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소리~ 소리가 뭐길래~'라는 읊조림으로 시작되는 노래가 있다, 서편제 영화 ost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목을 논하고자 한 것은 아니기에... '가사에 곡조를 붙여 목소리로 부를 수 있게 만든 음악 또는 그 음악을 목소리로 부름'이라는 의미를 갖는 '소리, 즉 노래'라는 단어는 지금까지도 나 자신이 편안히 소화하기에는 쉽지 않은 개념이다. 악보를 보고 음을 잡는 것도 어렵고... 음을 잡았다고 해도 적절하게 발성하는 것도 힘들뿐더러... 리듬을 타는 것도 어렵고... 적재적소에 호흡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노래'는 나에게 있어서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듣는 것 또는 흥얼거리는 것으로 만족하는 활동이지,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즐겁게 부르는 활동은 아닌 것으로 아로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