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리 2

제주와 감

벌써 10월 중순이다. 한라산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이때쯤 제주의 마을을 돌아다니다보면... 돌담 위로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이 눈에 들어오겠지만... 잠시만 눈을 들어 파아란 하늘을 바라보면... 높은 나무에 주렁 주렁 달려 있는 노오란 감들도 보일 것이다. 지난 주 토요일에 제주올레1코스를 걷는 도중에... 성산읍과 종달리 등에서 다양한 형태의 감나무를 볼 수 있었고, 사진도 찍어보았지만 맘에 든 것은 없었다. 디행히 오늘은 제주올레12코스(용수포구 무릉 외갓집 : 약 18km)를 걸으며... 이 감나무 사진 한 장을 건질 수 있었다. 기억하기론 '산경도예'가 있는 신도1리 마을을 지날때 찍은 사진으로 기억한다. 뭐랄까... 마치 수묵화처럼 검은색 나무 줄기와 노오란 감들이 적절하게 조화..

쉼/photo diary 2022.10.22

제주올레 11코스 - 십자가를 만나다.

제주 올레 11코스는 대정읍 하모리('모슬포'라고 칭함)에 위치한 하모체육공원에서 무릉2리에 소재한 '무릉 외갓집'까지 이어진 올레길이다. 대정읍 23개 행정리 중 '무릉리-신평리-동일리-하모리'를 잇는 올레길. 네이버지도에 의하면 무릉에서 하모리까지 직선거리는 대략 7.4km로 도보로 약 2시간 정도 거리지만 올레 11코스의 거리는 이보다 긴 17.5km로 도보로 약 5-7시간 정도 소요된다. 참고로 '대정읍'은 서귀포시 17개 읍면동중 하나로 약 1만 세대 2만1천명의 도민이 거주한다. 2020.3.14(일) 아침 8시 올레 11코스 스타트. 하늘은 쾌청하나 바람은 심하고 매우 쌀쌀.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하였는데 가는 도중 맘에 드는 나무가 보여 아래와 같이 잠시 찰칵~! 올레11코스는 출발점이..

쉼/photo diary 2020.03.15