로증, 회의 불필요성 등'을 호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럼 회의는 정말 사회 생활에..

(사상) 101.사회복지사가 이끌어낼 수 없는 변화 그 자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회복지현장에서 사회복지사의 변화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우리 인간들은 원초적으로 정말 용기가 없는 동물인가?”라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만약, 우리 인간이 원래 용기가 없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동물이라면 이렇게까지 변화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인간은 용기의 동물이다, 성장의 동물이다 등’과 같은 가정 하에, 인간의 성장 과정 중 가장 나약한 상태에서 어떻게 이를 보여주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성공을 알려면 성공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방법도 있지만 반면에 실패에 대해 고찰하는 것 또한 또 다른 이해방법이라고 알고 있기에. 모든 개념과 존재가 ‘음양의 법칙’ 안에 작동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말이다. 결론적으로 ..

(사상) 100. 사회복지사 vs 군자불기(君子不器)

군자불기(君子不器) 공자의 이 말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저는 다음과 같이 대분류로 2가지, 소분류로 4가지 유형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정리해보았다. 이 4가지 분류 중 공자가 정말 지향했던 길은 어느 것이었을까. 어쩌면 이 자체를 논하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반면에 현재의 내 자신의 입장에서 그 의미를 재해석해보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나만의 사상체계를 정립, 구현해 나가보는 것 또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 대분류 1: 군자≠그릇 . 대분류 2: 군자=그릇 (대분류 1)은 ‘인간을 두 가지 부류 즉, 군자와 일반인(소인=그릇)으로 구분, 비유했다’고 가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대분류 2)는 ‘군자를 포함한 모든 인간을 그릇에 비유했다’고 가정해볼 수 있겠죠. 그럼..

(사상) 99. 사회복지사와 문명적 자각

우리 인간은 타인과 관계를 맺으면서 정해진 지위에 요구되는 역할을 수행하고, 또 그로 인해 무수한 역할 갈등을 경험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 인간은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그리고 그 선택에 따라 역할 수행을 했을 때 받을 사회적 보상과 제재에 대해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를 매 순간 고려하면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복지사는 이와 같은 삶 속의 역할 갈등 구조에서 무엇을 주의해야 할 것인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해 어떤 기준을 갖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사회복지사 윤리강령 [전문]에는 ‘사회복지사는 인본주의·평등주의 사상에 기초하여, 모든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존중하고 천부의 자유권과 생존권의 보장활동에 헌신한다. 특히 사회적·..

(사상) 94. 살아 숨 쉬는 '가치 지향' 사회복지사가 되자.

사회복지사로 전문직업적 정체성 하에 자긍심과 성취감을 느끼며 사회복지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지름길은 어디에, 어떤 형태로 존재하고 있을까. (※ ‘지름길’이라는 표현 보다는 ‘바람직한 길’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해 보이기도 하는데…) 짧은 소견이기는 하지만, 다음과 같이 여섯 가지 방법과 단계를 '살아 숨 쉬는 가치 지향 사회복지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길’의 모습이라고 제안하고 싶다. 첫째, 가치(價値)를 찾는 것이다. 내가 왜 사회복지사가 되고자 했는지, 사회복지의 존재가치가 무엇인지, 여러분이 속한 조직이 지향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지역사회는 어떤 가치를 필요로 하는지, 고객은 어떤 가치를 찾고 있는지 등에 대해 끊임없는 탐구가 필요하다. 둘째, 씨앗이 되는 또는 뿌리가 되는 하나의 핵..

(사상 88) 21세기 사회복지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신분 보장’이라는 변화이다!

1. ‘변화(變化)’란 무엇인가. 변화는 ‘사물이 어떤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이행함’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의 이행’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는 ‘어떤 특정 존재의 양적 변화에서 질적 변화로의 이행’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사물의 양적변화에서 질적변화로의 이행’ 이에 대해 알기 쉽게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필자가 여러분에게 “이 토마토를 지금부터 10일 이후에 먹어야 합니다.”라는 조건 하에 토마토 하나씩 나눠줬다고 가정해보자. 그 순간 여러분은 “10일 이후에 먹을 수 있다고… 앞으로 어떻게 이 토마토를 보관해야할까?”하는 걱정을 하게 될 것이다. 즉, 싱싱한 상태에서 썩은 상태로의 ‘변화’를 예방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이때 여러분이 갖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